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희식당
충북 영동군 양산면 가선리 110-3
영업시간 10:00 ~ 20:00
가게 앞 주차공간 충분하다.
후덥지근했던 일요일
점심 먹으러 선희식당 방문 했다.
어죽 먹으러 가끔 찾는 가선식당 바로 옆인데
여기도 항상 사람 많고
주변에서 맛있다는 얘길 들어서
한 번 맛보기로 했다.
가게 앞에 줄이 조금 있었는데
번호표나 장부 같은 건 작성하지 않고
그냥 온 순서대로 줄 서있으면
직원분이 인원수 확인 후
들어오라고 불러주신다.
대기 10분? 정도 후 바로 입장!
2층으로 안내받았고
복층에 테이블 수가 꽤 있어서 그런지
회전율이 빠른 것 같았다.
어죽2 20.0
도리뱅뱅 12.0
주문!
먼저 내어주시는 밑반찬 4가지
배추김치는 푹 익은 신김치라 손 안 댔고
열무김치는 시원 아삭하니 맛있었다.
특히 콩나물 무침이 다진 마늘 향과
참기름 향 나면서 간이 딱 맞는게
정말 맛있어서 어죽 나오기 전부터
냠냠 집어 먹었다.
먼저 나온 도리뱅뱅
소스가 듬뿍 발라져 있어
조금 짠 편이었고
튀기듯이 라기보단 그냥 구워진?
느낌이라 약간 아쉬웠다.
나는 바삭할 정도로 바짝 익혀져서
고소한 맛이 많이 나는 도리뱅뱅이 좋은데
대체로 통통하고 알밴 게 많았어서
내 취향은 아니었다..ㅠ
알배기가 진짜라며 좋아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나는 극 불호...
와중에 콩나물 무침 맛있어서
도리뱅뱅이랑도 계속 같이 먹었다 ㅋㅋㅋ
도리뱅뱅 다 먹고 나온 어죽 2인분
생선 입자가 꽤 눈에 띄고
야채도 큼직하고
소면이 아닌 칼국수 면 사리 들어있다.
일단 테이블에 비치된 후추 팍팍 넣어줬다.
앞접시에 덜어서
수제비 먼저 한 입 냠
수제비는 살짝 두꺼운 편이라
밀가루내 조금 나면서
식감도 약간 떡 같은 부분이 있어 아쉬웠다..
그리고 인삼 조각이 눈에 띄게 큰 만큼
씹힐 때마다 씁쓸한 맛과 인삼 향이
입 안에 확 퍼지는데
나는 이게 음식맛을 방해하는 정도로
느껴져서 더욱 내 취향에 안 맞았다..
비주얼이 좀 그렇긴 하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
맛있는 콩나물 무침 넣어 먹으니
훨씬 나았다!
식사 마치고 나올 때까지
줄은 계속 있었던걸 보니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는
맛집은 맞는듯했지만
내 입맛엔 가선식당이 더 나았던 걸로..
아쉬운 점이 많았지만
취향차이뿐이었던 것 같고
콩나물 무침 덕분에 그럭저럭
괜찮은 한 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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