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에 선물 받은 블루베리 한 박스..
작년엔 씻어 먹고 갈아먹고
머핀 만들어 구워서까지 야무지게 먹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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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1 - [홈쿡일기] - 새콤달콤 달달구리 블루베리 머핀 만들기
올해는 씻어만 먹다가
콩포트 만들어 보기로!
콩포트란 과일을 설탕에 졸인 요리인데
잼보다 과육이 훨씬 더 살아있고
오래 두고 먹기보단
바로 먹는 디저트에 가까운 차이가 있다.
콩포트는 원하는 과일과
설탕, 레몬즙만 있으면 재료 준비 끝!
먼저 깨끗이 씻은 블루베리는
절반 정도만 포크로 살짝씩 으깨줬다.
더 부드러운 콩포트를 원하면
믹서기에 갈아도 되고,
과육이 살아있는 식감을 더 원하면
으깨지 않고 만들어도 무방하다.
취향껏 조절해 주기~
당연히 당도도 내가 원하는 대로
입맛에 맞게 조절 가능!
보통은 과일 : 설탕 비율을
1 : 0.5 로 맞춘다는데
나는 블루베리 자체가 달기도 했고
너무 달면 과일맛도 떨어질 것 같아
1 : 0.4 로 맞춰 넣었다.
먼저 블루베리와 설탕만 넣고
중약불에 끓이기 시작
설탕이 녹았다가 이렇게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불을 약불로 낮추고
이렇게 살짝 바글바글한 상태에서
농도 봐가며 15분 ~ 20분 정도
졸여주기만 하면 된다.
잼보단 살짝 묽은 정도의
농도가 되면 레몬즙 두 스푼 넣고
적당한 농도인지는
찬물 테스트 해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찬물에 콩포트 한 방울 떨어뜨렸을 때
왼쪽사진처럼 물에 금방 퍼지며
사라지면 좀 더 끓여야 하고
오른쪽 사진처럼 소스가
아래로 가라앉아 있으면 완성!!
나중에 덜 졸인 채로 식게 되면
물이 생기기 때문에
쉽고 간단한 찬물 테스트 꼭 해보시길
20분 정도 걸려
블루베리 콩포트 완성~
바로 먹어도 되지만
냉장고에 차게 해뒀다가
각종 디저트에 곁들여 먹으면
새콤달콤 블루베리 매력이
제대로 더해진다.
바로 다음날 저녁,
버터와 우유 섞은 계란물에
식빵 푹 적셔서 구워
프렌치토스트 만들어주고
집에 있던 바나나 한 개도 잘라주고
토스트 위에 슈가 파우더 뿌려
만들어둔 콩포트 올려줬다.
콩포트가 역시나 많이 안 달게
잘 만들어져서
듬뿍듬뿍 올려 먹어주기
계란물에 버터 말고
다른 간은 하나도 안 했는데
너무너무 맛있었다.
저녁이었으니 커피 대신
우유와 함께~
블루베리 과육 제대로 살아있어
식감도 좋아서 최고!
남은 콩포트는
나중에 아이스크림 위에
올려 먹어도 맛있을 테고,
요플레나 그릭요거트 위에
견과류와 함께 올려 먹으면
더더욱 꿀조합이겠다.
얼른 요거트 장 보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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