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집 광안리본점
부산 수영구 광안동 194-7
영업시간 11:00 ~ 22:00
브레이크타임 15:30 ~ 17:00
마지막 주문 15:10, 21:10 까지
가게 전용 주차장은 따로 없고
근처 민영 주차장이나
공영 주차장 유료 이용이 편하겠다.
10몇 년 전,
처음으로 부산 여행 했을 때
첫 끼였던 낙곱새
이번 여행에서 숙소 바로 근처라
정말 오랜만에 재방문해봤다.
주말 조금 이른 점심시간이었음에도
자리는 거의 만석이었다.
평소 내장류를 안 먹는 나는
곱창, 대창보다 삼겹살이 훨씬 좋아~
낙삼새볶음 2인 26,0
우동사리 2,0
음료수까지 주문!
오랜 전통과 웨이팅이 끊임없었던
맛집인 만큼 주문과 서빙, 응대가
아주 착착 빠르게 이뤄진다.
잠깐 맛있게 먹는 팁 쓱 보고 있으면
금방 낙삼새 냄비와
육수 + 우동사리,
대접밥, 물김치, 부추무침,
섞박지, 콩나물 무침, 멸치볶음,
김가루까지 한 상 차려진다.
배고프니 바로 가스불 켜주고
팁대로 낙지 색깔이 변하며
끓기 시작하면 뚜껑 열어주기
그리고 가운데 양념 풀어주며
볶듯이 열심히 뒤적뒤적해 준다.
이때 빨간 국물이 잘 튀니
앞치마 웬만하면 필수 착용..!
화력이 남다른 건지
냄비 열전도율이 아주 좋은 건지
잘 뒤적뒤적하면 생각보다
엄청 빨리 낙삼새가 완성된다.
낙지, 삼겹살, 새우 대표 재료와 함께
대파, 당면, 떡사리까지
맛있는 양념 냄새 솔솔~
이제 대접밥에 부추무침과
콩나물무침, 김가루 넣어주고
낙삼새 두어 국자 듬뿍 끼얹은 후
군침 꼴깍꼴깍 삼키며 샥샥 비벼주기!
통통 쫄깃한 낙지와 함께
한 입 냠
돼지 냄새 없이 맛있는
삼겹살도 한 입 냠냠
식감 좋은 달달한 새우까지
폭풍 흡입 하고 나면
벌써 우동사리 넣을 시간 ㅋㅋㅋ
조금 남은 양념에
육수와 우동면 넣고
5분 정도면 금방 또 완성된다.
적당히 달고 매콤한
양념이 살짝 걸쭉해지면서
우동면에 착 코팅되어 너무 맛있었다.
부추 무침과 콩나물 무침의
식감은 물론 양념되어 있는
고소한 참기름향과 맛의 조합도 너무 좋고
당면과 우동사리의
콜라보레이션도 훌륭하고
오랜만에 먹어도 한결같이 맛있었다.
낙곱새 첫 방문이었던 일행이
대창 들어간 맛도
너무너무 궁금하다고 해
마지막 남은 양념에
대창사리 추가해 봤다.
메뉴판엔 곱창추가 10,0
라고 되어있지만..?
나는 곱창이든 막창이든
불호하는 편이라
양념만 살짝 맛봤는데
확실히 진득하게 고소하고
녹진하게 기름진 맛이
다른 매력이 있긴 했다.
그래도 내 입맛엔 낙삼새가 제일인 걸로~
맛있는 게 하도 많은 부산이라
그래도 한번 먹어본 곳이라며
의도치 않게 외면했었는데
변함없이 맛있고 일행도 대만족해하며
밥 두 그릇 싹싹 비우는 걸 보니
기분 좋은 행복한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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