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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일기

한국에서 나고 자란 재료들을 양식에 담아내는 퓨전제철요리! 대전 도안동 맛집 비스트로한양

by 경송이 2024.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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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트로 한양

대전 서구 도안동 1179 1층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영업시간 11:30 ~ 22:00

브레이크타임 15:30 ~ 17:30

마지막 주문 14:30, 21:00 까지

 

주차는 근처 공간 협소한 편이라

대중교통 이용이 편하겠다.

 

 

 

햇빛 따듯하니 날씨 좋았던

평화로운 주말 점심시간,

미리 네이버 예약해 둔

도안동 양식 맛집 한양

첫 방문 해봤다.

 

 

 

안쪽에 4인석 테이블 자리도 있고

오픈 주방을 바라보는 다찌석으로

깔끔한 주방과 정갈히 준비된 재료들,

요리하시는 모습이 보이는 게

매력 있었던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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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으로 넘겨주세요.

 

사실 여길 콕 집어 예약해

찾아온 이유는 9월에서 11월까지만

맛볼 수 있는 계절메뉴 때문!

 

남자친구가 내가 만든

비스크파스타를 너무 과하게..?

대단히 맛있어해서 뭔가 전문으로

요리하시는 분들의 비스크파스타를

제대로 맛 보여주고 싶어

일부러 찾아왔다.

(내가 만든 건 야매라

칭찬받을수록 좀 민망해서..)

 

통 항정살 스테이크 31,0

비스큐 파스타 21,0

트러플 프렌치 프라이 10,0

버섯크림뇨끼 19,0

 

딱 봐도 둘이 먹기 엄청 많았으나

욕심이 부려졌다 ㅠ

과한 주문!

 

 

 

주문 후 먼저 내주신 무피클과

따듯한 식전빵, 스프레드는

레몬딜버터 같았다.

 

따듯 폭신한 빵에

상큼 향긋한 버터 발라 먹으니

입맛 제대로 확 돋워지고

 

 

 

제일 먼저 나온 요리

트러플 프렌치프라이는

바삭하게 갓 튀긴 감자튀김에

트러플 오일로 향을 입히고

파프리카 시즈닝 뿌려주셨다.

 

그리고 루꼴라와 하몽, 치즈 토핑으로

마무리되어 있는 비주얼..

감자튀김이 이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이건 그냥 먹어도 맛있는 감자튀김에

트러플 향 + 짭짤한 하몽이 곁들여지니

맛이 없을 수가 없었다.

 

 

 

뒤이어 주르륵 등장한

오늘의 메인 요리들..

 

특히 뇨끼는 내가 이제껏 본 중에

가장 크기가 압도적이라 놀랐고,

내가 만들었던 것과

때깔부터가 다른 비스큐 파스타도

굉장히 기대가 됐다.

 

 

 

둘이 와서 이렇게 많이 먹은

테이블이 몇이나 될까..ㅋㅋㅋㅋ

여하튼 만족스럽게 푸짐한 한상

 

 

 

먼저 전문가의 것은 다르다는 걸

보여주려고 벼르고 있었던

비스큐 파스타는 단새우까지 올려

한 입 냠..

 

확실히 색깔만큼 갑각류 특유의 맛이

굉~장히 녹진했지만.. 생각보다

그만큼 씁쓸한 맛도 너무 강해서..

우리 취향엔 안 맞는 파스타였던 걸로 ㅠ

 

제일 기대가 컸던 메뉴라 그런지

실망도 커서 아쉬웠다.

 

 

 

포크로 들고 있기에도 무거웠던

커다란 뇨끼는 양송이, 표고, 만가닥까지

세 종류의 버섯이 풍성히 들어간

트러플 크림소스 팍팍 올려 먹었는데

역시.. 왕크니까 왕맛있었다.

 

 

 

이 요리의 킥은 뭐니 뭐니 해도

위에 소복하게 얹어 주신

다진 양파 장아찌!!

 

부드러운 뇨끼에 아삭한 식감이

들어가는 재미를 더해주고,

양파의 알싸한 맛은 하나도 없고

간장 특유의 감칠맛과

장아찌의 새콤 상큼함이 있어서

약간 느끼하거나 물릴 수 있는

트러플 크림소스맛을

환기시켜 주는 역할 톡톡히 했다.

 

퓨전요리의 매력과 장점을

쏙쏙 가지고 있어서 정말

놀랍게 맛있었던 한양의 버섯뇨끼

 

 

 

대파가 들어간 매쉬포테이토와

참나물 무침, 특이하게 갈비젤리?를

곁들여 내주신 항정살 스테이크는

고기만 일단 한 입 냠

 

 

 

크.. 1차로 수비드 한 고기라 그런지

풍부한 육즙과 함께

두께가 굉장히 두툼한데도

항정살 특유의 식감은

살아있으면서 부드럽게 씹혀서

그냥 먹어도 정말 맛있었다 ㅠㅠ

 

 

 

물론 향긋한 참나물 샐러드와

대파향 은은한 매쉬포테이토

함께 먹으면 더 맛있고..!

 

갈비 젤리는 갈비맛 소스를

고기 기름으로 굳히신 건지

정말 젤리같이 젤라틴 넣고

굳히신 건진 모르겠지만..

 

익숙한 식감의 소스가 아니어서 그런가,

차가웠어서 따로 노는 느낌이 들었나,

약간 부조화?스러우면서도..

양념 자체는 맛있었다!

근데 굳이 안 곁들여도 될 것 같음..

그래도 전체적으론

대만족스러웠던 경험!

 

사장님, 직원분도 세심히 친절하시고

바로 옆이 도안동에서 유명한

베이커리 카페 델빠네여서

데이트 코스로도 굿굿!

아주 즐거운 점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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