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선식당
충북 영동군 가선리 522
영업시간 09:30 ~ 19:00
주차는 가게 바로 옆에
전용 주차장 따로 있어 편했다.
어죽이나 생선국수 먹으러
금산, 옥천 등을 종종 가는 편인데
그중에서도 자주 가는 가게 몇 군데 중
하나인 영동 가선식당
금강 따라 가는 길 드라이브 하기에도 좋고
월영산 출렁다리도 구경할 수 있어서 좋다.
주변에 어죽 식당이 많음에도
올 때마다 항상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다.
어죽 2인분 16.0
도리뱅뱅이 12.0
주문
가게 한쪽에 셀프바 비치되어 있다.
반찬통 주변도 깨끗하고
집게도 구분되어 있고
뚜껑도 닫혀있어서
위생에 신경쓰시는게 보기 좋았다.
밑반찬은 총 4가지 정도
다진 고추는 셀프바에서 가져왔다.
물김치가 상큼하고 맛있어서
은근 계속 손이 간다.
깍두기도 알맞게 익어서 맛있는데
배추김치는 쿰쿰할 정도로
신김치라 내 입맛엔 안 맞아서 손 안 댔다..
제일 먼저 나온 도리뱅뱅이
다른 때보다 크고 통통해서 받아보고 놀랐다.
그동안 도리뱅뱅 먹으면서
처음으로 알 밴 것도 보였을 정도로
통통한 애들이었다.
야채랑 같이 먹으면 아삭 바삭 고소한게
어죽 기다리는 동안 입이 심심할 틈 없이
맛있게 먹기 딱 좋다~
밥솥 같은 냄비에 담아 나오는 어죽 2인분
나오자마자 다진 고추와
테이블에 비치된 후추 톡톡
수제비와 칼국수면, 부추, 파,
콩나물, 들깻가루등이 들어있다.
보통 어죽에 소면을 넣는데
여긴 칼국수면사리인게
국물이랑도 잘 어울리고 너무 마음에 든다.
쫄깃 쫀득한 수제비부터 한 입 냠
들깻가루 덕분에 고소하고
후추 + 다진 고추 추가해서 적당히 칼칼하고
걸쭉한 국물이 입안에 착 감기는게
진한 매운탕 느낌도 살짝 나면서 정말 맛있다.
어릴 땐 어죽은 비릴 것 같다는 선입견으로
쳐다도 안 보던 음식이었는데
내가 왜 그랬을까 이렇게 맛있는걸..ㅠㅠ
비린내나 잡내같은건 생선 근처도 안 간것처럼
하나도 안 난다. 일찍 알았으면 좋았을텐데!
칼국수면도 야채와 밥알과 함께
호로록 떠먹으면
따끈하고 든든한게 정말 최고
가뜩이나 칼국수 좋아해서
면사리나 수제비 추가할 수 없다는게 아쉽다.
사실 이거만 먹어도 배부른데
너무 맛있어서 욕심난다ㅋㅋㅋ
이건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부모님도 가끔 할아버지, 할머니를 모시고
다니시던 식당이었다고 한다.
옛날엔 어죽 먹으러 안 따라다녀봐서 몰랐다..
가게가 사람들로 북적이는데도
직원분들 분업이 굉장히
잘 되어 있으셔서 불편함은 없었다.
오래된 식당임에도 매장이 깔끔해서
더욱 기분 좋게 맛있는 식사하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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