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6월도 중순이 지나갔다.
나는 추위를 많이 타서
상대적으로 더위는 안 타는 편인데
셋째 주도 끝나갈 무렵에서야
따듯하다 에서 이제 좀 덥구나 로
느껴지기 시작했다.
월요일은 퇴근 후 신탄진 가서
엄마가 해주신 크림파스타 저녁으로 먹었다.
우유에 표고버섯을 갈아 넣으셨다는데
시판 소스보다 맛있어서
저녁 안 먹으려다가 싹싹 먹었다.
화요일은 퇴근 후 건강검진 받으려고
내과 갔다가 4시 전에 와야 한대서
그냥 자전거 타고 집에 일찍 왔다.
수요일엔 퇴근하고 운동 후다닥 끝낸 후
오랜만에 찾은
대화동 바위섬아귀찜
배고파서 앉자마자 와구와구 먹다가
사진찍는걸 깜빡해서
따로 포스팅 글은 못 올렸다 ㅠㅠ
통통하고 부드러운 아귀살 ><
아귀찜은 여기서만 먹는데
갈 때마다 반찬부터 부침개까지
밥도둑이라 맛있게 먹고 온다.
저녁 맛있게 먹고
스타벅스 기프티콘 쓰러 간 김에
테이크 아웃해서 바로 옆에 있는
한빛탑 광장 한 바퀴 산책하고 집 갔다.
저녁 날씨 산책하기 너무 좋았다.
목요일은 반차 쓰고 건강검진 끝낸 후
친구와 은행동 둘러보고
복합터미널 넘어가서 옷 구경 실컷 했다.
요즘 공차 브라운슈가밀크티에 빠져서
하루 세 번 마셔도 계속 생각날 정돈데
열심히 참는 중..ㅠㅠ
이 날 복합터미널에서 벨리곰 이벤트로
컵빙수도 나눠주는 거 맛있게 먹고
사진도 찍고 로또도 사고
저녁으로 짬뽕까지 맛있게 먹고 들어갔다.
금요일엔 일도 많은 데다
운동하니 너무 피곤해서
원래 신탄 갔어야 했는데
못 가고 집 와서 기절했다..
바로 30분? 잠들었다가 깨니
또 잠이 안 와서 새벽까지 체인소맨 보고 잤다.
토요일은 오전부터 여기저기서
전화 오는 바람에 늦게까지 못 자고
조금 이른 점심 참치마요주먹밥
만들어 먹고 신탄으로 출발했다.
아가들 밥 주고 나니 햇볕이 너무 좋아서
오랜만에 마당에서 잠깐 자연광 팍팍 받으라고
일광욕도 시켜주고 왔다.
그리고 저녁엔 친구들 생일 축하해주러
대흥동에서 2차, 3차까지
혼자 무알콜이어도 재밌었다.
다음날 점심은 틈새라면 먹고
선화동 디블루메 가서
초코크로플에 아아랑 청귤에이드로
입가심 해주고
디블루메 앞에서 애기 길냥이한테
츄르 주다가 냥냥펀치 4대 맞고
피 보고 왔다..ㅋㅋㅋ
저녁엔 영화 악마를 보았다 봤다.
예전에 봤던 영환데 다시 봐도
이병헌, 최민식 연기에 감탄하며
오랜만에 철판닭갈비 먹고 들어갔다.
이번 한 주는 뭔가 짧게 느껴졌는데
아마 평일에 반차를 하루 써서 그런가 보다.
평일 하루를 반나절만 일해도
이렇게 삶의 질이 올라가는데..
매일 한시 퇴근하고 싶다..
돈 많은 백수이고 싶다..
로또 1등 당첨을 바라며
한 주 일기 끝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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