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향 물씬나는 낙지볶음과 보쌈 고기 한 상 부산 맛집 낙불집

 
 

낙불집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 442-5 2층
 
영업시간
평일 11:30 ~ 20:5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30
주말 11:00 ~ 20:50
브레이크 타임 15:40 ~ 17:00
마지막 주문 20:05 까지
 
바다 쪽 가게 뒤편에
약 10여대가량 주차 가능한
주차 공간 있다.
 
 

 
해 쨍쨍한 주말 점심시간
전 날 광안리점 웨이팅 실패하고
주말은 캐치테이블 예약이 필수겠구나.. 를
느낀 후 오픈시간 좀 지난
11:50분쯤 앱으로 본점에 예약했다.
 
 

 

앞에 8팀 있었는데
40분 정도 대기 후 입장했다.
송정 해수욕장이 바로 근처라서
바다 한 번 슬슬 둘러보고 들어갔다.
 
창가 쪽 자리는 아니었지만
테이블 간격도 널찍하고
매장 반 쪽 모두 통창 오션뷰여서
분위기도 너무 청량하고 좋았다.
 
 

출처 : 네이버 플레이스 업체사진

 

주문은 테이블에 비치된 태블릿으로
간편하게 가능하다.
최근엔 낙지 + 꼼장어를 같이 볶은
낙꼼한상도 신메뉴로 나왔다고..!
 
눈꽃낙지보쌈한상2 44,0
별미치즈감자전 18,0
 
주문!!
 
 

 

태블릿엔 메뉴 맛있게 먹는 팁과
재료 소개가 나와서
음식 기다리는 동안 잘 봐뒀다가
따라 해 보기 ㅎㅎ
 
 

 

주문한 지 15분 후
먼저 등장한 별미치즈감자전!
 
달달 상큼한 양파절임과
스리라차소스? 가 함께 나온다.
스리라차 소스인지 확실하진 않으나
먹어보니 그런 것 같았다..ㅋㅋㅋ
 
 

 

반 접힌 얇은 감자채 전은 위에도
안쪽에도 고소한 치즈가 가득 차 있다.
이거 먹으러 낙불집 찾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정말 맛보고 싶은 메뉴였다.
 
 

 

잘 구워진 감자채 속에
캐러멜 라이징된 양파와
베사멜 소스가 들어간 데다
치즈도 3가지 종류를 사용하셨다고 한다.
 
버터+우유가 들어가는
베사멜 소스 덕분인지
감자와 양파, 치즈의
풍미와 향이 정말 끝내준다!!
 
 

 

상큼한 양파절임과도
잘 어울리지만
스리라차소스와도 완전 찰떡궁합!
전 자체의 기름과 치즈의 느끼함을
깔끔하게 싹 잡아준다.
진짜 진짜 맛있었다 ㅠㅠㅠ
 
 

 

치즈 감자전 절반 이상 먹어갈 때쯤
청국장과 함께 나온
눈꽃낙지보쌈 한 상!
 
김과 콩나물, 깻잎무쌈 등은
셀프바에서 먹을 만큼
리필해 오면 된다.
 
 

 

새빨간 낙지볶음 위에
흰 목이버섯이라고도 불리는
하얀 은이버섯이 올라가 있고
마늘 소스 올라간 보쌈고기와
두부, 무말랭이, 백김치까지
빙 둘러져 있어 일단 눈부터 즐겁다 ㅎㅎ
 
 

 

보쌈고기는 반쪽은 오돌뼈가 컸고
반쪽은 오돌뼈 없는 부위였다.
마늘 소스는 확 튀는 맛이 아닌
마늘 단맛과 향이
은은하게 잘 나는 맛이었다.
 
태블릿에 안내된 맛있게 먹는 팁대로
은이버섯과 낙지볶음을
먹기 좋게 잘라준 후
 
 

 

콩나물과 낙지볶음 양념까지
싹 긁어 넣고 슥슥 잘 비벼서
 
 

 
크게 한 술 떠 한 입 냠
 
꼬들한 은이버섯과 쫄깃통통한 낙지 식감의
조화가 아주 굿굿이다!
양념 맛은 자극적이지 않은데
불향이 물씬 나서
재료의 맛과 식감의 조화를
온전히 느끼기 더 좋았다.
 
 

 

청국장도 일부러 살짝 덜 비빈
밥 쪽에 슥슥 비벼서 한 입 냠냠
 
청국장 역시 짠맛이 아주 약하고
구수하고 진한맛이 훨씬 강하다.
매콤한 낙지볶음 먹다가
한 입씩 먹어주기 딱 좋다><
 
 

 

매운맛 쌓여서 좀 힘겨울 쯤엔
무쌈 한 장씩 올라간
깻잎에 쌈 싸 먹는 것도 아주 맛있고
김 싸서 먹는 것도 정말 맛있다.
 
 

 
낙지볶음 먹는 사이사이
틈틈이 보쌈도 한 입씩 먹어주면
눈에 이어 입까지 계속 즐거운 시간ㅎㅎ

 
 

 
딱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보쌈 고기가 좀 더 따듯했으면
훨씬 맛있었을 것 같다.
 
테이블 회전율이 조금 떨어져
웨이팅 시간은 길었지만
앱으로 미리 예약해 두면
충분히 시간활용해 주변 관광까지
할 수 있어 괜찮았고
오션뷰 쾌적한 매장에서
맛있는 한식 한 상 든든하게 먹어 좋았다.
 
계산할 때 핸드폰 번호로
스탬프 적립하면
재방문 횟수에 따라
엄청난 혜택 제공받을 수 있는데
머나먼 부산만 아니었더라면..
부지런히 방문했을 것이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