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를 쭉 되돌아보는 시간..
이번 주는 싱숭생숭..
마음이 그다지 좋지 않았던 것 같다.
월요일이 좋아지는 날이 오긴 올는지..
일하기 싫어서 몸이 베베 꼬였던 하루
퇴근 후에 운동도 정말
억지로 무거운 발걸음 이끌고 가서
대충 유산소 한 후
집 와서 전날 먹던 사과 남은 걸로
저녁 때우고 일찍 잤다.
화요일도 여전했던
일하기 싫어병..
퇴근 후에 헬스장을 가긴 갔지만
이 날도 너무 하기 싫어서
유산소로 대충 시간만 때우다 왔다.
그리고 저녁은 맛있는 김장 김치가
있는 김에 평소 잘 안 먹지만
정말 오랜만에 끓여본
스낵면 1/2 + 곤약당면
되게 추운 날이었는데
갓 끓인 라면 김치랑 먹으니
아주 맛있었다.
수요일은 올해 첫눈이 내린 날!
근데 아주 잠깐 퐁퐁 내리다가
비로 바뀌었다가 싸라기 눈보라 쳤다가
다시 비가 막 대각선으로 내리다가
그쳤다가.. 종일 날씨가 오락가락..
퇴근할 때까지 날씨가 안 좋아서
퇴근 후 헬스장은 패스하고
집에서 실내자전거 타고
저녁은 닭챔땡초김밥 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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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은 반차 썼던 날!
기분 좋게 점심에 나왔는데
바람이 어찌나 불고
비는 싸대기를 때리던지..
마침 휴무날이었던 아빠랑
읍내동에서 뜨끈한 소국밥 맛있게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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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탄에 꼬북이들 밥 줄 겸
가는 길에 핫도그랑
인절미 꽈배기 잔뜩 포장해 갔다.
애들 밥 주고 집오니 벌써 오후 5시..
저녁엔 지인들과 대방어 먹기로 해서
바로 씻고 나갈 준비하고
헐레벌떡 봉명동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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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짜 회 양이 생각보다
너무 적었어서 일행들과 2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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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가기 직전 코인 노래방에서
소화 잠깐 시켜주고
12시 반쯤 귀가했으나
잠은 3시 반? 넘어서 늦게 잤다.
그래서 피곤에 찌들어 맞이한
금요일 아침..
월말이라 바쁜 업무시간을 보내고
퇴근 후 운동은 대충 하고
집에서 뒹굴뒹굴 저녁 패스하고
졸다가 깨다가 반복하다 또 늦게 잤다.
토요일은 다행히 푹 자고
느지막이 일어나
점심 오랜만에 철판 닭갈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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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카페 초도 들렀으나
또 웨이팅... 있길래 포기..
발걸음 돌려 가끔 가던
중리동 허니빈스 찾았는데
여전히 귀여웠던 오랜만에 보는 이백이
쓰담쓰담 이백번 해주고
(원래 저렇게 손님들에게
적극적으로 들이대지 않는
소심한 새침데긴데
알아보고 반가워해줘서 감동..)
사장님이 겨울맞이 간식으로
쌀반죽 붕어빵 개시했다고 하셔서
종류별로 하나씩 맛보고 왔다.
쌀반죽이라 바삭 고소하니
속에 필링이 가득 차 맛있었다!
그리고 집에서 주말 필수 코스
빨래 + 청소 한바탕 해주고
저녁은 중리회포차로 또 방어 먹으러 갔다.
근데 나만 느끼는 건지
작년엔 횟집 어딜 가도
새우, 전어, 대방어.. 다 맛있었는데..
작년은 와!!너무!!맛있어!!!였다면
올해는 음.. 맛있군..! 정도..
올 겨울이 덜 춥다더니
그래서 그런가..
그래도 일주일에 두 번 대방어 먹어주니
일 년 참은 게 충족되긴 했다 ㅋㅋㅋ
그리고 전 날 저녁 안 먹어서 공복에
점심은 매운 닭갈비 +
저녁은 회에 매운탕, 술로 폭식했더니
밤새 배가 꾸륵꾸륵해 잠을 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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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다지 개운하진 않았던 일요일..
점심은 내가 정말 애정하는
바로그집 떡볶이 먹으러 갔다.
다른 지점은 휴무일이었어서
일부러 운영하는 곳으로 찾아갔는데
사람이 많아 정신없어서
밥 먹는데 조금 기 빨리고 왔다;
후식으로 흑당밀크티 한 잔
테이크 아웃해와서
뜨끈한 매트 위에서 뒹굴거리다
낮잠을 한 시간이나 자버리고..
저녁 해 먹기 귀찮아서
밤 8시까지 미루다가
늦게나마 파스타 밀키트 해 먹고
낮잠의 여파로 새벽까지 못 자고
유튜브 보다가 한 주를 마무리했다.
왜 이렇게 마음이
싱숭생숭한지.. 연말이라 그런가..
11월 마지막 주 일기 끝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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