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이랑 삼이랑
충남 금산군 제원면 저곡리 472-1
영업시간 10:00 ~ 19:00
마지막 주문 18:30 까지
가게 앞 주차공간 넓다.
금산 어죽 첫집으로 유명한
닭이랑 삼이랑
인삼어죽마을 가는 길의
가장 첫 번째 어죽집이다.
나의 첫 어죽 식당이자
평소에 어죽 먹으러 금산, 예산, 옥천 등을
누비고 다니는 어죽 마니아가 소개해준
그의 최애 어죽집ㅋㅋㅋ
널찍한 주차장과 정원을 지나면
아주 늦은 점심시간임에도
식사 중이신 분들..
여긴 홀이 비어있는 걸 본 적이 없다.
어죽집 오면 늘 그렇듯
인삼어죽2 16,0
도리뱅뱅이 10,0
주문!
기본찬은 올 때마다 한 두 가지씩은
매번 바뀌는 듯
원래 번데기까지 4가지 주셨는데
번데기는 안 먹어서 빼달라고 말씀드렸다.
김치 두 종 모두 적당히 익어
평범 시원한 맛이고
무장아찌도 깔끔하고 평범한 맛이다.
주방 입구 위에 크게 붙어있는 어죽 이야기
이런 거 한 번씩 읽으면서 기다려주면
금방 먼저 나오는
도리뱅뱅이
원래 정말 도리뱅뱅 맛있는 집이었는데
이 날 따라 별로였다 ㅠㅠ
뭔가 다른 때보다 기름맛이 고소한 게 아니라
느끼하게 느껴졌달까..
바싹 튀겨진 게 아니라
기름에 오래 끓인 느낌..??
원래 어죽도 도리뱅뱅도
원탑인 집이었는데 아쉬웠다.
도리뱅뱅 거의 먹었을 때쯤 나온
인삼어죽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는
후추 취향껏 넣어주고
잘 섞어서 후후 불어 한 입 냠
다행히 어죽 맛은 한결같이 맛있었다.
쫀득한 수제비와 함께
입안에 찹찹 붙는 장맛이 너무 좋다.
간혹 씹히는 파와 깻잎향도 좋고
인삼 조각 씹으면
쌉싸름하게 돌다 사라지는
인삼 맛과 향기도 참 기분 좋게 잘 어우러진다.
그리고 은은하게 남는
후추의 매콤함과 열기로
뱃속까지 뜨끈해지는 한 그릇 ㅎㅎ
날씨가 부쩍 더 쌀쌀해져서 그런지
들어올 땐 추워서 살짝 떨었는데
먹고 나오니 몸이 훈훈하고
뱃속이 든든해져서 하나도 안 추웠다.
최근 정원 한쪽에
무인 음료 자판기도 생겼고
분수 앞 그네 벤치에서
여유롭게 정원 구경도 하고
분위기도 참 좋은 곳이라 자주 찾게 된다.
왔다 갔다 하는 길도 드라이브하기
너무 좋아서 여러모로 즐거운 한 끼였다~
'맛집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 현지 스낵바 감성 낭낭한 대흥동 하이볼 맛집 하이쇼쿠 (136) | 2023.10.27 |
---|---|
맥주 땡기는 수제버거 맛집 탄방동 버기즈 (152) | 2023.10.26 |
샤브샤브 먹고 칼국수 먹고 볶음밥까지! 갓성비 맛집 관평동 등촌샤브칼국수 (179) | 2023.10.20 |
대구 서문시장 얼큰이 칼제비 맛집 꽃게 국물이 맛있는 옹심이칼국수 (207) | 2023.10.19 |
대구 가면 꼭 먹어야 하는 남다르게 쫀득하고 찰진 뭉티기 맛집 영천생고기육회 (216) | 2023.10.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