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등장작구이 대전점
대전 서구 월평동 187-15
영업시간
월,화,수,목,금 16:00 ~ 01:00
토,일 12:00 ~ 01:00
가게 바로 옆 널찍한
전용 주차 공간 있다.
2023.11.08 - [맛집일기] - 찹쌀 누룽지 깔린 기름 쏙 담백촉촉한 닭장작구이 맛집! 대전 신호등장작구이
▲ 몇 달 전, 닭장작구이 맛있게 먹었던 ▲
월평동 신호등장작구이
그때 눈여겨봤던 다른 메뉴인
물갈비 먹어보러 토요일 점심 재방문했다.
여기도 그새 가격이 올랐구나..ㅠ
물갈비는 전주지역의 향토음식으로
콩나물이 유명한 전주에서
돼지갈비에 국물 자작하게 콩나물을 올려
만들어내면서 탄생했다고 한다.
물갈비의 고장 전주는 아니지만
대전에서라도 맛있게 먹어보기로!
남노물갈비 2인 28,0
공깃밥까지 주문!
셀프코너에서 리필 가능한
기본찬 4가지
고추간장, 치킨무,
열무김치, 양배추 샐러드로
물갈비랑은 다소 안 어울리는 반찬이지만
주력메뉴가 장작구이라 어쩔 수 없나 보다..
주문한 지 10분 만에
버너 위에 올려주신
53년 전통 레시피의 남노 물갈비
자작한 국물 속 양념에 재워진
돼지갈비 위로 산더미처럼 쌓인
콩나물, 대파, 당면,
치즈떡사리도 들어있다.
처음 드셔보시냐는 직원분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하니
처음부터 다 섞지 말고
이대로 끓이다가 자연스럽게
콩나물 숨이 죽으며 국물에 빠지면
밑에 있는 고기 잘라
같이 먹으면 된다고 설명해 주셨다.
직원분 말씀대로 강불에 팔팔 끓이니
점점 주저 않는 산더미 콩나물
이게 눈앞에 끓고 있는데
안 건드리려니 손이 간질간질했다ㅋㅋㅋ
10분 정도 끓인 후
아래 재워져 있는 고기 꺼내
한 입 크기로 컷팅 착착해주고
드디어 당면도 다 빠뜨려
뒤적뒤적 조금만 더 끓여주면 완성~
충분히 끓였더니 고기의
맛있는 지방이 제대로 녹아
촉촉 야들야들 부드러운 돼지갈빗살
뜨거우니 앞접시에 덜어
흰 밥에 고기 먼저 한 입 냠
양념이 고기에 어찌나
쫘악 잘 배어 있는지
밥이랑 먹으니 너무너무 맛있었다.
쫄깃한 당면과 아삭한 콩나물의
식감 조화 당연히 좋고
얼큰 시원한 국물에
밥 비벼 고기 올려 먹으니
보기보다 자극적이지 않고
중독성 있게 계속 술술 들어가는 맛..
부드러운 살코기에
대파, 당면, 콩나물 얹어
국물 흠뻑 적셔 먹었을 때 정말 굿굿!
특히 버너 불 끄지 않고
은은히 계속 졸여 먹었더니
국물이 좀 더 간간해지며
완전 밥도둑 그 자체였다.
뭔가 안 달고 맛~있는 제육 양념으로
찌개 끓인 것 같은 맛..?
배가 별로 안 고픈 상태였는데도
생각보다 굉장히 맛있어서
밥 한 그릇 뚝딱 비울 수 있었다.
전주 여행 가게 된다면
물갈비 한 끼로 꼭 먹어봐야겠다..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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