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촌가든
충남 금산군 천내리 163-2
영업시간 10:30 ~ 20:00
마지막 주문 19:30 까지
가게 앞 널찍한 주차 공간 있다.
월영산 출렁다리 바로 근처
강 건너오면 바로 보이는
남촌가든
비가 많이 오고 난 다음날이라
불어난 강물이 바로 옆에서 출렁거려
강 건너오는데 약간 스릴 있었다.
보통은 민물 잡어들로 어죽을 끓인다는데
여기는 빠가사리만으로 조리하신다고 한다.
빠가사리가 동자개라는 것도 이번에 알았다.
빠가인삼어죽2 20.0
도리뱅뱅이 12.0
오늘도 세트처럼 주문!
자리에서 보이는 바깥 풍경이 좋았다.
날씨가 괜찮았다면 더 나았겠지만..
밑반찬은 3가지 먼저 내어주신다.
무장아찌, 초고추양파절임, 열무깍두기
부족하면 홀 가운데 비치된
셀프바에서 가져다 먹으면 된다.
양파절임은 먹어보지 않아서 모르겠고
열무깍두기는 정말 평범하게 익은 김치맛이었다.
무장아찌가 이 중엔 제일 맛있었어서
장아찌는 한 그릇 다 먹었다.
여기도 백년가게로 인증받은
꽤 오래 사람들에게 사랑받은 식당이다.
일요일 늦은 점심시간이었는데도
가게에 사람들이 많긴 했다.
요즘엔 어죽도 밀키트로 나오다보다.
먼저 나온 도리뱅뱅이
여기는 부추와 깻잎, 양파채를 올려주신다.
바닥 쪽은 타서 쓴맛 나고
초장? 양념은 과해서 짜고
고기에선 비린맛까지 나서
이제껏 내가 먹어본 도리뱅뱅이 중에는
최악이었다.
쓰고 짜고 비리고 3단 콤보!
결국 나는 뱅뱅이에서 손 놓고
잠시 후 뒤이어 나온 어죽 2인분
앞접시에 덜어내려고 휘저었는데
수제비도 몇 점 안되고
소면도 한 5가닥? 있었다.
큰 통에 끓이셔서 나눠 담는데
배분을 잘 못 하신 건지
우리가 운이 없는 건지
원래 소면은 매우 적게 들어가는 건지
모르겠지만...
수제비도 쫀득한 식감이 아니라
밀가루떡 같은 느낌..
차라리 몇 점 안 들어서 다행이었다.
그리고 어죽에서 민물고기 특유의
향과 맛이 특히 더 했는데
나는 그게 비린맛에 가깝다고 느껴져서
어죽도 내가 먹어본 것 중
제일 별로였다..
모든 메뉴를 통 틀어
무장아찌가 제일 맛있어서
덜어낸 어죽 한 그릇도
사실 장아찌 맛으로 먹었다.
빠가사리가 민물고기의 왕이라던데
남촌가든이 나랑 안 맞는 건지
빠가사리가 나랑 안 맞는 건지
다음엔 다른 데서 빠가사리는 매운탕으로
먹어보러 가기로 했다ㅋㅋㅋ
금산까지 오는 길도 이쁘고
식당 주변 풍경도 좋았는데
아쉬움이 많은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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