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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일기

불향 낙지볶음과 한방 보쌈에 푸짐한 상차림 구성이 좋은 청주 맛집 강쇠낙지마을

by 경송이 2024.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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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쇠낙지마을 청주본점

충북 청주시 서원구 죽림동 129
 
영업시간 11:00 ~ 21:00
마지막 주문 20:30 까지
 
가게 앞, 뒤로 널찍한
전용 주차장 완비되어 있다.
 
 

 

햇빛이 쨍쨍해
정수리가 뜨거웠던 주말 점심,
뭐 먹을지 근처 식당 검색하다
기본 구성이 너무 괜찮아 보였던
강쇠낙지마을 찾아가 봤다.
 
 

 

 

 
주차장도 가게 외관도
컸던 만큼 홀도 굉장히 넓었다.
 
특히 한쪽에 낙지 수족관이 있어
싱싱한 생물 낙지 쓰시는 게
눈에 보여 좋았고
다른 쪽은 국부터 후식 매실차,
아이스크림까지 셀프바도
널찍하게 트여있는 점이 굿굿!
 
 

 

오기 전 검색해 볼 때
'더덕'낙지보쌈이라
특색 있겠다 싶어 끌렸던 것도 있었는데
가게 내부 현수막엔
더덕 글자가 지워져 있었다..
 
더덕은 이제 안 들어가는 듯 ㅠ
네이버 메뉴판도 수정해 주시면 좋겠다..
 
불향더덕낙지보쌈 2인 35,0
흑마늘공기밥2 2,0
 
주문!
 
 

 

주문한 지 10분도 채 안되어
착착 차려진 낙지보쌈 한상차림
 
동치미와 소면, 계란찜, 민물새우전,
마카로니 샐러드, 생김, 콩나물무침,
미역국, 김치, 양파 절임까지가
기본찬 구성으로 아주 다양하고 푸짐하다.
 
 

 

밥은 공기가 아닌 대접에 주시는데
흑마늘 진액을 넣고 지은 밥이라
마늘향이 은은히 나는 게
평소 마늘맛 좋아하는 내겐
거부감 없이 맛있어 보이는 밥이었다.
 
 

 

일단 민물새우전부터
간장 콕콕 찍어 한 입 냠
 
반죽이 완전 밀가루는 아니고
녹두도 좀 섞인 듯..?
고소해서 맛은 있었지만
두 조각 이상 먹으면 조금 물릴 정도로
기름이 덜 빠진 편이라 살짝 아쉬웠다.
 
그리고 제일 큰 단점은
따듯하지 않았다는 거 ㅠㅠ
점심시간 맞춰 미리 부쳐놓으신 것 같았다.
 
 

 

살얼음 띄워져 있는
동치미엔 소면 말아먹어봤는데
적당히 새콤달콤 시원한 게
아주 맛있는 동치미였다.
 
뜨거웠던 햇빛 싹 잊게 해 준
동치미 국수는 대만족!
 
 

 

이제 소면, 마늘, 고추, 백김치가
함께 나온 보쌈과 낙지볶음은
같이 주신 가위로 착착 잘라주기
 
 

 

낙지는 4마리 들어있었다.
잘라 놓고 보니
낙지가 작은 것 같진 않았는데
양이 조금 애매한 느낌..
그래도 뭐.. 보쌈까지 있긴 하니..
 
 

 
남은 소면 한 젓가락은
낙지볶음에 넣어 잘 비벼주고
밥에 낙지 얹고
생김에 콩나물 무침까지
얹어서 한 입 냠냠
 
 

 
불향 나는 매콤한 양념이 맛있어서
대접에 낙지볶음 듬뿍 덜어
콩나물 섞고 슥슥 비벼서
김에 와앙 싸 먹기
 
그리고 미역국 떠먹어주면 크~
 
 

 

그리고 마늘밥에 마늘 얹은 보쌈
백김치와 함께 냠냠
 
외국에선 소량만 쓰이는 향신료지만
한국인에게 마늘은 그저
어디에나 곁들여 먹는 채소일 뿐ㅋㅋㅋ
 
 

 

보쌈에선 잡내 하나도 없이
은은히 한방향이 나고
지방 부분은 쫄깃,
살코기는 촉촉해서
부드럽게 씹혀 맛있었다.
 
다만 이것도 좀 더 따듯했다면
훨씬 맛있었을 텐데 ㅠ
 
 

 

마지막 보쌈까지 김에 야무지게
싸 먹고 낙지볶음 비빈
흑마늘밥도 깔끔하게 클리어!
 
특히 동치미를 중간중간
꿀꺽꿀꺽 정말 맛있게 먹었다.
 
 

 

후식 아이스크림은
딸기맛 한 가지만 있어서
먹어보지 않았고
카운터 옆 입구엔
원두커피부터 믹스커피, 제빙기까지
완벽히 준비되어 있다.
 
차로 2분 거리인 카페 루메에서
강쇠낙지마을 영수증 보여드리면
20% 할인된다고 하니 참고!
 
전체적으로 상차림 구성은
참 푸짐하고 좋았지만
미리 부쳐진 전이나
메인 메뉴에도 온기가 약했다는 점이
제일 크게 아쉬웠던 것 같다.
 
피크 시간이 지난 타임이라 그랬는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사장님이 친절하시고
한상에 여러 반찬 즐길 수 있어
그럭저럭 괜찮은 한 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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