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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일기

대청호 깊은 곳 굽이굽이 숨겨져 있는 정겨운 닭볶음탕 맛집 은골네

by 경송이 2024.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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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골할먼네

대전 동구 마산동 96

 

매주 월, 화, 수, 목 휴무!

영업시간

금,토,일 및 공휴일 11:00 ~ 18:00

 

 가게 근처 주차 공간 있다.

 

 

 

대청호 명상정원 가는 길

안쪽으로 더 들어가다 보면

길 끝에 위치한 은골할먼네

 

네이버엔 은골네 로 검색되고

카카오지도엔 은골할먼네 로 검색된다.

 

부모님과 예전에 방문해

추억 속에 잊혀 가던 식당인데

드라이브하다 오랜만에 들러보기로 했다.

 

 

 

가게 입구 바로 앞은

대청호 뷰가 탁 트여있다.

 

도착 20분 전에

042-274-7107 로

미리 전화해 닭볶음탕 주문했다.

 

 

 

내, 외부 모두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지만 깔끔함은 유지되고 있다.

 

사진 속 메뉴판엔 안 나와있지만

미리 전화주문한

 

닭볶음탕 60,0

 

공깃밥은 안내받자마자 주문!

 

 

 

매주 달라지는 집반찬 느낌

물씬 나는 기본찬들

 

 

 

맛은 정말 할머니집에서 먹는듯한

느낌으로 맛깔나고

특히 호박고지 무침과 숙주나물,

동치미가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미리 전화주문해

금방 내주신

토종닭볶음탕!

 

 

 

닭발부터 모래집까지

닭 한 마리가 몽땅 들어가 있고

양파, 버섯, 대파, 고추, 감자 등

야채들도 큼직큼직,

미나리도 투박하게 잘려

올라가 있는 비주얼이 옛날 그대로였다.

 

 

 

닭은 다 익은 거라고 하셨지만

국물은 졸일수록 맛있으니

센 불에 바글바글 끓여주기

 

 

 

조금 끓이고 나서도

국물이 많은 스타일이라

내입엔 살짝 싱거웠지만

내가 평소에 짜게 먹어서 그렇지

일행은 딱 좋았다고..!

 

 

 

밥은 개인적으로 정말 정말 좋아하는

찰지면서도 꼬들한 차조밥!

 

닭볶음탕 끓는 동안

맛있는 밑반찬들만 밥에 올려 먹어도

절반은 뚝딱 할 수 있다.

 

 

 

이제 먹으려던 찰나에

메뉴판 곰곰이 보고 있던 일행이

수제비 사리도 닭볶음탕에

추가할 수 있냐고 여쭤보자

된다고 하셔서

 

수제비사리 추가주문해

바로 넣어줬다.

 

 

 

일단 국물 배인 큼직한

닭조각 먼저 먹고 있다 보면

 

 

 

수제비도 금방 잘 익었다.

 

국물은 진한 닭 육수에

야채가 많이 들어가 깔끔한 데다

고춧가루와 양념의 칼칼함,

다진 마늘 향과 맛도 세지 않고

은은해서 자극적이지 않아

술술 후루룩 계속 들어가는

중독적인 맛이다.

 

 

 

닭고기는 질기다는 느낌보다는

토종닭 특유의 탄탄한 육질이

충분히 느껴지는 정도라

먹기 딱 좋게 맛있었다.

 

둘이 먹기엔 양이 상당했어서

닭 몇 조각이 조금 남았는데

말씀드리기도 전에 미리 일회용 포장재와

봉투 주시면서 남으면 언제든

싸가시라고 먼저 배려해 주신 점도 좋았다.

 

오랜만에 찾아와도

정겨운 분위기와 맛 그대로에

직원분도 너무 밝고 친절하셔서

힐링 제대로 되는 즐거운 한 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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