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집
충북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2860
만수빌딩 1층
매달 1,3,5번째 일요일 정기휴무!
영업시간 16:00 ~ 01:00
가게 바로 옆에
약 4대 정도 주차 가능한
전용 주차공간 있다.
청주 산업단지 근처
대로변 쪽에 위치한
삼겹살 전문점 삼성집
가족들과 근처에 볼일이 있어 올라갔다가
대전 내려오는 길에 저녁 먹으러 들러봤다.
삼겹, 목살, 꽃파삼겹 1인분씩과
공깃밥에 된장찌개까지 주문!
기본 상차림 구성이 어마어마하다.
우선 넉넉한 양의 김치찌개부터
버너 위에 올려주시고
약 8종의 밑반찬과 쌈채소,
멜젓에 고추냉이까지
메인메뉴 나오기도 전에
널찍한 테이블이 빈틈없이 꽉 찬다.
심지어 파절이 양념부터
각 종 김치류 반찬 모두 맛도 굿굿!!
무난한 맛이 아니라 하나하나 모두 맛깔나다.
벌써부터 고기와의 조합이 매우 기대되는 맛!
모자란 밑찬과 소스들은
깔끔한 셀프바에서
먹을 만큼만 가져가면 된다.
새송이버섯, 생양파까지 함께 나온
꽃파삼겹, 삼겹살, 목살 각 1인분
생삼겹에 파를 꽂아 급랭시켜 만든
꽃파삼겹은 일 한정메뉴이니
품절되기 전에 꼭 한 번은 먹어봐야 한다.
메뉴 이름대로 파꽃에 삼겹살 잎이
피어있는 듯한 먹음직스러운 비주얼..♡
먼저 기름칠 잘 되어있는 달궈진 솥뚜껑 불판에
비교적 두꺼운 삼겹살과 목살부터 올려주고..
와중에 고기 질이 느껴지는 신선한 빛깔과
비주얼에 오늘도 군침 주르륵..
한쪽에 꽃파삼겹까지 올려주니
큰 불판도 꽉 찬다.
고기 익는 동안 바글바글 잘 끓은 김치찌개는
국물맛보고 밥을 안 말 수가 없었다.
꽤 큼직한 고기조각도 들어있는 데다
시원 칼칼함 미친 국물에
운전하셔야 하는 아빠가 소주 못 마시는걸
아주아주 매우매우 아쉬워하셨다는..
내가 맛봐도 고기 먹기 전부터 이미
소주 도둑, 밥 도둑하게 만드는 김치찌개였다.
이게 기본 상차림 구성이라니..!
고기가 익으면서 기름 나오기 시작하면
김치랑 콩나물도 한쪽에 올려주고
멜젓도 보글보글 끓어가고
고기도 지글지글 익어가고
입에는 김치찌개 넣어야 하고
바쁘다 바빠
제일 먼저 익은 꽃파삼겹부터
핑크솔트 톡톡 올려 한 입 냠
구워진 파에서 느낄 수 있는
향과 단맛이 고기에도 확 배어 있다.
많은 밑반찬이 무색해지게 만들 정도로
고기 자체만 소금, 쌈장 톡톡
찍어 먹기만 해도 정말 맛있었다 ㅠㅠ
도톰한 삼겹살과 목살도
고기 자체가 씹는 맛 좋고
적당히 기름진 육즙이 배어 나와
멜젓에만 찍어 먹어도 맛있고
흰밥에 쌈 싸 먹어도 매우 훌륭했다.
맛 좋은 김치들과 옆에서 계속 끓으며
진해지는 김치찌개 덕분에
돼지기름의 느끼함 느낄 새가 1도 없다.
그래서 고기가 평소보다 더 많이 들어간다..
부드러움과 쫄깃한 식감이
공존하는 게 특징인 가브리살
흐름 끊기지 않게 얼른 구워주고
불판도 진짜 좋았던 게
열기가 금방 식지 않고 오래가서
두툼한 고기 빨리 익혀먹기 너무 좋았다.
역시 육질 좋은 가브리살..
식감 정말 좋고 맛있었다 ㅠㅠ
여기 고기 진짜 잘하네..
안되겠다. 비빔면도 추가 주문!
추가주문했던 비빔면은
팔도비빔면에 김가루와 삶은 계란,
오이 토핑이 올라간다.
고기와 비빔면 조합은
긴말 필요 없이 그저 맛있다.
여기까지 배가 이미 빵빵했지만
볶음밥은 또 안 먹고 갈 수 없으니
볶음밥 하나 추가 주문!!
볶음밥은 주방에서 양념에 비빈 밥을
불판 위에 올려주시고 계란 하나 톡 까주신다.
그럼 남은 고기들만 잘게 잘라서
계란과 함께 슥슥 볶아주면
후식으로 완벽한 볶음밥 완성!
볶음밥에서 제일 맛있었던 조합은
멜젓 살짝 슥 비벼
같이 먹었을 때 베스트였다.
음식이 모두 맛있었던 건 물론이고
주방이 오픈 주방이라
셀프바 왔다 갔다 하며 잘 보였는데
환기도 잘 되고 깨끗한 게 보여서
특히 더 기분 좋은 식사 시간이었다.
기본 제공되는 반찬과 찌개 퀄리티와
고기 육질 대비 가격도 너무 괜찮고
직원분, 사장님도 친절하셔서
행복하게 배부른 저녁이었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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