미락칼국수
대전 대덕구 신탄진동 18-1
영업시간 11:00 ~ 20:0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가게 전용 주차장은 따로 없고
근처 골목가에 주차해야 하나
공간 협소한 편이다.
신탄진 대청댐 들어가는 초입
근처에 위치한 미락칼국수
할아버지, 할머니, 부모님, 고모들까지
가족들 모두 자주 찾는
오래된 칼국수 맛집이다.
홀은 4인석 10 테이블 정도로
식사시간마다 항상 만석..
만두전골 메뉴도 가족단위로
오시는 분들이 특히 많이 드시는데
그래서 직접 빚으시는 만두가
조금 늦은 시간에 가면 품절될 수 있다.
주말 점심 1시 40분쯤 도착했는데
김치만두가 똑 떨어지고 없었다 ㅠㅠ
어쩔 수 없이 칼국수만 먹기로..
바지락 칼국수 2인 16,0
주문!!
주문하면 겉절이와 단무지, 다데기,
그리고 바로 여길 자주 찾는 이유!
이 집만의 킥!!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
다진 고추지 내주신다.
그리고 감자, 바지락이 들은
육수 냄비 버너에 올려주시고
금방 뽑은 칼국수 면 사리는
호박, 당근 고명과 함께
따로 내주신다.
불 켠 지 5분 만에
바지락이 달그락 거릴 정도로
팔팔 끓는 육수!
그럼 바로 면 퐁당 넣고
다시 끓을 때까지 조금 더 기다려준다.
보글보글 맛있게 익어가는 칼국수~
가만히 있기만 해도 진한 멸치 육수 향이
폴폴 풍겨 배가 더 고파진다..
약 10분 정도 더 끓이면
바지락도 모두 입을 벌리고
면에도 국물이 착 코팅되게 잘 익었다.
신선하다는 걸 한눈에 딱
알 수 있는 때깔 좋은 바지락들!
껍데기에서 분리도 부드럽게
쏙쏙 잘 된다.
오동통한 면발에
겉절이 착 올려서 한 입 냠
약간 고춧가루 풋내 나지만
간도 좋고 칼국수랑 먹기 딱 좋게
시원하고 적당한 배추의 달달함이
맛있는 겉절이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멸치와 바지락이
진하게 우러난 국물이 정말 최고!
감칠맛이 아주 그냥 보통이 아니다.
게다가 자극적이지 않을 정도로
면까지 간이 딱 좋고
중독성 있게 입에 착착 붙어서
정말 막힘없이 술술 후루룩 들어간다.
결국 정신없이 먹다가
면사리 4,0
추가주문!!
다시 냄비에 불 켜고
육수 좀 더 추가해 주신 후
내어주신 추가 면사리
포스팅 쓸 때마다 종종 덧붙이지만..
음식이 적은 게 아니라
우리가 많이 먹는 거..ㅎㅎ
다시 바라라라락 끓여주고
2차전엔 바로 이 다진 고추지를
국물에 반 스푼 넣어 주겠다.
아마 동치미 국물?에
삭힌 고추지를 다진 것으로
쿰쿰까지도 아니고
약간 콤콤한ㅋㅋㅋ 맛이 매력인데
호불호가 강할 수 있으니
앞접시에 조금씩 타서 먹어보고
취향껏 양 조절하면 되겠다.
일행은 굉장히 싫어하고..
나는 듬뿍 넣어 먹는 편~
삭힌 고추지를 넣는 순간
국물맛이 싹 변하는데
굉장히 매력 있게 맛있어진다.
물론 취향 차이가 크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대전의 많은
칼국수 맛집 중에서도
미락을 꾸준히 찾아오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고추지 섞은 이 국물 맛 때문..!!
그리고 요즘은 직접 빚은 만두
쪄주시는 칼국수집이 거의 없는데
뭔가 할머니 집에서 먹는듯한
삼삼한 매력 있는 맛난 수제만두를
같이 못 먹어서 너무 아쉬웠다 ㅠㅠ
다음 방문땐 만두가 꼭 있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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