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가격에 식감도 육향도 좋았던 용운동 고기 맛집, 대성뒷고기

 
 
 
 

대성뒷고기

대전 동구 용운동 136-1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영업시간 17:00 ~ 24:00
마지막 주문 23:00 까지

가게 주차장은 따로 없고
근처는 협소한 원룸 골목가..
도보 2분 거리 크린토피아 앞
노상 주차공간 좀 있다.

토요일 늦은 저녁,
앞서 3군데 식당에서 헛걸음하고
지쳐 눈에 띄는 대로 들어가 본
용운동 대성뒷고기

내부는 원형 테이블 6개로
아담하고 쾌적, 깔끔했다.

근처에 대전대학교와 우송대학교가
가까운 대학가여서 그런지
착한 가격대와 착한 이벤트!

이럴 땐 대학생이 아닌게 아쉽 ㅋㅋㅋ

모듬 A세트 35,0

공깃밥까지 주문!

기본찬 7가지와 카레가루, 콩가루,
쌈장과 양념 젓갈..? 이랑
멜젓까지 생각보다 다양하게
내주시는 소스들에 놀랐고
밑반찬도 하나하나
양념 자체가 맛깔나서 두 번 놀랐다.

나도 모르게 착한 가격대라
기본찬들은 부실해도 감안해야지
생각했는데 웬걸..
여기에 뚝배기 순두부찌개까지
기본이라 퀄리티가 너무너무 훌륭했다!

기본찬에서부터 만족스러웠는데
뒤이어 내주신 모둠세트 A도
고기 퀄리티 굿굿!

신선함에 자부심 있지 않으면
내놓을 수 없는 생닭근위(똥집)와
덜미살, 항정살, 눈꽃살(관자), 뽈살까지
한 판 35,000원이라니 갓성비!

참기들 들어있는 김치, 콩나물
반합과 멜젓, 고기 착착
불판에 올려주고
상대적으로 지방이 적은
뽈살과 덜미살, 눈꽃살 이어서 먹어줬다.

역시 꼬들할 정도로 탄력 있는 식감과
육향이 매력 있었던 부위~

냉장 숙성육이라 고기에 잡내 없이
육향이 좋아서 멜젓이랑 참 잘 어울렸고
특히 무슨 나물인지 모르겠지만
나물 무침이 향도 좋고 양념도
너~무 맛있었다.

밥에만 비벼 먹어도 맛있음 보장되는
그런 밥도둑 맛이었달까..

마지막으로 닭근위까지
참기름에 구운 마늘 곁들여 먹으니
특유의 식감도 좋고
술안주 하기 너무 딱이었다.

식사 거의 끝나갈 때쯤 추가 주문한

잔치국수 4,900

이것도 가격대비 멸치육수 베이스
국물맛이 아주 훌륭했고
건더기도 애호박, 당근, 양파에
어묵, 유부까지 넉넉히 들어있어서
기분 좋은 채소의 단맛과 감칠맛이 좋았다.

고기 먹을땐 칼칼한 순두부찌개가
있어서 좋았고, 따끈 깔끔 담백한 국물의
국수로 마무리하니 만족감 충-만!

전체적으로 착한 가격대 대비
밑반찬부터 고기, 사이드 메뉴까지
퀄리티도 좋고! 맛도 좋고!

덕분에 즐거운 저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