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 할 일 없는 파스타 전문점 갈리단길 데이트 맛집 갈마살롱

 

 

 

갈마살롱

대전 서구 갈마동 273-21

 

영업시간 12:00 ~ 21:0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마지막 주문 14:30, 20:30 까지

 

가게 전용 주차장은 따로 없고

주변 골목도 자리 마땅치 않아

도보로 이용하거나

대중교통 이용이 편하겠다.

 

 

 

갈마육교 바로 앞 큰길에 위치한 갈마살롱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기회가 생겨서

친구와 퇴근하자마자 찾아갔다.

 

 

 

신중을 가한 메뉴선정..

 

항정살스테이크 24,0

씨푸드오일파스타 15,0

통베이컨 김치볶음밥 11,0

 

사이다까지 주문!!

 

참, 네이버 영수증 리뷰 작성하면

아란치니 주신다길래 그것도 요청드렸다.

 

 

 

비 소식 있던 전 날이라

날씨가 조금 후덥지근했지만

큰 창이 열려있어 좋았다.

슬슬 트리 장식까지 달리면

분위기 더 좋을 것 같다.

 

 

 

주문 후 따듯한 식전빵 주셨는데

소스가 맛있어서 여쭤보니

망고스프레드인 듯..?

대답해 주셨는데 잘 못 들었다ㅠㅠ

망고맛은 잘 못 느꼈는데

달달한 버터풍미가 참 좋았다.

 

 

 

제일 먼저 나온 씨푸드오일파스타!

매장에서 직접 만드신 새우오일로

맛을 내셨다고 해서 제일 기대했다.

 

 

 

생각보다 새우살이 잘게 들어있었는데

오일에서 느껴지는 새우의 맛과 풍미가

정말 대박 맛있었다.

 

다만 오일 소스가 짰다기보다 면수가 짰는지

파스타 간이 엄청 셌지만

원래 심심한 것보단 자극적인걸 좋아하는

내 입맛엔 오히려 좋았다.

근데 진짜 짜긴 했다 ㅋㅋㅋ

밥생각도 나고 뜨거운 물 부어 섞을까

생각도 했을 만큼..

 

근데 그래도 소스 자체가 진짜 맛있어서

그냥 다 퍼먹었다..ㅎㅎ

 

 

 

뒤이어 나온 항정살 스테이크!

탱글 촉촉해 보이는 항정살 밑에

매쉬포테이토와 데미글라스소스 깔려있다.

 

 

 

사실 이때 항정살 스테이크 맛보고

고기에 밥 당겨서 김치볶음밥 추가 주문한 거라

김치볶음밥은 텀을 좀 두고 받았다.

 

밥 없인 식사가 덜 된 것 같다고

느끼는 내 몸뚱어리..

 

 

 

내가 제일 좋아하는

항정살 특유의 마블링..♡

 

어떻게 구우신 건지 모르겠는데

오븐에 조리하셨나..?

촉촉하고 육즙 팡팡 부드러운데

항정살의 식감은 살아있고

소스와 매쉬포테이토와의 조합은

또 왜 이리 좋은지 정말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영수증 리뷰 약속으로 받은

귀여운 아란치니!

 

주먹밥을 튀기는 이탈리아 요리인데

아래 깔린 체다치즈소스에

속은 모짜렐라치즈로 채워져 있어

따끈 바삭하고 고소해서 이것도 정말 맛있었다.

스몰디쉬 메뉴로 내셔도 될 것 같은데..?

 

 

 

아란치니 다 먹으니

드디어 추가주문했던

통베이컨 김치볶음밥 내주셨다!

생각보다 양이 꽤 넉넉해서 더 좋았다.

 

 

 

항정살 스테이크랑 같이 먹으려고

눈 빠지도록 기다렸기에

얼른얼른 베이컨과 반숙란

마구 잘라 섞어주고

 

 

 

베이컨이랑도 한 입 냠

항정살과도 한 입 냠냠

 

아니 파스타 전문점인데

이렇게 맛있는 김치볶음밥이라니..

통베이컨의 위력인가..?

그냥 볶아진 김치 자체가

아삭하고 맛있는 걸로 봐선

김치 양념을 엄청 맛있게 한 뒤

고슬고슬하게 잘 볶으신 듯하다.

 

 

 

마지막까지 파스타도

오일 소스까지 싹싹

해산물과 듬뿍 퍼 먹기도 하고

김치볶음밥과도 잘 어울려서

새우살 비벼 같이 먹기도 하고

모든 메뉴가 매우 맛있어서 행복했다.

 

전체적으로 다른 파스타 전문점들보다

가격대비 양도 넉넉하고

음식 퀄리티도 맛도 너무 좋은 데다

가게 분위기까지 좋아서

아주 즐거운 저녁 식사였다.

 

특히 풍미 대박인 비스큐소스맛 나는

새우오일파스타가.. 자꾸 생각나서

조만간 또 가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