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숨은 로컬 맛집, 하루 6시간만 운영하는 고기 폭탄 소국밥! 김연수소국밥막국수

 

 

 

 

김연수 소국밥막국수

대전 대덕구 읍내동 306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영업시간 09:00 ~ 15:00

 

가게 바로 옆 골목 안 쪽으로

전용 주차 공간 있고

가게 바로 앞 길가엔

회덕동 공영주차장 무료 이용 가능해

주차 굉장히 편하다.

 

 

 

여긴 소개하기 조금 아까울 정도로

나만 알고 싶은 맛집인데

또 잘 됐으면 좋겠기도한

이중적인 마음이 드는 곳..ㅋㅋ

 

위치가 대덕구 끝자락이기도 하고

서구, 중구, 동구 등에선

아주 외곽 쪽이어서 정말 아는 분들만

알음알음 찾아가는 찐 로컬맛집이다.

 

 

 

점심시간만 운영하시는지라

반차 쓰고 평일 2시가 좀 안 된

애매한 시간에 방문!

 

비 내리는 날이었는데도

한 테이블 빼고 만석이었고

포장하러 오시는 분들도 꽤 있었다.

 

2층 구조는 모르겠지만

1층 홀은 4인 테이블 6석이 전부!

 

 

 

막국수는 여름에만 하시는 듯!

 

~ 국밥들의 차이점 ~

소머리국밥은 쫄깃한 콜라겐 부분

고기가 섞여 들어있고,

곰탕은 주로 살코기만 들어가고,

무우국밥은 소고기뭇국처럼

무가 들어간다고!

 

국밥 메뉴 3가지 모두

같은 육수를 쓰신다고 하니

건더기만 취향 따라 고르면 되겠다.

 

나는 곰탕 10,0

 

주문!!

 

 

 

주문 즉시 집게, 가위와 함께

쟁반채로 내주시는

다진 고추와 오징어 젓갈,

깍두기와 김치!

 

국밥 기다리는 동안 취향껏

잘라주고 있으면

 

 

 

뚝배기에 파르를팔팔 끓으며

등장한 곰탕의 영롱한 비주얼

 

 

 

국물 반, 고기 반일 정도로

고기가 정말 푸짐히 들어있다.

 

맑지만 소고기 육수의 감칠맛이

정말 진하고 간이 딱 맞아

끝내주게 맛있는 뜨끈따끈한 국물..♡

 

 

 

여기에 다진 고추 팍 넣고

흰밥 몽땅 퐁당 말아서

테이블에 비치된 후추도 톡톡

 

 

 

그리고 이제 오징어 젓갈,

김치, 깍두기 착착 올려

후루룩 후룩 흡입만 하면 되는데

먹을 때마다 깊은 곳에서부터

저절로 나오는 크..크어.. 좋다~ 소리를

안 낼 수가 없었다 ㅋㅋㅋㅋ

 

 

 

건져도 먹어도 정말

끝도 없이 나오는 부들부들

맛있는 고기 최고..

 

 

 

따로 요청드린 찍먹 소스에

푹 담갔다 먹어도 너무 맛있고~

 

아주 예전에 다른 곳에서

소머리 국밥 먹을 때

고기냄새가 났던 적이 있어

일부러 콜라겐 있는 부분을 피해

곰탕으로 주문한 거였는데

여기선 그럴 일 1도 없이 맛있을 듯..

다음엔 꼭 쫄깃한 부분 가득한

소머리국밥으로 먹어봐야지..

 

 

 

그리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이 김치가 실비김치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아주 맛깔나게 맵싹한데

쫑쫑 다지듯이 잘라서

 

 

 

곰탕에 말아먹어주면

양념 다데기 뭐 이런 거 다 필요 없다.

 

감칠맛은 더 끌어올려지고

엄청 얼큰해지는 게

술 안 먹어도 해장되는

속 풀리는 맛이 정말 끝내준다..

 

 

 

김치 한 장만 더 리필해서

아주 행복하게 깨끗이 싹싹 클리어

 

사장님도 정말 밝고 친절하시고

오랜만에 먹은 소국밥은

너무너무 맛있어서

아주 만족스러운 따듯한 점심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