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생고기육회
대구 달서구 두류동 109-16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영업시간 16:00 ~ 24:00
대구 여행 오거나 들리게 되면 꼭 무조건
한 끼는 생고기를 먹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토요일 늦은 밤인 데다
아시안게임 축구 하던 날이라
혹시 몰라서 가기 전부터 근처 생고기집에
전화 돌렸는데 이미 떨어진 곳이 매우 많았다ㅠㅠ
이대로 못 먹나 싶었다가
포기하지 않고 전화 돌려
간신히 찾아낸 영천생고기육회집!!
술도 곁들일 거라 택시 타고 후다닥 찾아갔다.
뭉티기와 육회가 같이 나오는
한우생고기 세트 中 59,0
소고기라면 5,0
된장찌개 2,0
공기밥 1,0
그리고 생고기 먹을 때 빼놓을 수 없는
복분자주 까지 주문!!
가게에 대한 아무 정보 없이
오로지 지도로 근처에 있는 생고기집만 찾아
전화 돌려 온 거라
밑반찬이 이렇게 다채로운지 몰랐다.
무려 계란찜과 육개장까지
작은 뚝배기에 기본구성으로 내주신다.
구성 너무 좋고!
간도 딱이고 전부 맛있었다!
사장님 최고..bb
밑반찬과 홀짝이고 있으니 등장한
생고기 세트中 (300g)
육회는 고소한 향 폴폴 나는
참기름 양념에 버무려져 있었고
뭉티기는 보기엔 적은 듯 싶었는데
한 점 한 점이 아주 두툼하게
썰려있어서 정말 보기에만 그랬다.
크...
생고기 정말 좋아하는 나로서는
정말 설레는 비주얼
사장님부터 가게 모든 손님분들이
매장에 틀어져있는 축구 경기
한일전이라 엄청 열심히 보고 계셨는데
우리만 경기는 뒷전 ㅋㅋㅋㅋ
대구 뭉티기의 핵심 포인트는 양념장!
꾸덕한 양념에 다진 마늘, 고추,
참기름 듬뿍 들어간 장을
잘 섞어서 뭉티기 한 점찍어 먹으면..
다진 마늘 맛과 참기름 향의 조화..
그리고 쫀득쫀득 찰기 미치게 씹을수록
단맛도 도는 뭉티기의 식감까지..
정말.. 너무너무너무 맛있다ㅠㅠㅠㅠㅠ
그리고 진짜 두툼하게 썰려있는데도
하나도 질기지 않고
그저 쫀득하기만 했다.
사장님께 생고기 너무 맛있다고
쌍따봉 드리니까 오늘 고기 좋은 거라고
웃어주셨다 ㅋㅋㅋ
된장찌개는 2천원이라 작은 뚝배기에
단출하게 나올 줄 알았는데
미니버너 위에 꽤 큼직한 냄비로
끓여 먹게끔 내주셨다.
바로 밥 한 숟가락 말아서 한 입 냠
야채 건더기도 넉넉하고
두부도 들어있고
소고기 조각도 들어있는 데다
멸치의 감칠맛이 진해서 맛있었다.
2천원 된장찌개 퀄리티 무슨 일..
뒤이어 나온 일행의 소고기라면도
한 젓가락 뺏어먹었다.
라면에도 고기 조각이 꽤 넉넉히 들어있다.
그리고 역시 뺏어 먹은 라면이라 그런지
평소보다 훨씬 더 맛있었다ㅎㅎ
이렇게 맛있는 안주들에
달달한 복분자주.. 정말 행복한 저녁이었다.
배불러 가는 것마저 너무 아쉬웠지만
뭉티기가 진짜 맛있었기에
한우생고기 小 39,0
복분자주까지 한 병 더
추가 주문!!
한우생고기 小 (200g)
아무리 봐도 좀 넉넉히 주신 것 같았다 ㅎㅎ
뭉티기 이렇게 썰어주시면
접시 뒤집어도 안 떨어져서
접시채로 뒤집는 인증샷이 많은데
여기는 고기가 하도 두툼해 무거워서
뒤집으면 떨어질 것 같았다.
마지막 생고기까지 정말 맛있게
싹싹 먹고 온 밤이었다.
가게 바로 옆에 무인카페가 있어서
후식 음료까지 한 자리에서 바로 해결!
늦은 시간이라 카페 찾긴 애매했는데
카페보다 저렴한 가격에
마무리 음료까지 챙길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대구 관광명소인 이월드 바로 근처라
접근성도 너무 좋고
무엇보다 생고기 질도 좋고 양도 많고
밑찬 구성까지 훌륭하고
사장님도 친절하셔서
좋은 점밖에 없었던 식사였다.
대구에 또 놀러 가게 된다면
여기로 재방문의사 200%!!
정말 기분 좋은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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