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진
대전 서구 둔산동 1440
오성빌딩 1층
영업시간 11:00 ~ 20:00
브레이크타임 16:00 ~ 17:00
마지막 주문 15:30, 19:30 까지
가게 전용 주차장은 따로 없고
근처 노상 공영 주차장 이용후
카운터에 말씀드리면 주차권 주신다.
대전 시청역 근처,
이미 메밀 소바 맛집으로 유명한
둔산동 맛집 미진
생활의 달인에서
메밀국수 최강달인으로
방송도 타셨고, 나도 3, 4년 전
바로 근처에서 학원 다녔을 때
점심 먹으러 정말 자주 들렀었던
n번째 재방문 맛집이다.
홀은 굉장히 넓고
근무하시는 분이 많아
서빙이 굉장히 빠르다.
메밀국수 7,0
유부초밥 7,0
주문!!
앉자마자 1분 만에 차려지는
기본 상차림
단무지, 무짠지, 겨자, 김치와
파, 간 무 넉넉히 주신다.
그리고 바로 2~3분? 만에
뒤이어 메밀 소바 한 판과 냉육수,
유부초밥까지 엄청 빠른 속도로
착착 차려주시니
근처 직장인들이 점심 먹고 가기
정말 특화된? 것 같다 ㅋㅋㅋ
여름엔 정말 이것만 한
한 끼가 없었는데 ㅎㅎ
학원 졸업한 이후로
오랜만에 방문했는데
원래 항상 주방에 계시던
달인 사장님은 안 보이셨고
아들분이신 건지..?
보다 젊은 분들이 주방에 보이길래
맛도 바뀌진 않았을지
걱정 반, 기대 반인 마음이었다.
일단 육수에 취향껏 겨자와
파, 간 무 팍팍 넣어주고
소바면 푹~ 담가 한 입 호로록
찍어먹는 걸론 만족 못해
숟가락으로 듬뿍 함께 퍼먹기 ㅋㅋ
육수가 워낙 맛있고
달달한 감칠맛이 끝내주니
아주 그릇 들고 면과 함께
마시듯이 먹어도 너무 맛있었다.
유부초밥은 조미된 밥에
검은깨와 다진 우엉이
조금 들어있는데
예전부터 미리 만들어두신
초밥을 내주셨었고
유부 물기를 완전 꽉 짜내어
만들어진 스타일이라
약간 마른 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
불호인 사람도 있겠지만
미진만의 스타일인 것 같기도 하고
오히려 마른듯한 유부초밥 먹고
소바 육수 떠먹으면
궁합이 너무 잘 맞았었는데
이번엔 그 정도가 너무 심했다..
밥 양이 좀 많아지기도 했고
마르다 못해 너무 퍽퍽해서
진짜 목이 턱턱 막히는 느낌..
너무하다 싶을 정도여서
굉장히 아쉬웠다 ㅠㅠ
육수는 여전히 맛있었지만
면도 뭔가 살짝 바뀐듯한 느낌..?
뭔가 조금 더 밍밍해지고 찰기가 살짝
없어진 느낌이었다.
언제부터 달인 사장님이
부재중이신건진 모르겠지만
우려하던 대로 약간 맛이 달라졌는데
소바는 그래도 여전히 맛은 있었고,
유부초밥은.. 이젠 개선이
정말 필요할 것 같았다.
소바 육수가 중독성 있게
정말 시원하고 입에 쫙 붙고 맛있어서
또 생각나긴 하는데
유부초밥 때문에 재방문이 조금
망설여지기 시작해
아쉬워지는 한 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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