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주말 점심시간,
집에서 뭘 야무지게 해 먹을까 하다가
날씨도 살짝 더워졌으니
뜨끈한 우동 말고 매콤 새콤 달콤한
비빔우동 만들어 먹기로 했다.
여기에 고기반찬 빠지면 섭섭하니
만드는 김에 된장 양념
돼지구이도 해놓기로~
먼저 기름 살짝 두른 팬에
설탕 0.5
후추 톡톡
고기 넣고 색이 바뀔 때까지 볶아주기
(기름 많은 삼겹살로 하면 맛있어요!)
어느 정도 익은 고기는
옆으로 잠시 빼두고
고기 기름이 남아있는 팬에
간장 1
된장 1
다진 마늘 1
설탕 0.5 넣고 살짝 볶다가
다진 양파 반 개 넣는다.
양파가 투명해지면
물 200ml 넣고
취향껏 대파와 청양고추,
양파랑 같은 크기로 다진
새송이버섯도 넣고
중불에서 졸여줬다.
8분 ~ 10분 정도 후
많이 졸아든 양념!
맛있는 강된장? 비슷한
냄새도 솔솔 난다.
타지 않게 2분 정도
더 뒤적뒤적 볶아주면
된장 양념구이는 끝!
그리고 바로 물 올려
우동면 삶아주고
면이 풀어지는 동안
비빔우동 양념 만들기
다진 김치 1큰술
김칫국물도 1큰술 더해주면 굿!
고춧가루 1
고추장 1
참기름 1
식초 1
설탕 2 or 사이다 2
간장 1 or 굴소스 0.5
후추 톡톡
다진 마늘 0.5
통깨 솔솔
그리고 다 삶아진 우동면에
양념 넣고 조물조물 섞어
김가루까지 올려주면
고추장, 김치, 된장 등
한식 느낌 강한 양념으로 완성된
맛있는 비빔우동과 된장 양념구이!
비록 고기 볶고 면 삶고
양념 만들고 조금 손이 가는
과정을 거쳐 설거지 거리가 쌓였지만..
아주 마음에 드는 비주얼..
꼭 우동면이 아니더라도
여름 내내 소면이나 칼국수면으로
응용해도 너무나 잘 어울리고
맛있을만한 만능 비빔면 양념!
더운 날씨에 양념 만들어 놓고
면만 후딱 삶아서
계란국 끓이거나 삶은 계란 곁들여
같이 먹으면 한 끼 정말 맛있고 쉽게
뚝딱 할 수 있을 듯
비빔우동에 된장 구이 같이 먹으니
분명 통통 쫄깃한 우동면을 먹고 있음에도
밥이 당기는 맛 ㅋㅋㅋㅋ
결국 비빔우동 먼저 해치우고
손바닥만큼 남아있던 밥 꺼내왔다.
하얀 쌀밥 위에 올리니
더 맛있어 보이는 된장 구이
양파와 버섯이 구수한 감칠맛 좋은
양념과 함께 딸려와 고기랑 같이 씹히는
조합이 정말 최고! 완전 밥도둑!
이렇게 밥에 슥슥삭삭 비벼먹으니
정말 정말 맛있었다.
과식해 버려서 조금 죄책감?이
느껴졌지만 ㅋㅋㅋㅋ
음악 틀어놓고 산더미 같은 설거지
열심히 궁딩이 흔들며 정리했으니
일석이조(?)
내가 했지만 너무나 맛있어서
정말 뿌듯한 한 끼였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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