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우제매운탕
세종 연동면 명학리 155
매달 1,3번째 토요일 정기휴무!
영업시간
월,화,수,목,금 10:30 ~ 15:00
토,일 10:30 ~ 19:00
마지막 주문 30분 전까지
가게 앞, 옆으로 널찍한
전용 주차 공간 있다.

세종 근교 드라이브 하다 보면
금강 따라 주변으로
매운탕집이 굉장히 흔하게 보이는데
그 많은 집 중에서도
로컬 맛집으로 손에 꼽는다는
용뎅이매운탕과 황우재매운탕!
이전엔 용뎅이 방문해 봤는데
황우재도 섭렵해 보러
드라이브 겸 이 동네를 또 들러봤다.

내부는 굉장히 널찍했고
앞은 논, 뒤는 산인데
활짝 열린 사방 창문에서
자연의 공기가 솔솔 통하는게 느껴졌다.

참게 추가? 민물새우 추가?
고민하다가
메기매운탕 소 28,0
민물새우 추가 10,0
공깃밥까지 주문!


기본찬은 미역초무침, 김치,
콩나물무침, 양파장아찌 4가지였고
금방 냄비에 미나리 듬뿍 토핑 된
메기매운탕도 함께 내주셨다.


매운탕은 끓일수록 맛있어지니
센 불에 아주 화라락 팔팔 끓여주기!


바로 근처에 있는 용뎅이 매운탕과
비교를 안 해볼 수가 없었는데
용뎅이가 건강한 맛, 어르신 입맛에
가까울 것 같은 토속적인 느낌이었다면
여기 황우제는 더 진하고 칼칼하고
적당히 자극적이라
내 입맛엔 황우제 매운탕이
훨씬 취향에 맞아 맛있었다.


부들부들한 메기살에선
비린내도 하나 없었고
추가한 민물새우 덕분인지
끓일수록 입에 붙는 달달한 감칠맛이
아주 만족스러웠다.



밥을 안 말아먹을 수가 없는 국물!
나는 밑반찬 중 콩나물 무침을
함께 비벼 먹었더니
특유의 민물고기 냄새도 좀 적게 느껴지고
식감과 시원 고소한 맛이 더해져
훨씬 더 맛있었다.
이렇게 먹느라 콩나물무침만
리필 3번 해 먹었다ㅎㅎ;


마무리는 라면사리 아닌
칼국수사리 3,0
면 반죽이 꽤 단단해서
생각보다 오랜 시간 끓였어야 했는데
육수 리필이 되어서 충분히 끓여주니
걸쭉한 국물 진~하게 배어들어
마지막까지 맛있게 클리어했다.
어죽 먹고 체했던 경험 이후로
민물고기 특유의 냄새에 예민해
한동안 비슷한 음식은 입에도 못 댔었는데
오랜만에 맛있게 먹은 매운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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