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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일기

신정호 뷰 좋은 한정식집 아산 오월의꽃수레

by 경송이 2023.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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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꽃수레

충남 아산시 점양동 185-8 2층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영업시간 11:00 ~ 21:00
마지막 주문 20:00 까지
 
가게 바로 앞 전용주차장
주차공간 넉넉하다.
 
 

 

날씨가 비왔다 그쳤다
흐렸다 맑았다 오락가락했던 주말
 
아산에 놀러 갔다가
점심식사하러 신정호 바로 옆
오월의꽃수레로 한정식 한 상
먹으러 찾아가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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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메뉴 종류별로
한 번에 2인이상 주문 가능한
정식 메뉴들 구성되어 있다.
 
보쌈정식 2인, 낙지정식 1인으로
나눠 주문해 보고 싶었으나
정식 1인은 아예 불가하다 하셔서
 
보쌈정식 3인 51,0
 
주문!
 
 

 

테이블 바로 옆
신정호가 눈앞에 보이는 뷰가
햇살까지 들어오며 너무 좋았다.
 
 

 

 주문한 지 정말 5분 만에
착착 깔린 보쌈 정식 한 상..
그릇 세팅부터 반찬들 자리까지
진짜 순식간에 차려졌다.

 

 

 

 

메인인 보쌈과 샐러드 3종류,

들깨탕, 된장찌개, 잡채,

쌈채소와 팽이버섯전,

나물반찬 8가지 까지 정식 한 상 제대로다.

 

 

 

갖가지 나물 반찬들은

모두 간도 적당, 맛도 평범했다.

특히 맛있는 것은 없지만

맛없는 건 없는.. 잡채도 평범했고

된장찌개도 간간하고 흔한 맛이었다.

 

 

 

그중에 셋 다 공통으로

맛있다고 했던 수제비 들깨탕

진하고 고소해서 좋았다.

 

 

 

샐러드 중에서는 제일 맛있었던

소불고기 샐러드!

고기가 부드럽고 양념이 잘 배어 있어서

기대 안 했는데 맛있었다.

소불고기 정식을 따로 만드셔도 될 듯..?

 

 

 

팽이버섯 전은 밑에 달달한 소스가

깔려 나오는데

기름 적고 바삭 고소한 데다

달달한 소스 조합이 좋았다.

 

 

 

드디어 메인 요리 보쌈

 

처음에 음식 나왔을 때

모두 이게 3인분 맞나 놀랐다.

 

그리고 미리 언제 삶아 놓으신 건지

모르겠지만 보기만 해도 굉장히

뻣뻣, 뻑뻑하고 말랐고

안 따듯하고.. 초스피드 서빙 될 때부터

짐작은 했지만 많이 실망이었다ㅠㅠ

 

 

 

된장찌개도 뚝배기에 나와

뜨거울 줄 알았는데

찌개도 탕도 다 미지근했다.

그릇만 뚝배기지 그냥 음식 덜어 담는 듯

 

 

 

상추에 부추무침, 무말랭이와

우렁쌈장 올려서 쌈 한 입 냠

 

역시 보이는 것과 같이

부드러움과 수분기는 없는

목 막히는 보쌈이다.

 

 

 

약하게 한방 향도 나면서

지방이랑 살코기 비율도 적당해 보이는데

음식이 빨리 나온 건 좋지만

이렇게 나올 거면 차라리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따듯하고 정성 들어간 태가 나는

음식이었다면 훨씬 좋았을 것 같다..

 

넓은 테이블 꽉 채우는

다양한 음식들과 아름다운 신정호 뷰,

가게 분위기도 인테리어도 좋았고

가격도 착하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음식은 보기 좋은 

그릇에 구색만 갖춘 느낌?

 

맛이 없는 식사는 아니었지만

아쉬움은 남는 한 끼였다.

보쌈정식 말고 다른 정식은 괜찮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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