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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일기

멸치와 버섯의 진한 감칠맛 육수가 끝내주는 대전 도안동 맛집 자미칼국수

by 경송이 2024.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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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미칼국수만두 도안점

대전 서구 도안동 1679 1층

 

매주 월요일,

매달 마지막주 월요일, 화요일 정기휴무!

 

영업시간 11:00 ~ 21:0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마지막 주문 20:30 까지

 

가게 뒤편 골목 안쪽

바로 1분 거리 엘엔에스주차장

주차 후 말씀드리면

1시간 무료 이용 등록해주신다.

 

 

 

반차 써서 마음도 시간도

여유롭고 평화로웠던

평일 늦은 점심 시간,

까다로운 입맛의 일행을 사로잡은

도안동 자미칼국수!

 

국물이 정~말 맛있다고

적극 추천해 찾아가 봤다.

 

 

 

오후 한 시가 넘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한번 싹 빠져 있었다.

 

널찍하고 깔끔한 홀과

통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에

밝은 분위기가 좋았고,

메뉴 설명도 한 번씩 읽어봐주기

 

 

 

주문은 테이블에 비치된 태블릿으로

 

물총칼국수2 18,0

 

새우 만두는 네이버 쿠폰 이벤트로

받았는데 8월까지만 하신듯하다..

여하튼 만두까지 주문!

 

 

 

기본찬은 단무지와 겉절이로

부족하면 입구 앞쪽에

마련되어 있는 셀프바 이용하면 되고,

때깔부터 맛있음이 보이는 겉절이는

역시나 액젓맛이 좋고 매콤하고 시원한게

칼국수랑 먹기 딱 좋은 김치였다.

 

칼국수 먹을 때 겉절이 맛있으면

반은 먹고 들어가는데

일단 겉절이맛 대합격!

 

 

 

주문 즉시 바로 매장 입구쪽

만두찌는 곳에서 스팀 폭폭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서

더 기대가 됐던

새우 만두(6pcs) 먼저 등장!

 

 

 

함께 주신 맛간장에 콕 찍어

한 입 먹어 보면

일단 따끈따끈 얇고 쫄깃한 만두피부터

식감 끝내주게 좋고

 

 

 

탱글 달달한 새우와

부추, 돼지고기, 양파, 그리고

무말랭이를 다져 넣으신 만두소라 그런지

오독한 식감까지 더해져

조화가 굿굿!

 

겉절이가 맛있으니

만두에 겉절이 올려먹어도

너무나 좋았다.

 

한 판 더 먹고 싶었는데

칼국수 양이 꽤 많다고 해서

참느라 혼났다 ㅠㅠ

 

 

 

5분쯤 뒤 커다란 대접에

푸짐히 나온 물총칼국수

 

알 굵은 동죽 조개들과

쑥갓, 호박이 들어가 있다.

 

 

 

싱싱 탱탱한 물총 조개부터

껍데기 발라내주고

마찬가지로 탱글한 면발과 국물,

향긋한 쑥갓 한 입에 호로록 냠냠

 

 

 

와 평소 웬만하면 무조건

빨간 양념이 들어간 음식을 선호하는

일행이 어쩐일로 얼큰이 버전 말고

기본 칼국수가 더 맛있다고 하나 했더니

 

진한 멸치와 표고버섯의 감칠맛에

동죽 조개의 시원한 맛까지 더해져

국물이 진짜 끝내줬다.

 

진짜 다른 양념의 기교가 필요 없는

담백하고 깔끔한 감칠맛의 진국..

 

 

 

게다가 칼국수맛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적절히 어울리는 겉절이까지 금상첨화!

 

안 그래도 칼국수 맛집이 많은

대전인데 내 입맛엔

대전 Top 5 안에 손꼽을만한

맛있는 칼국수였다.

 

서대전쪽에 정말 유명한 칼국수 맛집

시민칼국수와 내가 좋아하는

신탄진 미락칼국수 국물맛과 살짝 비슷한데

여긴 만두까지 너무너무 맛있어서

훨씬 더 취향저격..

 

나중에 알고보니

이미 괴정동 한민시장쪽에서

유명한 칼국수 맛집 2호점이었다.

 

지금도 계속 생각나는 중독적인 국물맛..

앞으로 또 자주 들락거릴

맛집을 발견해 기분 좋은 한 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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