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선식당
충북 영동군 가선리 522
영업시간 09:30 ~ 19:00
가게 바로 옆 전용 주차장 있다.
2023.05.03 - [맛집일기] - 백년가게 인증 칼국수면이 매력있는 어죽 맛집 영동 가선식당
▲ 5월 이후 오랜만에 재방문했다. ▲
요즘같이 추운 날씨에
자꾸 더 생각나는 뜨끈한 어죽..
지금도 글 쓰면서 보니 또 먹고 싶다 ㅋㅋㅋ
최근엔 단골집 여기저기에서
도리뱅뱅이에 실망한 경험이 생겨
도리뱅뱅이는 안 땡겼다 ㅠㅠ
항상 세트처럼 같이 주문했는데..
어죽 2인분 16,0
주문!!
밑반찬은 4가지!
잘 안 먹는 김치와 깍두기,
아삭이고추 모두 빼고
오늘은 물김치하고만 먹었다.
홀에는 여전히 사람이 복작복작 하지만
셀프바는 깨끗이 관리되고 있다.
물김치도 한 번 리필하고
어죽에 넣어 먹을
다진 고추도 가져왔다.
약 20분 후에 받은 어죽!!
받자마자 후추 팡팡!
다진 고추도 몽땅 투하!
이 날따라 수제비랑 칼국수면이
조금 넉넉했던 대신
밥알이 평소보다 적은 것 같았다.
밥보다 면을 더 좋아하는
일행에게도, 수제비를 좋아하는
나에게도 오히려 굿굿!
여전히 쫀득하고 밀가루 풋내는
하나도 안 나는 뜨끈뜨끈 맛있는 수제비!
면 양이 좀 더 많았던 날이라
거의 국수 먹는 느낌이었는데
걸쭉한 국물이 면에 잘 딸려와
코박죽 하고 정신없이 맛있게 잘 먹었다.
작은 삼도 들어있고
적당한 들깨의 구수함과
시원한 감칠맛 도는 장국물 맛 끝에 남는 칼칼함,
가끔 씹히는 콩나물의 식감도 좋아서
가선식당을 특히 더 찾는 것 같다.
원골 교차로 근처 어죽집들과
어죽거리의 다른 집도 많이 가봤지만
요즘엔 정말 여기가 탑..
내 포스팅 중에서도 특히 어죽집이 꽤 많은 편인데
갈수록 자꾸 생각나는 중독성 있는 맛 ㅠㅠ
후추와 고추의 매운맛이 좀 쌓였을 때
시원하고 상큼 아삭한 물김치 한 입 하면
입 안 깔끔히 정리되는 느낌까지!
이것도 참 매력 있다.
주차도 편하고 한 끼 먹고 나오면
속도 든든하고 편안하고
몸은 따끈해서 너무 좋은 점심이었다.
겨울 내내 지겹게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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