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담
충남 금산군 진산면 막현리 174-3
영업시간 11:00 ~ 20:00
마지막 주문 18:30 까지
가게 앞 널찍한
전용 주차 공간 있다.
전날 배 터지게 과식하고
다음날 점심은 늦게 브런치 할 겸
드라이브할 겸 대전 근교 금산 맛집으로
이미 입소문 제대로 나있는
애월담 찾아갔다.
어죽 먹으러 금산 종종 가는데,
예전에 음료 마시러 들렀다가
분위기에 반해 재방문 벼르고 있었던 곳
주차하기에도 편한 데다
정원 곳곳에 야외 좌석도
굉장히 잘 되어 있고
작은 숲 속 안에 있는 것 같은
고즈넉한 한옥 느낌의 건물까지
정말 분위기 아름다운 곳!
야외에 공용 삼각대도
준비해 놓으신 센스가 엄청나시다 ㅎㅎ
데이트뿐만 아니라 부모님이나
어른들 모시고 가도 엄청 좋아하실 듯!
실제로 아이들까지 가족 나들이
나오신 분들이 많아 보기 좋았다.
정원 반대편엔 작은 고양이 마을이
조성되어 있는데
이 녀석들 하나같이 어찌나 순하고
성격 느긋한지 너무나 귀여운 것 ㅠㅠ
고양이들의 건강과 공생을 위해
아무 먹을거나 주는 건 당연히 금기고
낮잠쟁이들의 관심을 받고 싶다면
카운터에 츄르도 저렴히 판매 중이니 참고 ㅎㅎ
주말이라 조금 늦은 점심시간임에도
웨이팅이 조금 있었지만
정원이랑 고양이 구경하다 보면
시간이 금방 흐른다.
내부는 창이 크게 트여있어
널찍, 쾌적, 깔끔하고
한옥 특유의 따듯한 감성과
조명 인테리어까지 굿굿!
8인 이상 착석 가능한
단체 테이블도 따로 있다.
제주도의 식자재를 공수해
쓰신다셔서 그런지 제주 느낌 물씬 나는
요리 메뉴들부터 아이스크림,
음료, 커피, 주류, 군고구마 같은
겨울 간식까지 다양한 메뉴들!
흑돼지 제육 화덕피자 21,5
홍가리비 봉골레 파스타 19,8
딱새우 바질 토마토 파스타 19,8
제주 한라봉 에이드 6,8
얼그레이티 5,8
주문!
먼저 기본찬은 피클 한 가지로 심플하고
상큼 새콤달콤한 한라봉 에이드와
따듯한 얼그레이 홀짝이고 있으니
먼저 등장한
흑돼지 제육 화덕피자
화덕피자 특유의 쫄깃한 도우 위에
치즈 담뿍, 매콤하게 양념된 흑돼지 제육,
고기 토핑에 너무 잘 어울리는
쪽파가 송송 올라가 있는 게
간간하니 너무 맛있었다.
워머 위에 내주신다면 훨씬 좋을 듯!
뒤이어 바로 등장한
딱새우 바질 토마토 파스타와
홍가리비 봉골레 파스타!
플레이팅도 왜 이렇게 이쁜지ㅎㅎ
딱새우는 발라 먹기 편하게
일회용 장갑도 따로 챙겨주셨다.
생바질이 토핑 되어 있고
케이퍼가 들어있어
산뜻 향긋하고 새콤새콤한 게
입맛 확 돋워지는 맛이 굿굿!
껍데기 발라낸 봉골레 파스타는
조개 특유의 감칠맛 진한 국물에
함께 느껴지는 다진 마늘과 후추맛이
너무너무 맛있었고
매콤함이 꽤 있는 편이라
오일파스타임에도 느끼하지 않고
가리비살은 탱글탱글 부드러워서
완전 취향저격하는 메뉴였다.
여기도 케이퍼와 방울토마토가
들어있어서 그런지
끝까지 물리지 않고
오히려 입 안 깔끔해지는 맛!
조개 우러난 소스 국물도 너무 맛있고 ㅠㅠ
파스타에 들어 있는
구워진 방울토마토는
피자에 올려 먹어도
굉장히 맛있었던 조합 ㅎㅎ
오늘도 데이트였지만
단추 풀고 음료까지 싹싹
정말 맛있게 다 먹었다~
매번 밥 먹고 나면 카페 찾고
다니는 게 일이라면 일이었는데
분위기 좋고 귀여운 고양이 있는
한 곳에서 맛있는 식사에
카페 음료까지 함께 즐기니
시간 가는 줄 몰랐던
즐거운 주말이었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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