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밀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2가 42-4 1층
매주 월요일 휴무!
영업시간 11:30 ~ 20:30
일요일만 15:30 까지
라스트 오더 15:00, 20:00
웨이팅이 많은 맛집이니
헛걸음 안 하려면 시간을 잘 계산해야겠다.
주차장은 따로 없고
식당가 골목이 좁은 편이라
조금 걸어 들어오는 걸 감수하고
큰길에 하는 편이 나을 듯하다.
서울에 볼 일이 생겨서
영등포역 근처에 방문한 김에
영등포에서 가장 핫한 문래동,
그중에서도 체인점 없이
여기서만 맛볼 수 있는 한 끼
먹어 볼 수 있는 곳으로 찾아와 봤다.
핫플인데 식당규모는 작은 편이어서
주말 같은 때에 식사하려면
자리 잡기 정말 힘들다고 한다..
나는 운 좋게 평일 한 시 좀 넘어서
방문했음에도 점심시간 때라
10분 정도 대기 후에 입장할 수 있었다.
냉모밀 전문점이라 모밀이 정말 정말
먹고 싶었지만 성게알 덮밥도
굉장히 끌렸기 때문에
한참 고민하다가 결국
성게알 덮밥 27.0
단새우장 3마리 추가 6.0
새우튀김 8.0
으로 주문했다.
일행이라도 있었으면
두 메뉴 주문해서 맛봤을텐데
혼밥은 역시 이래서 아쉽다 ㅠㅠ
맑은 장국 한 그릇과 함께 나온
오늘의 메인 메뉴 성게알 덮밥!
그리고 매장에서 직접 담그신
인기 최고의 베스트 토핑 메뉴 단새우장
3마리가 기본으로 나오는데
1마리가 크기가 작아서인지 4마리 주셨다.
함께 주문한 새우튀김까지
주문한 메뉴가 한번에 다 나와서 좋았다.
푸짐하고 사치스러운 한 끼 ㅎ..
따로 주신 앞접시에
고추냉이를 덜어내고
성게알은 살짝 옆으로 걷어내고
날치알과 쪽파, 밥밑에 소스를
젓가락으로 휘휘 섞어준다.
그리고 감태 위에 밥과 성게알
고추냉이 살짝 올려서 일단 한 입
성게알 듬뿍 올려서 또 한 입
새우장은 머리와 꼬리만 떼어 내고
차곡차곡 숟가락 위에 감태 한 장,
날치알 톡톡 터지는 밥,
감칠맛 대폭발하는 성게알,
짜지 않고 쫀득한 새우장 위에
마무리로 고추냉이까지 올려
한 입에 냠
ㅠㅠ 너무너무 맛있어서
꼭꼭 씹으며 한번 더 차곡차곡 올려서
또 냠냠
밥 듬뿍 한 숟가락에
감태와 새우장만 올려서도 한 입 냠
식사하는 동안 가격이고 가성비고
이런거 따질 생각이 하나도 안 들었다.
고개만 끄덕이면서 감탄하며
열심히 먹느라 바빴을 뿐ㅋㅋㅋ
감태김은 리필도 더 해주신다.
정신없이 밥 먼저 먹다가
드디어 새우튀김 들어봤다.
블랙타이거새우 한 마리를 반으로 갈라
손질해서 넓게 펼쳐 튀겨내셨다.
유자향이 엷게 나는 간장소스와
약간 매콤함이 느껴지는
체다마요소스? 같은 맛의
두 가지 소스를 함께 주신다.
넓적하지만 오동통한 새우살과
바삭하고 얇은 튀김옷!
두 가지 소스 다 튀김과 잘 어울리고
맛있었지만 내 입맛엔
유자간장소스가 더 맛있었다.
다음에 시간이 된다면
단새우장은 무조건 재주문이고
모밀을 꼭 먹어보고 싶다..
문래역 근처에 다른 맛집들이
워낙 많기에 개인적으로
여기서 한 시간 이상씩 대기하면서까지
먹어볼 정도는 아닌 것 같았고
평일을 노려서 천천히 여유롭게
맛있는 한 끼 먹고 싶을 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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