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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일기

입살녹 소고기와 고급진 코스 요리! 대전 한우 오마카세 은택, 런치 후기

by 경송이 2025.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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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택

대전 서구 도안동 1916 1층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영업시간 12:00 ~ 22:00
브레이크타임 14:00 ~ 17:00

건물 주차장 이용 가능하나
협소한 편, 가게 바로 앞
도로변도 주차 가능하다.



생일을 맞아 방문하게 된
도안동 한우 오마카세 은택

캐치테이블 어플로 미리

런치코스 85,0
누룩갈비찜 추가 30,0

예약 후 찾아갔다.



외관부터 입구, 내부 모두 고급진
블랙 & 그레이 인테리어

바 좌석 말고 룸으로 된 프라이빗한
공간도 따로 있었다.



안내받은 좌석엔 주류 메뉴판과
따듯하고 향기로운 물수건,
묵직하고 고급진 커트러리 세팅!

이 날 음식 받은 그릇들도
다 너무 이뻐서 식기까지 몽땅
집에 가져가고 싶었다 ㅋㅋㅋ

아무래도 고기의 기름진 맛을
시원하게 잡아줄 음료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애플민트하이볼 추가 주문~


코스 중 하나인 특수부위 3종


하이볼 만들어주시는 동안
준비되는 1++ BMS No.9
프리미엄 등급 한우들 구경해 주고



금방 시작되는 은택 런치코스
첫 번째 맞이음식인 계란찜!

생크림과 바닐라빈을 첨가해
세상 부드러운 계란찜에
샤프란 토핑 되어있어
향이 너무 좋았다.

마치 에그타르트 맛집
필링만 떠먹는 느낌?
맛은 있었으나 앞으로 기름진
마블링 위주의 고기 식사를 할 텐데
크림 들어간 따듯한 계란찜이라
스타트부터 느끼한 요소가 있는 건
살~짝 아쉬웠다.

좀 더 산뜻한 메뉴였어도 좋았을 듯



다음 코스는 복분자를 이용한
폼을 올린 간장 양념 육회!

황금빛 어란을 갈아 뿌려주셨는데
비주얼이 너무 아름다웠다.



퐁실한 거품 밑에 채 썬 배와
캐비어가 숨겨져 있었는데
고소한 간장 양념의
찰지고 부드러운 육회,
아삭 달달하고 시원한 배,
짭짤한 감칠맛 끝내주는 어란,
톡 터지는 캐비아,
이 모든걸 감싸는 이색적인 식감의 폼!

평소 육회를 워낙 좋아하기도 하지만
이 날 요리 중 제일 특색 있고 맛있었다.


 
다음 코스는 3가지 소스와
(유자겨자된장, 바질와사비, 누룩소금)
가니쉬를 곁들인 한우 등심!
 
특히 누룩 소금은 잔뜩 찍어도
짠맛이 크지 않았고
고기의 풍미를 극대화 시켜주며
적당하고 구수한 감칠맛을 더해줘
고기 + 누룩소금 조합이 제일 맛있었다.
 
 

 
통통한 등심의 부드러움과
육즙은 말해 뭐 해..
나머지 소스들도
고기와의 조합 굿굿!
 
 

 
다음 코스는 중식풍 오일을 곁들인
시원한 냉면
 
 

 
국물은 진한 고기 육수 베이스에
적당히 새콤 상큼한 맛의
밸런스가 너무 좋았는데
냉면에 마라고추기름이
이렇게나 잘 어울릴 줄이야..
 
얇고 쫄깃한 면발과 냉수육,
쌈무 조합이 너무 좋아서
계속 들이키다 보니
나도 모르게 국물까지 싹 클리어
 
 

 
다음 코스는 특수부위 2종으로
치마살, 살치살과
장아찌 4종류를 섞어 만든 페스토,
누룩소금, 구운 야채 함께 내주셨다.
 
 

 
소고기 특유의 진하고 고소한
기름맛이 정말 팡팡 터졌던 살치살
 
확실히 기름기가 많아
담백하게 누룩 소금 찍어 먹으니
너무 맛있었고
 
 

 
적당히 씹히는 맛 좋으면서
육향이 강했던 치마살은
장아찌 페스토와 정말 잘 어울렸다.
 
 


식사 마지막 코스는
무생채, 고사리무침, 젓갈, 육전,
밥과 소고기 미역국이 함께 나오는
솥밥한상!
 
누룩갈비찜은 1인 30,000원으로
추가 주문한 메뉴
 
 

 
세발나물 무침이 깔려있던 육전은
고기가 약간 퍽퍽했으나
나물 무침 양념이 맛있어서
함께 듬뿍 곁들여 먹는 맛이 좋았다.
 
 

 
미역국은 고기맛 정말 진한 게
국물 아주 진국이라 맛있었고
3만원의 추가요금을 지불해서
기대했던 누룩갈비찜은..
쑥갓 튀김, 세발나물도 토핑 되어 있고,
고기 양도 꽤 많았고..
내용물은 나름 풍성했지만
아쉽게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 맛이었다.
 
맛이 없는 건 아니었는데
단맛이 좀 강했어서 그런가
금방 물리는 느낌이었다.
 
 

 
코스 마지막 후식으론
석류 콩소메를 곁들여
딸기, 민트를 올린
수제 패션후르츠 아이스크림과
따듯한 캐모마일차,
소화효소제까지 작은 트레이에
함께 내주셨다.
 
새콤 달콤 상큼한 과일 3종이 모여
마무리 입가심으로
아주 만족스러웠다.
 
다소 기름진 식사 후폭풍을 위한
센스 있는 효소분말까지 ㅎㅎ

인테리어도 너무 마음에 들고
직원분들도 세심히 친절하시고
하이볼도 맛있었고
특별한 날 기념하기에
너무 좋았던 한 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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