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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일기

평소 내장 안 먹는 내가 쭉쭉 흡입한 통실쫄깃 대구 막창 찐맛집 기빈막창

by 경송이 2024.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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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빈참숯불막창

대구 달서구 장기동 551 1층

 

영업시간 16:00 ~ 04:00

 

가게 주차장은 따로 없고

앞 대로변이나

도보 5분 거리에 장기동 먹자골목

공영주차장 있다.

 

 

 

대구 이월드 놀러 갔다가

근처에 저녁 먹으러 들러보게 된

장기동 맛집 기빈막창

 

대구 여행지 가볼 만한 곳들과

약간 거리가 있어

유명하진 않지만

동네에서 알아주는 맛집이라고!

 

 

 

내부는 8 테이블? 정도로

넓은 편은 아니지만

날 좋아지면 가게 앞에

테이블 내놓으셔서

야장감성도 즐길 수 있다.

 

생막창과 갈빗살,

공깃밥까지 주문!

 

 

 

사진엔 없지만 뚝배기에 계란찜까지

밑반찬만 10여 가지 먼저 내주신다.

 

대구에서 막창 먹을 때 필수인

막장과 함께 구워 먹을 감자, 떡사리,

쌈채소, 양파장아찌, 무생채, 미역국까지

전부 무난한 맛이었는데

특히 양파장아찌가 맛깔났다.

 

 

 

막장에 대파, 고추 취향껏 추가해

쉐킷쉐킷 하고 있으니 등장한

생막창 3인분과 갈빗살 3인분!

 

 

 

불판 빈틈없이 꽉꽉

고기와 감자, 떡, 마늘로

채워 굽굽해주기

 

 

 

막창은 빠짝 구울수록

맛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인내심이 조금 필요하다.

 

먼저 익은 갈빗살부터

소금 콕 찍어 한 입 냠

 

 

 

달짝지근한 갈비양념이 살짝

배어 있는 데다 숯불향까지 은은해서

그야말로 밥도둑이었던 갈빗살

 

김치, 구운 마늘, 양파장아찌 곁들여

흰밥과 쌈 싸 먹는 조합도 좋았고

육향은 조금 약했지만

육즙이 살아있어 소금만 콕

찍어먹어도 맛있었다.

 

 

 

취향대로 바짝 익힌 막창은

대파와 고추 듬뿍 넣은

구수한 막장에 푹 찍어 한 입 냠냠

 

평소에 순대, 곱창은 아예 못 먹고

다른 내장 쪽 고기도 냄새에 아주 민감해

웬만하면 안 먹는 편인데

여긴 평소 못 먹는 내가

맛있게 먹을 정도로 대합격이었다.

 

 

 

특히 막창 + 구운 마늘 + 막장 듬뿍

조합이 정말 맛있었어서

처음으로 막창 많이 먹은 날 ㅋㅋㅋ

 

몇 년 전 대구 여행 왔을 땐

동성로의 유명 막창 맛집에서

한 조각 먹고 냄새나 못 먹었었는데

감회가 새로웠다..!

 

게다가 이모님들이 너무너무

친절하고 따듯하게 대해주셔서

더욱 기분 좋은 저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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