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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일기

종류도 다양하고 먹기도 편한 대전 무한리필 맛집, 월평동 옌훠치 훠궈, 양꼬치

by 경송이 2024.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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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훠치훠궈양꼬치무한리필

대전 서구 월평동 907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영업시간 16:00 ~ 24:00

 

주차는 건물 지하주차장

무료 이용 가능하다.

 

 

 

주말에 집에서 에어컨 틀어놓고

늦잠 오래오래 자다가

양꼬치 좋아하는 친구와

아주 늦은 점심 먹으러 들러본

월평동 옌훠치

 

 

 

오픈 시간 맞춰 일찍 도착했더니

한창 꼬치 직접 만들고 계신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내부는 10 테이블 이상으로

자리도 널찍널찍하고

탁 트인 통창과 밝은 조명으로

깨끗하고 깔끔한 가게 분위기가 좋았다.

 

평소 같았으면 망설임 없이

훠궈+양꼬치를 모두 맛봤겠지만

아침으로 국밥을 먹고 온 터라

 

양꼬치 무한리필 2인

 

시작!

 

 

 

가게 한 쪽에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는

어마어마한 종류의 훠궈 재료 냉장고와

10여 가지의 꼬치 냉장고,

입맛대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셀프 소스 코너까지!

 

정말 다양한 재료와 소스들이

한눈에 보기에도 신선하고

깨끗해 보이는게 퀄리티 너무 좋았다.

 

 

 

일단 오늘 우리가 해치울

꼬치 종류는

기본 양꼬치, 양삼겹, 마라양꼬치,

마라소꼬치, 닭날개꼬치, 통마늘꼬치,

완자꼬치, 새우꼬치, 돼지삼겹꼬치로

이 모든걸 무한대로

가져다 먹을 수 있는 놀라운 곳..

 

요즘 물가에 1인 25,000원도

안 되는 가격으로

꼬치 무한리필이라니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기 시작했다.

 

 

 

고기 때깔도 좋아 보이는 게

일단 종류별로 2 꼬치씩

담아 온 후 숯불 넣어주시면

기계에 착착 올려주기

 

 

 

진짜 이 양꼬치 기계

어느 쩝쩝박사님이 개발하신 건지

올려놓기만 하면

귀엽게 빙글빙글 돌아가며

저절로 골고루 익기 때문에

너무나 편안한 것..

 

 

 

소스 코너 구경하고

쯔란 가져오고 하는 사이에

잘 익은 양꼬치와 양삼겹!

 

 

 

포크로 고기 쑤욱 빼주고

쯔란에 콕 찍어 한 입 냠

 

와.. 고기 잡내 하나도 없이

기름기 퐁 터지는

부드러운 식감 굿굿!!

 

고기 꼬치는 전부

저온 냉장숙성을 거친다는데

그래서 그런지 약간 바짝 익어버린 것도

육질이 너무너무 좋았다.

 

 

 

그리고 양삼겹꼬치 말고는

전부 양념 숙성이 되어 있어서

밥 당기는 감칠맛에

숯불향까지 더해진 게 끝내준다 ㅠㅠ

 

이 맛에 밥은 못 참지

 

계란볶음밥 6,0

 

궁금했던 코코아음료와

사이다까지 추가 주문!!

 

 

 

?? 사장님이 중국분이신 것

같았는데 메뉴판 번역 오류인지..

코코아 음료라고 적혀있지만

코코넛 캔음료를 내주셨다.

 

아니면 중국에선 코코넛 = 코코아 인가?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평소에

코코넛밀크맛을 좋아하는 편이라

양꼬치랑은 그다지 어울리진 않았지만

그냥 맛있게 마셨다 ㅋㅋㅋ

 

 

기본양꼬치, 양삼겹
마라소꼬치, 마라양꼬치

 

부지런히 빈자리 생기지 않게

꼬치는 조금씩 자주 가져와

틈틈이 자리 메꿔주고,

각각 조금씩 다른 매력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기본양꼬치와

마라양꼬치가 제일 베스트였다.

 

보통 양고기 먹을 때

냄새날까 걱정이 먼저 드는 법인데

그런 것 하나도 없으니

술술 들어가는 1 티어 양꼬치!

 역시 기본부터가 맛있는 집 인정

 

 

 

 그리고 주문 즉시 주방에서 볶아주신

황금빛깔 계란볶음밥

 

 

 

다진 양파, 당근, 쪽파,

계란이 들어간 고슬고슬

고소한 향 폴폴 풍기는 볶음밥에

양꼬치 듬뿍 올려 한 입 냠냠

 

 

 

고기 왕창 쌓아놓고

계란볶음밥과 함께

한 숟가락 가득 입 안 꽉 채워 먹으면

충만한 만족감.. 행복해..

 

 

 

게다가 눈치 보지 않고

양껏 맘껏 먹을 수 있는

무한리필인데다 꼬치 굽느라

손이 바쁘지 않아 너무 좋았다.

오직 먹느라 바쁠 뿐 ㅋㅋㅋ

 

 

 

살짝 느끼해져 갈 즈음에

소스코너에서 다진 마늘 조금 가져와

양고기 위에 톡 올려 먹으면

기름 풍미와 알싸한 마늘맛이 만나

시너지 효과 팡팡!

훨~~씬 맛있어져서

슬슬 배부른데도 나도 모르게

꼬치 몇 개 더 굽고 있다..

 

 

 

그래서 진짜 마지막으로 가져온

완자꼬치와 양꼬치 ㅋㅋㅋ

 

완자는 구워지니 겉바속퐁으로

속이 촉촉하고 폭신한 게 맛있었고

양꼬치는 그냥 끝까지 맛있었다ㅎㅎ

 

 

 

통에 한가득 쌓인

우리가 해치운 꼬치들 ㅋㅋㅋ

 

몇 년 전만 해도 무한리필집이

유행일 때도 있었고 근처에 꽤 많았는데

어느새 거의 사라진..ㅠ

 

무엇보다 고기 퀄리티가 좋은

무한리필 양꼬치집이

근처에 있다는 걸 알게 된 데다

훠궈는 사골 육수부터

마라소스까지 직접 만드신거라고 하니

다음엔 배 제대로 비우고

훠궈도 한바탕 부시러 와야 할 듯!

 

오늘도 맛있게 배불러서

아주 행복한 한 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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