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사 뒀던 오이가
4일 정도 지나니 금방 무르려고해
어떻게 맛있게 먹어치울까 하다
집에 예전에 사뒀던 꼬마김밥 키트로
김밥 만들어 먹기로 결정!
오이만 넣어 먹기엔 심심하니
집에 있는 재료들 집합!
꼬마김밥키트에 오이 1개,
참치 작은캔 1개, 크래미 1개,
날치알, 마요네즈,
지단 만들 계란 2알 준비했다.
원래 항상 먹던
곤약밥으로 했으면
훨씬 더 저칼로리였겠지만
자취시작할때 가져온
굉장히 묵은쌀이 있어서..
오랜만에 밥을 한 번 지어봤다.
다시마도 그냥 안 쓴지 오래돼서
이참에 3조각 퐁당 해줬더니
오래된 쌀인데도 밥맛 좋았다.
밥 지어지는 동안
김밥 속 재료 준비하기!
오이는 1개 전부 채 썰어 주고
크래미는 결따라 잘게 찢어주고
지단도 한 장 부쳐 썰어 주고
기름뺀 참치 캔 하나에
마요네즈 크게 2스푼과
후추 톡톡 넣고 날치알 섞어줬다.
간단히 만들어 먹으려고 했는데
일을 키운 기분..
꼬마김밥 키트 안엔
초밥 소스와 야채 후레이크,
참기름, 양념장에 김밥 김 들어있고
세일할때 2천원 후반대로
집어온것 같은데 양도 넉넉하고
알찬 구성이라 좋았다.
재료 준비하는 동안
꼬들꼬들 맛있게 지어진 밥에
김밥 양념 전부 섞어주면
김밥 쌀 준비 끝!
꼬마김밥인 만큼
원래 김밥 김의 1/4 정도 크기였는데
손이 자꾸 나도 모르게
재료를 꽉꽉 올리게 되는 것 ㅋㅋㅋㅋ
첫 김밥은 속 다 밀려나오고
워낙 재료를 많이 넣어
말리지가 않아서 일단
그대로 들고 먹어 없애 버렸다.
일단 맛은 대합격이니
김 두 장 물 묻혀 이어 붙여서
좀 커다란 꼬마김밥으로 만들기로..!
이럴거면 '꼬마'김밥으로 왜 샀는지
ㅋㅋㅋㅋㅋ
그래도 난 큰게 좋아..
두번째 김밥부터는
감 잡아서 대성공~
아주 뚠뚠하고 속이 꽉 찬
꼬마김밥 5줄이 완성됐다.
조금 남은 밥과 재료들은
뒷정리하면서 주먹밥 만들어
입 심심할틈 없이 먹어주고
그동안 시간이 지나면서
모양 완전히 잘 잡힌 김밥에
참기름 바르고 깨 솔솔 뿌려
한 입 꽉 찰 크기로
큼직하게 썰어보면 단면도 대성공적~
그릇에 이쁘게 담아낸 후
(2줄은 썰면서 또 못 참고 먹어버렸음)
고추냉이 곁들이면
더 맛있을 것 같아 구석에 짜 놓고
레토르트 미역국까지 후다닥
준비해 차린 저녁상
김밥의 근본
꽁다리부터 한 입 냠
고추냉이도 살짝 올려
같이 먹어주니
역시나 잘 어울리고 맛있었다.
간도 너무 적당하고
상큼 시원한 오이채와
부드럽고 고소한 지단,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치트키인
크래미와 날치알 참치마요까지 들어간
맛좋은 김초밥 같은 느낌?
만들면서 하도 주워먹었더니
배가 너무 불러서
결국 한 줄이 남아
랩 씌워뒀다 다음날 출근준비하면서
아침으로 마저 맛있게 먹었다.
건강한 재료들로
속이 편안하게 든든한 두 끼였다~
꼬마김밥 키트는 할인하면
또 쟁여둬야지~
'홈쿡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야채 준비만 하면 끝! 시판 갈비찜 소스로 간단하고 쉽게 돼지갈비찜 만들기 (180) | 2024.05.27 |
---|---|
어버이날 기념 쿠키틀로 풍미 좋고 맛있는 버터쿠키 만들기 (187) | 2024.05.09 |
계란장 먹고 남은 간장 활용 꿀팁! 맛있는 간장제육볶음 만들기 (178) | 2024.04.17 |
끓이지 않아도 OK! 재료도 간단, 만들기도 간단한 밥도둑 반숙 계란장 만들기 (174) | 2024.04.15 |
집에서 토치로 불맛 입힌 매콤 달달 치즈 제육볶음 만들기 (195) | 2024.04.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