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1 - [홈쿡일기] - 끓이지 않아도 OK! 재료도 간단, 만들기도 간단한 밥도둑 반숙 계란장 만들기
▲ 계란장이나 장조림 만들고 나면 ▲
꽤 많이 남아있는 간장..
양념도 했고 야채 넣고 숙성도 된
맛있는 간장 그냥 버리긴 아까워서
알뜰히 해치워보기로 했다.
나머지 재료는 돼지고기,
애호박, 팽이버섯, 대파, 고추,
다진 마늘이면 간단하게 끝!
고기는 600g 포장으로 전부 하기엔
좀 많은 편이라
한 주먹 덜어 내고 대충 썰어
키친타올로 핏기 톡톡 닦아 준비했다.
팬에 기름 약간 두르고
고기 먼저 맛술 2 넣고 볶다가
색깔 거의 변했을 때
다진 마늘 0.5, 후추 톡톡,
대파, 고추 크게 한 스푼씩 넣고
골고루 뒤적뒤적 섞어 준 후
남았던 간장을 고기가 자박하게
잠길 정도로 붓고 졸여줬다.
간장 양념에 물과 설탕이
이미 섞여 있기 때문에
졸이면서 간 보며 조절하면 된다.
양념이 거의 졸아들었을 때
애호박과 팽이버섯 투하!
야채마저 익은 뒤
불 끄고 참기름 한 스푼 빙 둘렀다.
그럼 아주 쉽고 간단한데
알뜰하기까지 한 간장불고기 끝!
접시에 담아 통깨로 마무리해주고
곤약밥, 김치, 레토르트 계란국으로
한상차림 뚝딱 완성~
단짠한데 살짝 매콤하기까지 해서
계란장 뒤잇는 밥도둑 역할 톡톡히 한다.
그 양념이 그 양념이라 당연한 거지만ㅋㅋㅋ
고기로 먹는 맛은 또 다른 매력~
장 볼 때 저렴했던 후지살로 사 왔더니
고기가 좀 퍽퍽하긴 했지만
양념에 졸이며 볶아서 그런지
간이 너무 잘 배어있어서 오히려 좋았다.
양파를 더 넣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양념에 이미 다져 넣었었기도 하고
단맛이 너무 강할 것 같아
생각만 하고 안 넣었는데
그러길 정말 잘한 듯!
호박도 달달해서
이대로가 밸런스 딱 좋았다.
딱 한번 더 먹을 정도가 남아서
냉장고에 킵해두기!
뭐랑 맛있게 먹을지
또 고민해 봐야겠다.
맛있어서 뿌듯하고
요리가 즐거운 한 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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