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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일기

대전 시청역 근처 당일도축 뭉티기 맛집! 수육 전골까지 맛있는 둔산동 오성집

by 경송이 2023.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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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집 대전시청점

대전 서구 둔산동 1445 2층
 
영업시간 11:00 ~ 23:00
브레이크타임 14:30 ~ 16:30
마지막 주문 22:00 까지
 
가게 전용 주차장은 따로 없고
도로 쪽 유료 노상주차장 이용이 편하겠다.
 
 

 

시청역 7,8번 출구에서 가까운 오성집
유성구 관평동에 본점이 있고
대전 최초의 대구식 뭉티기 전문점이라는데
이번에 둔산동에도 오픈했다는 소식에
미리 네이버 예약 후 친구들과 방문해 봤다.
 
대구 가면 뭉티기 꼭 먹고 오고
대구에서도 유명하다는 뭉티기집도
일부러 찾아갔을 만큼
육회나 뭉티기를 좋아하는 나로서
가기 전전전 날부터 계속 설레었다..><
 
 

 

내부는 널찍하고 탁 트여 있어서
깔끔한 모습이 한눈에 들어와 좋았다.
주방 위쪽에 적혀있는
뭉티기 맛있게 즐기는 법도 쓱 봐주고
 
 

 

 
다른 쪽은 손님이 꽉 차 있어서
못 찍었지만 블라인드 칠 수 있는 공간과
룸도 있고 다양한 종류의 전통주도 있으니
회식이나 모임 하기에도 딱 좋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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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버 플레이스 업체사진 (옆으로 넘겨주세요)

 

뭉티기는 특히 당일 도축하는
메뉴이기 때문에
미리 예약하고 오는 게 좋다.
내가 갔던 날도 미리 예약해 뒀어서
딱 한 판 있었던 거라고..
 
한우 뭉티기 한상(대) 70,0
육회(중) 30,0
모둠 수육 전골 45,0
 
주문!!
 
 

 
한상 메뉴는 7가지 찬 먼저 내주신다.
국밥메뉴도 있는 음식점이라 그런지
깍두기랑 양파 장아찌 맛이 특히 좋았고
나머지 찬도 맛깔났다.
 
 

 

초밥밥과 락교, 초생강, 고추,
고추냉이, 양념장과 함께 나온
대구식 뭉티기!!
 
 

 

도톰하고 찰기 진득하니 정말 신선해 보이는
내 사랑 한우 뭉티기♡
이걸 대전에서 맛볼 수 있다니!
때깔 너무 고와서 받자마자
일행 모두 감탄사 내뱉었다ㅎㅎ
 
 

 
단품으로 추가 주문한
육회 중짜리도 무순, 배와 함께
이쁘게 플레이팅 되어 나오고
 
 

 

버너 위에 모둠 수육까지 올려주시면
오늘 해치울 메뉴 준비 끝!
 
 

 

순식간에 밑반찬 몇 가지와
뭉티기 몇 점 없어진 것 같지만
이제부터 천천히 하나씩 다시 보자..ㅋㅋㅋ
 
 

 

도톰한 한우 뭉티기는
쫄깃쫄깃 입안에 찹찹! 붙는 게
보이는 대로 찰기가 아주 미쳤다..
초밥 밥에 고추냉이 얹어
같이 먹는 것도 색다르고 맛있는 방법이었다.
 
 

 
고소하고 매콤한 양념장은 잘 섞어서
뭉티기에 올려 먹어도 맛 좋고
사장님의 추천 팁대로
양념장 속에 뭉티기 한 점
묻어 놓고 2~3분 기다렸다 먹어 봤는데
잠깐 사이에 뭔가 살짝 더 부드러워진 것 같은
숙성된 느낌의 맛이 나서 정말 신기했다.
 
다들 한 점 묻어 놓고
다른 거 먹거나 얘기하다 꺼내먹고
또 한 점 묻어놓길 반복ㅋㅋㅋㅋ
 
 

 

움짤로 만들기엔 화질이 너무 아쉬워서
끓고 있는 모둠 수육은
동영상으로 가져와봤다.
이 비주얼은 두고두고 간직해야 한다..
 

 

 

아롱사태와 꼬리, 스지양이
정말 넉넉히 들어있고
아래 팽이버섯과 숙주, 배추, 부추 등의
야채도 듬뿍 들어가서 시원하고
고기 육수 진한 국물맛이 정말 대박이다.
 
 

 

육질도 어찌나 야들야들
결대로 부드럽게 씹히는지..
뭉티기 전문점이라고 해서
전골 메뉴 쪽엔 큰 기대 안 했는데
국물도 그렇고 고기도 그렇고
정말 정말 맛있었다ㅠㅠ
 
 

 

따로 주신 전골 양념장의
고추와 마늘 건져서 찍어먹으면
맛있어서 행복하다는 게 바로 이런 것..
쫄깃쫄깃 탱글한 스지도 굿굿 ㅠㅠ
 
 

 

뼈가 쏙 빠지는
꼬리살에 야채 듬뿍 올려
양념장 톡톡 올려 먹어주기!!
아.. 이렇게 메인메뉴들이 전부 맛있어버리면
올 때마다 다 먹고 싶어서 어떡하지..ㅠㅠ
 
 

 

살짝 양념이 되어 있는 육회는
노른자 톡 터뜨려 슥슥 비벼주기
 
 

 

비벼서 펼쳐 놓고 보니
가격대비 육회양도 정말 푸짐했다.
 
 

 

감칠맛 도는 간장양념에
고소하게 코팅된 노른자와
참기름향이 끝내준다.
달고 아삭한 배와
알싸한 고추냉이 살짝 올려 먹으면
이것도 정말 최고..
 
 

 

모둠 수육은 거의 다 먹었을 때쯤
칼국수 사리 추가 주문하니
육수도 한 대접 추가해 주셨다.
 
 

 
요즘 같은 날씨에 정말 딱인
모둠 수육 전골에 사리 추가..
칼국수면은 거의 다 익혀져 서빙되면서
찬물에 한 번 헹궈져 나왔기 때문에
더욱 쫄깃 탱탱한 면발 맛볼 수 있었다.
 
 

 

뜨끈한 전골 칼국수에
달고 시원한 깍두기 함께 먹고
 
 

 

취향껏 한 층 더 깊어진 국물에
고추도 추가해 먹으니
칼칼함이 더해지면서
크~~ 소리 절로 나오게 만든다.
 
 

 

꽤 큼직한 전골냄비 바닥 보일 때까지
국물도 모두 싹싹 비우게 만든
정말 맛있는 음식들이었다.
 
모두 자극적이거나
양념의 기교를 부린 맛이 아닌
정말 좋은 재료에서만 나는
식재료의 맛을 최대로 끌어낸 듯
건강하게 맛있는 맛이라 대만족이었다.
 
모임이나 회식 추진 여기로 하면
이쁨 많이 받을 수 있겠다 ㅋㅋㅋ
내가 뭉티기 좋아해 와보고 싶어서
직접 친구들 불러 만든 자리였는데
모두 하나같이 맛있어하고
만족해해서 즐거운 식사였다.
 
시청역 근처는 술집도 많고 밥집도 많은 만큼
가게들이 금방 생겼다 사라지길 반복하는데
이대로 여기 오래 계셔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히 생기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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