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분식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4가 8-26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영업시간 10:00 ~ 20:00
주차장은 따로 없지만
공영주차장이 가깝다.
전참시, 유퀴즈, 맛있는녀석들,
백종원의 3대천왕, 생생정보통.. 등등
정말 많은 프로그램에
이미 맛집으로 출연해 유명한 영일분식
드디어 나도 다녀와봤다.
도착하니 가게 앞에 3팀정도가 대기 중이었다..
브레이크타임도 없고
회전율이 빨라서 금방 들어가긴 했는데
자리가 전부 꽉 차있어서
제대로 메뉴판도 찍을 수 없을 정도였다.
가게가 전부 좌식이어서
신발을 벗어야 해서 불편했다.
앉자마자
칼비빔국수 8.0
주문!
제일 먼저 덜어 먹을 수 있게
담긴 김치 내어주신다.
그리고 정말 주문한지
2분? 3분도 안된 것 같은데
따듯한 국물 한 그릇과
칼비빔국수가 나왔다.
혼밥이었어서 두 메뉴 이상을
주문하기엔 무리였기에
칼국수가 먹고 싶었지만
비빔국수에 칼국수 육수를 주신다길래
골고루 맛보고 싶어
칼비빔국수로 주문해 본 거였다.
진한 멸치육수 베이스 국물에
유부와 파, 후추향이 끝내준다.
진짜 감칠맛 미쳤다 ㅠㅠ
국물 한 입 먹어보고
칼국수를 시킬걸 그랬나 생각도 들었다.
아쉬운 대로 유부에 김치 올려서
진짜 맛있게 먹었다.
김치도 약간 겉절이 양념 스타일로
내 입맛 취향저격이었던 맛!
칼국수랑 진짜 잘 어울릴 맛이었다.
비빔국수는 이미 비벼져서 나오기 때문에
위에 올라간 상추와 오이들만
대충 슥슥 섞어주면 된다.
양념된 새콤달콤한 다진 김치가
오이와 함께 아삭함을 더해주는 데다
참기름향과 듬뿍 올라간 깨가
고소함도 팡팡 느끼게 해 준다.
방송 타서 입소문 난 맛집 중
절반은 실패하기 마련이었는데
영일분식은 진짜 찐 맛집이었다..
양념맛이 뭘 가져다 비벼놔도
맛있을 만큼 양념 그 자체가 치트키인 듯
비빔국수라는 메뉴 자체는 흔하고
집에서도 만들어 먹을 수 있을 만큼
조리도 비교적 간단한 음식이지만
영일분식만의 양념맛 비율과
쫄깃한 칼국수면과의 조합이
흔한 메뉴임에도 이곳까지
찾아와서 줄 서서 먹게 만들기
충분하다고 생각 들 만큼
정말 정말 맛있는 비빔국수였다.
다만 회전율이 빠른 만큼 직원분들이
정신없이 바쁘셔서
테이블 주변정리가 안 돼있다거나
제대로 안 닦여 있다던가 하는
불편함은 있었지만
밝고 친절하셔서 불쾌하진 않았다.
칼국수 육수 맛도 진짜 좋았던 만큼
시간이 된다면 나중에
칼국수도 먹으러 꼭 재방문하고 싶다..
앞으로도 열심히 벌어 열심히 먹어야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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