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03 - [홈쿡일기] - 간단하고 짜지 않은 밥도둑 매콤 반숙계란장 레시피
▲ 레시피는 기존 포스팅 참고했다 ▲
최근 집에서 계란요리를
잘 안 해 먹었더니
기한이 거의 다 되어 가는
무려 11개의 계란..
제일 쉽고 빠르고
맛있게 먹어치울 수 있는
밥도둑 계란장 한번 더 만들기로 했다.
집에 식초가 없어서
같은 효과가 있는진 모르겠지만..
상온에 30분 꺼내뒀던 계란
맛술 2큰술 넣고
7분간 끓여 껍데기 다 까주고
11개의 계란이 들어가야 하니
가지고 있는 제일 큰 반찬통에
대파 한 주먹, 다진 양파 한 주먹,
다진 마늘 한 큰술 넣고
간장, 물 125ml씩, 설탕 60g 정도로
비율 1 : 1 : 0.5로 넣어줬다.
간장을 끓이지 않고
간단하게 만든 대신 웬만하면
냉장보관 7일 내로 소비하는 게 좋다고..!
고기를 섞는다거나
더 오래 보관해 뒀다 먹길 원할 땐
꼭 간장을 끓여 담는 게 좋겠다.
간장에 계란 퐁당퐁당 넣어주고
깨소금 솔솔 뿌려 마무리한 후
냉장고에 넣어두기만 하면
하루만 지나도 색이
진하게 변해있는 걸 볼 수 있다.
바로 곤약밥 따끈하게 한 팩 데워서
계란 한 알 올려
참기름 한 바퀴 쓱 둘러주고..
원하던 반숙으로 잘 익었을지 두근두근!
아직 속까지 완전히
간장이 배이진 않았지만
영롱하게 노란빛을 뽐내는
반숙 계란장!
양념도 짜지 않게 잘 되어서
계란 위에 두 세 스푼 듬뿍 끼얹어
밥과 함께 한 입 냠
이건 다다음날인
숙성 3일 차 계란장인데
갈수록 노른자가 쫀쫀해지며
훨씬 간장이 잘 배인걸 확인할 수 있다.
정말 밥도둑이라 한 알로는
금방 부족해지니 먹을 때마다 두 세알씩
밥에 슥슥 비벼 먹다 보면
11개는 일주일 안에
금방 클리어 할 수 있다 ^____^
참기름맛에 많이 중화되긴 하지만
베이스로 청양초 매운 간장 제품을 써서
살짝 매콤한 맛이 있는 게
더 맛있는 반숙 계란장이었다.
이건 김볶밥과 함께 먹은
냉장 숙성 5일 된 마지막 반숙 계란장!
점점 노른자가 흐르지 않고
알아서 쫀쫀해지는 게
갈수록 더 맛있어져서 너무 좋았다.
집밥 먹을 때마다 반찬 걱정 없이
끝까지 맛있었던 계란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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