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미꽃게장게국지
충남 보령시 신흑동 1806
영업시간
월,화,수,목 09:00 ~ 21:00
금,토,일 08:00 ~ 21:00
가게 전용 주차장은 따로 없고
근처 공영주차장이나 가게 앞 도로가에
공간 여유롭긴 하다.
대천 해수욕장에서 두 블럭만
걸어 나오면 길가에 보이는
풍미꽃게장
날씨도 햇볕도 좋은 날
점심식사 하러 들러봤다.
게국지 먹으러 많이들 찾아오신다던데
우리는 게장정식 먹으러 왔다.
1인 3만원에 게장 2종류,
조개탕에 돌솥밥까지 나오는 구성이
너무 마음에 쏙 든다.
풍미간장게장 2인 6.0
주문
무려 12가지 반찬이 나오는 정식
김치전은 거의 빈대떡처럼
두툼한데 바삭해서 맛있었고
조개탕도 다진 마늘향 물씬 느껴지는게
칼칼하니 맛있었다.
두부 부침도 정말 좋아하는 반찬 중 하나!
굴무침 빼고는 다 좋아하고
잘 먹는 종류여서
게장 나오기 전에 밥 한 공기 뚝딱 가능
반찬 하나하나 무난히 밥과 잘 어울리게
간간하니 맛있어서
게장도 기대 잔뜩 했다.
드디어 주인공 간장게장 2인분
양념게장도 꽤 많이 주신다.
문득 마지막으로 맛있게 먹은 게장이
언제였나 찾아보니
무려 재작년 9월이었다..
게장은 막상 먹을 일 있으면 정말 좋아하는데
조금만 비려도 못 먹는데다
실패한 경험도 있어서 그동안
굳이 열심히 찾아먹진 않았었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돌솥밥까지 나오니
정식 한 상 제대로 차려졌다.
콩은 빼고 ><
구수한 향 폴폴 나는 흰 밥 덜어놓고
누룽지 잘 되라고 따듯한 물 부어서
뚜껑 닫아 잠깐 한쪽에 치워 놓는다.
이 날 한 손으로 게장 잡고
발라먹느라 사진을 제대로 못 찍었다ㅠㅠ
먹기 편하라고 잘게 손질되어 있어서
사진으론 빈약해 보이는데
실제론 전혀 그렇지 않다.
그만큼 입만 대면 살 쏙쏙 잘 발라져서
뭐든 순살을 선호하는 나에겐 굉장히 좋았다.
살 진짜 한 입에 꽉차게 많았는데
사진이 너무 아쉽다..ㅠ
그리고 개인적으로 간장보다
맛있었던 양념게장
양념이 진짜 적당히 달달하고
매콤해서 이게 진짜 밥도둑이구나 싶었다.
그리고 게딱지 내장엔
참기름이 미리 뿌려져 있었는지
밥만 넣고 비볐는데
참기름 향 솔솔 나서 사장님 센스에 감탄했다.
밥 한 공기는 그냥 순식간에
비워져 버리고 돌솥밥에 누룽지와 한 입 냠
흰밥이랑도 잘 어울렸지만
특히나 간장게장은 누룽지랑 같이 먹으니까
훨씬 더 맛있었다.
무엇보다 비릴까봐 걱정했는데
비린맛은 하나도 없고
숙성된 간장맛도 정말 짜지 않고 맛있어서
잘 안 먹는 내장까지 싹싹 비벼먹고 왔다.
해수욕장 놀러 와서 회나 조개구이 말고
따끈한 밥 맛있고 배불리 먹고 싶을 때
찾아오기 정말 좋은곳이었다.
대천 여행 오면 여기서 점심 든든히 먹고
돌아다니면서 바다 보고 놀다가
저녁에 회나 조개구이 먹고
다음날 아침에 해장하면 정말 딱 일듯
해장도 여기서 게국지나
조개탕으로 해봐도 좋을듯하다.
대전에서 제일 가까운 바다라
종종 오는데 다음 대천 여행 코스에도
무조건 들러야 할 곳으로 이미 정했다.
오랜만에 맛있는 게장으로 힐링하고 온
대천 해수욕장 맛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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