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멘뚝배기
대전 동구 성남동 496-2 1층
영업시간 08:00 ~ 23:00
가게 건물 뒤편 지상에
주차 가능한 공간 있다.
주말에 알람 다 끄고 늦잠 자는 바람에
원래 가려던 식당을 못 가서
가까운 식당 찾아보다 들러본
복합터미널 바로 맞은편 한멘뚝배기
오후 3시가 다 되어가는
애매한 점심이었는데
브레이크타임까지 없어서 좋았다.
내부는 12 테이블 정도로
널찍하고 깔끔했고
처음 보는 메뉴인
소강정이 있어서 두근두근!!
점심때 맞춰서 왔으면
가게 대표 메뉴인 언양불고기를
주저 없이 골랐겠지만..
얼마 안 가 또 저녁 먹을 시간일만큼
늦은 점심이라 상차림 많은 메뉴보다
간단한 단일 메뉴 먹기로!
오목비빔밥 8,0
소강정 18,0
일행은 육개장칼국수로 주문!
주문한 지 10분 조금 지나자마자
기본찬 겉절이, 깍두기와 함께 차려진
오늘의 늦은 점심~
먼저 일행의 육개장칼국수는
부드럽고 고소한 사골 베이스
진한 국물맛에 칼칼함이 꽤 강해서
생각보다 우리 입맛에 더 맞는
맛있는 육칼이었다.
건더기도 꽤 푸짐하고
밥 말아 먹어도 맛있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만큼 중독성 있게
맛있는 국물 만족만족~
파 동동 띄워진 육수와 함께 나온
오목비빔밥은 뚝배기 맨 아래
고추장이 깔려 있고,
그 위에 볶은 야채, 밥, 계란프라이가
차례로 탑처럼 쌓아져 나왔다.
처음 받아보고 내가 생각했던
일반적인 비주얼의 비빔밥과 달라서
좀 많이 당황스러웠다.
평소 당근 들어가는 음식 먹을 때
미리 빼달라고 말씀드리거나
다 골라내고 먹는 편인데(그냥 편식)
당근 범벅이라 아주 곤란했지만..
빼도 박도 못 하는 상황이라
일단 골고루 잘 비벼주기..
고기러버로써 다진 고기라도
안 들어가 있는 점이
살짝 아쉬웠지만
깔끔하고 슴슴하게 볶아진 야채에서부터
은은하게 어우러지는 자연스러운 단맛이
매력 있는 건강하고 맛있는 비빔밥이었다.
그리고 겉절이와 깍두기도
평범한 듯 맛깔나게 시원 매콤해서
밥에도 국밥메뉴에도
무난히 맛있게 잘 어울릴만한 맛이었다.
그리고 소고기로 만든 강정이라니
질기진 않을까 걱정반, 기대반이었던
소강정 메뉴
닭강정처럼 빨간 양념에 버무려
나올 거라고 생각했던 예상을 깨고
단짠한 간장 베이스 양념에
후추맛과 고추의 매콤함 조화가 굿굿!!
교촌의 허니콤보 맛과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양념 코팅이 되어 있지만
튀김의 바삭함이 살아있는 식감에
소고기가 질기지 않고
정~말 부드러워서 걱정을 깨고
완전 만족스러운 강정이었다.
소고기뿐 아니라 버섯도 섞여있고
약간 식어도 맛있는
매콤 달콤한 소강정..
닭강정과는 확실히 다른
육향의 풍미가 있어
끝까지 정말 맛있게 먹었다.
음식에 전체적으로 msg스러운
자극적인 포인트가 있긴 하지만
그게 막 과하진 않고
외식은 이맛이지~하면서 딱 맛있는 느낌?
일행과 내 입맛엔 바로 재방문각
생각할 만큼 만족스러운 한 끼였다~
다음엔 언양불고기로 한 상 먹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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