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꽃수레
충남 아산시 점양동 185-8 2층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영업시간 11:00 ~ 21:00
마지막 주문 20:00 까지
가게 바로 앞 전용주차장
주차공간 넉넉하다.
날씨가 비왔다 그쳤다
흐렸다 맑았다 오락가락했던 주말
아산에 놀러 갔다가
점심식사하러 신정호 바로 옆
오월의꽃수레로 한정식 한 상
먹으러 찾아가 봤다.
메인메뉴 종류별로
한 번에 2인이상 주문 가능한
정식 메뉴들 구성되어 있다.
보쌈정식 2인, 낙지정식 1인으로
나눠 주문해 보고 싶었으나
정식 1인은 아예 불가하다 하셔서
보쌈정식 3인 51,0
주문!
테이블 바로 옆
신정호가 눈앞에 보이는 뷰가
햇살까지 들어오며 너무 좋았다.
주문한 지 정말 5분 만에
착착 깔린 보쌈 정식 한 상..
그릇 세팅부터 반찬들 자리까지
진짜 순식간에 차려졌다.
메인인 보쌈과 샐러드 3종류,
들깨탕, 된장찌개, 잡채,
쌈채소와 팽이버섯전,
나물반찬 8가지 까지 정식 한 상 제대로다.
갖가지 나물 반찬들은
모두 간도 적당, 맛도 평범했다.
특히 맛있는 것은 없지만
맛없는 건 없는.. 잡채도 평범했고
된장찌개도 간간하고 흔한 맛이었다.
그중에 셋 다 공통으로
맛있다고 했던 수제비 들깨탕
진하고 고소해서 좋았다.
샐러드 중에서는 제일 맛있었던
소불고기 샐러드!
고기가 부드럽고 양념이 잘 배어 있어서
기대 안 했는데 맛있었다.
소불고기 정식을 따로 만드셔도 될 듯..?
팽이버섯 전은 밑에 달달한 소스가
깔려 나오는데
기름 적고 바삭 고소한 데다
달달한 소스 조합이 좋았다.
드디어 메인 요리 보쌈
처음에 음식 나왔을 때
모두 이게 3인분 맞나 놀랐다.
그리고 미리 언제 삶아 놓으신 건지
모르겠지만 보기만 해도 굉장히
뻣뻣, 뻑뻑하고 말랐고
안 따듯하고.. 초스피드 서빙 될 때부터
짐작은 했지만 많이 실망이었다ㅠㅠ
된장찌개도 뚝배기에 나와
뜨거울 줄 알았는데
찌개도 탕도 다 미지근했다.
그릇만 뚝배기지 그냥 음식 덜어 담는 듯
상추에 부추무침, 무말랭이와
우렁쌈장 올려서 쌈 한 입 냠
역시 보이는 것과 같이
부드러움과 수분기는 없는
목 막히는 보쌈이다.
약하게 한방 향도 나면서
지방이랑 살코기 비율도 적당해 보이는데
음식이 빨리 나온 건 좋지만
이렇게 나올 거면 차라리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따듯하고 정성 들어간 태가 나는
음식이었다면 훨씬 좋았을 것 같다..
넓은 테이블 꽉 채우는
다양한 음식들과 아름다운 신정호 뷰,
가게 분위기도 인테리어도 좋았고
가격도 착하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음식은 보기 좋은
그릇에 구색만 갖춘 느낌?
맛이 없는 식사는 아니었지만
아쉬움은 남는 한 끼였다.
보쌈정식 말고 다른 정식은 괜찮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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