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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일기

30년 전통 숙성 간장으로 만든 납작우동 수타면전문점 히노야마

by 경송이 2023.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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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노야마

서울 양천구 신정동 321-6 센트럴프라자 1층
 
매주 수요일 정기휴무!
영업시간 11:30 ~ 21:0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마지막 주문 20:20 까지
 
양천구청 바로 뒤편
센트럴프라자 건물 지하주차장에
주차가능하다.
 
 

 

생방송투데이, 모닝와이드 등에
출연하며 제일 최근엔
22.09.19 줄서는 식당 34회에 등장!
방영 전에도 오픈런해야
간신히 먹을 수 있는 한정판 납작우동..
 
 

출처 : tvN 줄서는식당 34회

 
방영 후 지금까지도 주말엔
한 시간이나 일찍 가서 대기자 등록해야
안전하게 선착순 안에 든다고 한다.
 
 

 

나는 평일인 화요일에
오픈 시간은 11:30분이라
10:40분쯤 도착해 근처 공원 한 바퀴 돌며
여유 부리다 갔는데
11시 안 된 시간임에도
대기가 이미 6팀이나 있었다.
평일에도 이 정도라니.. 정말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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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에 약 10테이블? 정도 있어서 그런지
대기 7번이었던 나는
11시 35분쯤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바로 오전 10그릇, 오후 10그릇으로
하루 20그릇 한정 판매인
 
납작우동한상 18,0
 
주문!!
 
 

 

주문 후 가게 둘러보니
제면실과 면 숙성고가 눈에 띄었다.
오직 물과 식초, 소금으로만
직접 밀어내 만드시는 면에
자부심도 굉장하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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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기다리면서 맛있게 먹는 법
숙지는 또 하나의 재미!
이것저것 읽어 보면서 기다리니
오래 걸린 것 같지도 않았다.
 
 

 

드디어 11시간 숙성과
3~4시간 조리 과정을 거쳐
한 상으로 만난 납작우동


 

 

면과 장국 외에 유부초밥 2개,
튀김 4종에 찍어먹을 간장과
계란찜, 장국에 넣을 간 무, 쪽파,
간 생강, 깨, 고추냉이 등 있다.
 
계란찜 먼저 먹어봤는데
다시마 육수향 느껴지면서
부드럽고 따끈해서 맛있었다.
 
 

 

계란찜 금방 뚝딱 먹고
맛있게 먹는 법에 적힌 대로
나온 그대로의 납작면부터
한 입 냠
 
 

 

방송이나 SNS에서 극찬하길래
엄청 기대해서 그런지
그냥 짭조름하게 간 된
차가운 밀가루 반죽 맛..?
쫄깃쫄깃 탱글한 식감이 좋긴 했지만
씹을수록 느껴지는 밀가루 맛이
그다지.. 와맛있다!는 느낌은 아니었다.
 
 

 

맛있게 먹는 법 두 번째인
수제 쯔유에 납작면 넣어 먹기
 
정말 다행히 쯔유가 진짜 맛있었다.
솔직히 납작면만 첫 입 먹고
여기까지 온 걸 실망할 뻔했는데
아무것도 안 넣은 쯔유가 이렇게 맛있다니..
짜지 않고 감칠맛 좋은 데다
입 안에 끝까지 남는
간장의 맛과 향이 정말 끝내준다.
 
 

 

맛있게 먹는 법 세 번째!
쯔유에 취향껏 무와 고추냉이 등
첨가해 잘 섞은 뒤
 
 

 

납작면 아주 푹 담가 후루룩 냠냠
간 무와 고추냉이 넣으니
훨씬 더 맛있어진 쯔유!
그러나 계속 아쉬운 건
역시 씹을수록 거슬리는 밀가루맛..
 
쯔유는 정말 맛있는데
아무래도 내 취향과 입맛엔
메밀소바처럼 우동면보단 메밀면이
쯔유소스와 훨씬 잘 어울리는 것 같다.
 
 

 
특히나 다 찬 음식이라 그런지
덜 익은 게 아님에도
덜 익은 밀가루 반죽맛이
올라오는 것 같기도 하고
더 안 어울리는 것 같다ㅠㅠ
 
후기들 보면 차가워서 쫄깃탱글함이
더 잘 느껴져 좋다는 분들도 많고..
지극히 취향의 부분인 듯..
 
 

 

유부초밥은 스크램블과
볶은 김치가 들어간 것과
그냥 기본 밥만 들어간 두 조각 주시는데
유부초밥 자체가 쯔유랑 워낙 잘 어울리고
면만 있으면 허전할 것 같은
정식 구성에 한 줄기 빛이다.
 
 

 

튀김은 새우, 단호박, 깻잎,
팽이버섯 튀김들인데
특별히 맛있는 건 아니지만
엄청 바삭하고 고소해서
중간중간 같이 먹기 좋았다.
 
 

 
후식으로 작은 초콜릿까지
상차림에 함께 주신다.
 
워낙 긍정적인 리뷰들과
방송을 주르륵 보고 가서
기대가 컸던 점도 있었겠지만
개인적으로 극찬받는 납작우동은
한 번 먹어본 것으로 만족한다.
혼밥만 아니었으면 두 가지 메뉴
맛봤을 텐데 아쉽다 ㅠㅠ
 
수제쯔유가 굉장히 맛있었던 만큼
사누끼우동이나 카라미우동같은
뜨끈한 우동의 정석인 메뉴를
먹어보러는 재방문 해보고 싶다.
 
직원분들 업무 분담이 잘 되어 있고
대기와 입장, 계산 같은 시스템도
바쁘신 와중에 원활히 착착 잘해주셔서
쾌적하고 편안한 한 끼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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