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집
서울 송파구 송파1동 38-3 1층
영업시간 11:30 ~ 21:3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마지막 주문 20:45 까지
가게 전용 주차장은 따로 없고
공간 협소한 골목가라
대중교통 이용이 편하겠다.
현지인 친구의 추천으로 찾아가 본
송리단길 메밀집
식사 시간에 항상 웨이팅 있는
이미 유명한 맛집으로
무덥고 뜨거운 날씨를 고려해
양산과 시원한 생수 비치까지 해두셨다.
아담한 가게 내부는
5 테이블 정도로 협소해
회전율이 다소 느린 편..
캐치테이블로 원격 줄 서기 시도했는데
토요일 한시가 거의 다 된 시간임에도
앞에 대기 13팀 있었다.
딱 40분 웨이팅 후 입장!
감자전에 막걸리도 먹고 싶고
김자반 주먹밥도 먹고 싶었지만..
오후에도 맛있는걸 계속 먹어야 하는
일정이라 최대한 자제했다 ㅠㅠ
메밀집 특제 막국수 (간장) 8,6
메밀 온국수 (수제비변경) 10,6
항정살 수육 18,6
주문!!
심플한 기본찬 겉절이와 함께 내주신
메밀 온수제비
메밀 반죽으로 만들어진 푸짐한 수제비와
우삼겹, 숙주, 청경채, 배추, 청양고추, 버섯 등
야채와 고기 건더기도 정말 넉넉히 들어있다.
금방 뒤이어 내주신
메밀 막국수 간장맛과 토치로 마무리해
불맛을 입혀준 항정살 수육!
막국수는 양념에 슥슥 골고루 잘 비벼주니
이렇게 거의 한 시간 기다림 끝에
차려진 메밀집 한상차림
메밀 온수제비는 국물에
진한 고기 풍미, 야채와 버섯의 감칠맛,
고추의 매콤함까지 조합이 정말 맛있는 국물이었다.
특히 숙주 덕분에 진한 사골 베이스?의
쌀국수 국물 느낌이 강했는데
은은한 후추향과 간도 적당하고
입에 착 감기는 쫄깃 구수한 메밀수제비가
조화롭게 너무 잘 어울렸다.
겉절이는 김치 양념이라기보단
뭔가 비빔 양념장?에 무친 배추 같다는
느낌이었는데 의외로 모든 음식에 잘 어울렸다.
그리고 우삼겹과 버섯을 배추에
한쌈 감아서 따로 주신 간장 소스에
콕 찍어 먹으면 샤브샤브 먹는 것 같은 느낌도~
따듯한 국물이라 면은 좀 퍼질 것 같아
수제비를 선택한 거였는데
너무 만족스러웠다.
다음에 주문한다면 무조건 또
수제비로 선택할 듯!
지방과 살코기 결이 끝내주는
항정살 수육은 구운 꽈리고추와 무생채,
소스를 4가지 같이 주시는데
특이하게도 유자청을 함께 주셔서 살짝 놀라웠다.
일단 소금만 콕 찍어
항정살 특유의 식감과 고소한 풍미를 느껴주고
테이블 옆 작은 메모에
수육에 유자청과 겉절이를 곁들여 보라는
문구가 있어 맛있을까.. 하고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맛깔난 조합이었다.
상큼 달달한 유자청이
고기 기름의 느끼함을 완전히 잡아주며
입 안을 깔끔하게 해주는 게
소량씩 곁들여 먹으니 색다르고 맛있었다.
간장 막국수의 메밀면은
너무 툭툭 끊기지도 않고
고소함 포텐 터지는 게
항정살 올려 먹으니 맛없없 조합!
확실히 메밀 특유의 매력을 온전히 잘 살려주는 건
비빔보단 간장일 것 같았다.
구운 꽈리고추 향 너무 좋고
쌈장도 다진 미나리가 섞인 쌈장이라
돼지고기와 너무너무 잘 어울렸다.
이런 부분까지 디테일 신경 쓰시니
맛이 없을 수가 없지..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고
건강해지는 것 같은 맛있는 음식들로
배불러 기분 너무 좋은 한 끼였다.
웨이팅 가치가 충분한
맛집으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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