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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일기

통통한 제철 가리비 치즈 듬뿍올려 구워먹고 칼리비로 마무리하는 봉명동 맛집 인생가리비

by 경송이 2023.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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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가리비

대전 유성구 봉명동 655-1 2층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영업시간 16:00 ~ 02:00
마지막 주문 01:00 까지
 
가게 건물 지하 주차장에
주차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건물 2층으로 올라오면 바로 보이는
인생 가리비 대형 스크린 입구!
4월에 들렀었을 땐 시원한 바다 풍경이었는데
12월이라 그런지 연말 느낌 나는
대형 트리 풍경으로 분위기 한층 더 좋았다.

이 날 주말이라 그렇기도 했지만
봉명동에 사람이 정말 많았는데
원래 방어회 먹으러 횟집 3군데나 다녀보다가
다 웨이팅이 어마어마해서 회는 포기하고
인생가리비로 찾아온 거였다.
다행히 한 팀만 나가면 바로 치우고
안내해 주신다고 하셔서
15분 정도 대기후 들어갈 수 있었다.



테이블 바로 옆에 이용 안내문 한 번 읽어주고



가리비 구이와 가리비 들어간 칼국수가 함께 나오는
인생가리비 세트(중) 70,0

주문!

그리고 구이 주문할 때
초장 소스 or 로제 소스
둘 중 하나 선택해야 하는데
로제소스로 골랐다.



칼국수 면과 칼리비 끓일 냄비 바로 세팅해 주시고
기본찬은 메추리알, 양파장아찌, 콘샐러드,
배추겉절이, 미역냉국과 사진엔 안 나왔지만 ㅠㅠ
작은 뚝배기에 맛있고 진한 순두부찌개도 내주신다.



그리고 바로 은쟁반 한가득 준비된 가리비구이!
영롱한 치즈 빛깔과 큼직한 가리비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가운데 상대적으로 작은 가리비들은
살아있어서 달그락달그락 막 움직인다..!



불판 위에 같이 나온 대패삼겹살 + 팽이버섯과
로제소스(치즈+콘+다진 양파와 고추)도
가리비들과 함께 올려주고



보글보글 김 폴폴 내뿜으며 잘 익은 가리비는
먼저 초장에 콕 찍어 한 입 냠



로제콘치즈소스에 푹 찍어서도 한 입 냠냠
부들부들 통통 따끈한 가리비 너무 맛있다><

특히 로제소스 안에 고추와 양파가
로제와 치즈의 느끼함도 잡아주는 데다
구워지면서 나온 가리비 국물 조금씩 섞어줘서 그런지
계속 끓여도 짜지지 않고 맛있었다!



해산물 사이에서 은근 조화가 좋았던
대패삼겹도 지글지글 구워
삼합처럼 가리비, 로제콘치즈, 고기 같이 먹으면
정말 정말 맛있게 잘 어울린다 ^ㅠ^



가리비 구이 절반 이상 먹어갈 때쯤
칼리비 냄비에 불 켜줬다.
대파, 양파, 호박, 고추 등 야채와
맑은 국물에 다진 마늘 향도 솔솔 올라오고
꼬치어묵, 씨알 굵은 가리비, 동죽까지 들어있다.



가리비 먹는 동안 국물이 바글바글 끓기 시작하면
칼국수 면사리 투하!!
면 살살 풀어주면서 가리비 껍데기도 발라주기



깔끔하고 시원칼칼한 칼리비 완성!
가리비 + 동죽 들어간 국물에
다진 고추 + 다진 마늘 조합이면 맛이 없을 수가 없는 맛..
국물 한 숟가락에 크~ 소리가 절로 나온다.



칼국수 호로록하면서
마지막까지 남은 가리비
로제콘치즈 듬뿍 올려 먹어주고
칼리비에 있던 뜨끈한 꼬치 어묵도 꽤 별미 ㅎㅎ
전체적으로 구성이 너무 좋았다.

면사리 넣고 나서 약간 밀가루내가 나긴 하는데
쫄깃한 면 식감이 워낙 좋아 나쁘진 않았다.

조개구이는 항상 구워 먹을 때
손이 좀 바빠야해서
살짝 귀찮긴 하지만 겨울에 즐기기에
너무 맛있어서 자꾸 찾게 되는 듯 ㅎㅎ
지금도 사진 다시 보면서
또 먹고 싶은 생각 간절해진다..ㅋㅋㅋ

가격대가 조금 더 착했으면 좋겠지만
맛있어서 즐거운 한 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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