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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일기

깔끔 담백한 국물의 샤브수육전골! 줄서는 전민동 맛집 대전 한우곰탕 솔직후기

by 경송이 2024.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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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곰탕

대전 유성구 전민동 368-1 1층

 

영업시간 10:30 ~ 21:0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마지막 주문 20:00 까지

 

가게 맞은편 GS25 편의점 옆

작은 공터가 전용 주차장이나 유료이고,

도보 3분 거리 안에

무료 공영주차장 3개 있지만

전부 공간은 협소한 편..

 

 

출처 : 네이버플레이스 업체사진

 

주말 점심은 가족들과 함께 하기로

약속한 후 검색하다 찾아가 보게 된

전민동 한우곰탕

 

딱 점심시간인 12시 10분쯤 도착했는데

4인석, 2인석 테이블 하나씩 빼고

모두 만석이었을 만큼 사람들로 복작했다.

 

피크타임에 항상 웨이팅 있다던데

운 좋게 대기 없이 바로 착석!

 

 

 

우린 4인이라 볶음밥을 노린

전골 메뉴를 선택!

 

수육전골大 58,0

설렁탕 10,0

 

주문!

 

 

 

주문한 지 5분 만에 가져다주신

수육전골大

 

기본 당면사리와 육수도 한 대접

함께 내주셨다.

 

 

 

바로 뒤이어 심플한 기본찬 2종

깍두기, 김치와 고기 찍어먹을 소스

주시면 전골 상차림은 끝!

 

적당히 익은 평범하고 무난한 맛의

김치와 깍두기는 조금 더 맛있었다면

훨씬 좋았을 텐데 진짜 아무 감흥이

안 드는 맛이라 살짝 아쉬웠다.

 

 

 

그리고 센 불에 바글바글

끓어가는 수육전골

 

부채처럼 펼쳐진 수육 아래엔

배추, 숙주, 미나리, 대파 등 야채들이

국물에 잠겨있고

표고, 팽이, 떡사리가 토핑 되어 있다.

 

서빙해 주시는 분이

고기가 어떤 부위 들어갔는지,

당면과 육수는 언제 어떻게

부어 먹어야 하는지 등

아무 설명이 없었던 점도 아쉬웠다.

일단 무작정 끓길 기다리기..

 

 

 

육수가 팔팔 끓고

생고기 색깔 절반이 거의 변할 때쯤

처음에 함께 주신 당면사리 넣고

좀 더 끓이고 있었는데

 

갑자기 서빙하시던 사장님이

테이블 보고 후다닥 오시더니

이렇게 하는 거 아니라고

해드린다고 하지 않았냐며

당면 도로 건져내셨다..;

 

우린 그런 얘기 못 들었는데

서빙해 주시는 분이 설명 깜빡하신 듯..

원래 당면은 직원분들이 타이밍 맞춰

고기 뒤적여주시면 좀 먹다가

나중에 넣어 먹는 거라고

그제야 설명들을 수 있었다.

 

 

 

냄비에 가지런했던 수육들

이렇게 아래 야채와 함께

한번 섞어주시고 불 줄여주시면

이제 먹어도 된다는 뜻..

 

 

 

한번 삶아진 채로 토핑 되어 있었던

얇은 수육부터 양념장 찍어 한 입 냠

 

보이는 것처럼 지방이 거의 없는

살코기 부분이어서 그런지

부드러움과는 거리가 좀 있는

아쉬운 식감이었다.

 

많이 퍽퍽한 건 아니었지만

배추, 미나리, 버섯 등

야채와 곁들여 먹어야

그나마 넘어가는 느낌이었고,

뭔가 한약재 맛과 향이 많이 나는

양념장 또한 미스매치..

내 입맛엔 잘 안 어울렸다.

그냥 평범한 겨자장이 차라리 나았을 듯..

 

 

 

때깔 좋았던 생고기 수육이

식감은 좀 더 부드럽긴 했지만

말 그대로 정말 비교해서

살짝 더 나았을 뿐이었다.

 

덕분에 야채 엄청 곁들여 먹게 되어서

건강해지는 샤브샤브

먹는 느낌이기도 했다.

 

 

.

국물은 처음엔 약간 슴슴한듯

기름기 적은 담백 깔끔한 곰탕 같았는데

끓일수록 살짝 더 간간해지며

맛은 훨씬 좋아졌다.

 

후추향도 딱 적당했고

떡사리 건져 먹으니 특히 더

맛있는 떡국 먹는 것 같아

살짝 오바 더하면

고기보다 떡이 좀 더 맛있었다..ㅎ

 

그리고 기본 당면은 4명이 먹기에

좀 부족한감이 있어서

 

당면사리 2,0 추가주문!

 

 

 

당면을 추가 주문하면

육수와 버섯, 야채까지 넉넉히

함께 추가해 주시는 점은 좋았다.

 

당면은 알려주신 방법대로

나중에 넣어 먹긴 했는데

건더기 거의 먹은 국물에

당면만 잔뜩 하니 좀 심심하고

밍밍한 느낌이었다.

 

그냥 처음에 같이 끓여

야채, 고기 건더기와 함께 먹었다면

식감도 맛도 더 풍성하고

좋을 것 같은데 굳이 나중에 먹어야 하는

이유는 모르겠다..

 

그리고 볶음밥 2개 추가주문!

 

 

 

그리고 주문이 누락되었나..?

싶을 쯤에 완성된 채로

다른 냄비에 따로 나온 볶음밥 2인분

 

 

 

다 볶아져 나온 거라

바로 먹어도 된다고 하셨지만

숟가락으로 꾹꾹 눌러

밥 넓게 펴준 후

약불 켜고 살짝 눌러 먹었다.

 

 

 

굉장히 별거 안 들어가 보여

딱히 기대 안 했는데

놀랍게 맛있었던 마지막 볶음밥..

 

파기름의 풍미가 강하고

자극적이진 않은데 김치와

고소한 참기름 향과 맛이

아주 중독적이게 맛있어서

솔직히 전골로 약간 실망한 마음

볶음밥으로 달래지는 느낌이었다.

 

재방문 의사는 없지만

볶음밥은 한 번씩 생각날 듯..

 

아빠가 따로 주문하신 설렁탕은

맛있다고 하시긴 했지만

웨이팅 할 만큼 특별한 맛인지는 모르겠고,

호평 자자했던 후기들 보고

기대했던 만족감은 채워지지 않은

조금 아쉬운 한 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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