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중순을 넘어가게 되면서
이젠 낮에도 0도..
아침, 저녁으론 기본 영하를
장착하는 찐 겨울 날씨가 됐다.
추위를 워낙 많이 타는 몸이라..
매 끼니마다 국물 요리가
계속 당기는 요즘..
▲ @하반반찬 님의 포스팅 보다가 ▲
집에 웬만한 재료가 다 있던
스팸 순두부찌개 레시피를 참고하기로!
내가 준비한 재료는 우삼겹 200g,
닭가슴살 스팸 1통, 양파 반 개,
애호박 1/3개, 느타리버섯,
순두부는 반 절만 썼다.
먼저 전자레인지에 해동시키다
절반은 익어버린 우삼겹..
기름 살짝 두른 팬에
다진 마늘 크게 한 스푼,
맛술 한 스푼 넣고 볶아주기
고기 색깔이 다 변하면
약불에 고춧가루 두 스푼 추가해
타지 않게 달달 볶아주다가
물 600ml 정도 넣고
진간장 1.5
치킨스톡 or 다시다 2
액젓 1
후추 톡톡 넣었다.
내가 쓴 게 일반 스팸이 아니라
담백하고 짠맛 덜한 닭가슴살 스팸이라
국물 간을 참고한 레시피 보다
좀 더 세게 했는데도 짜진 않았다.
그리고 미리 손질해둔 재료들
그대로 국물에 퐁당퐁당 빠뜨려
팔팔 끓여주기만 하면
완성되는 초간단 레시피~
딱 10여분 정도 팔팔 끓이니
야채에도 햄에도
국물 잘 배어 들어 있었다.
곤약밥에 김치와 김 꺼내면
저녁 상차림도 뚝딱!
역시나 딱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스팸이 아닌 닭팸이라
햄 지방 특유의 맛이
녹아있지 않다는 거..?ㅋㅋㅋ
그래도 보다 저칼로리에
단백질 함량이 높으니.. 괜찮아..
집에서 찌개 끓여 먹으면 좋은 점은
내가 좋아하는 재료
큼직하게 썰어 넣고
먹을 수 있다는 거!
호박, 양파, 고기, 닭팸 건더기
밥 위에 잔뜩 건져서
칼칼하고 뜨끈한 국물
흠뻑 끼얹어 비벼 먹어주고
부들부들 순두부로
중간중간 매운맛도 중화시켜 주고!
김치 얹어 한 숟가락,
조미김 얹어 한 숟가락,
맛있어서 뜨거움도 잊고
후룩 후후 후루룩 잘 먹었다.
딱 2인분 정도의 양이었어서
순두부 빼고 절반 정도 남았는데
다음날 남은 순두부 절반 넣고
다시 끓여 먹으면 또 다르게 맛있겠고,
남은 버섯과 호박은
전 부쳐 먹어야지~~
재료 활용도 마저 높은
알차고 따뜻한 저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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