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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쿡일기

간단한 재료와 짧은 시간으로 깊은맛 내는 떡국 만들기

by 경송이 2024.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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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새해 1월마다

꼭 빼먹지 않고 먹었던 떡국

 

그동안은 엄마가 끓여주시는 떡국만 먹다가

작년엔 처음 자취 시작하면서

한번 직접 만들어 먹었었는데

이번엔 재료도 딱 준비되었겠다,

처음으로 엄마께 떡국을 끓여드렸다.

 

오늘의 떡국 재료

떡국떡 250g

김치만두 200g (4알)

소고기 200g~250g

계란 2알

대파 한 줌

사골 국물 500ml

다진 마늘, 진간장, 김가루 등

 

 

 

진작 떡국 해먹을 생각으로

냉장고에 만두와 떡만 준비해 두고

고기는 나중에 퇴근하면서 사와야지

하고 미루고 있었는데

엄마가 오시면서 사골국물과 소고기를

사오셔서 쉽게 재료준비가 끝나버린 것

 

 

 

소고기는 370g 다 쓰기에 많아서

절반만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다진 마늘 한 스푼

진간장 한 스푼

 

넣고 볶아줬다.

 

 

 

소고기 색이 금방 변하고

여기서 액젓 한 스푼 추가했는데

나중에 맛보니 액젓으로 간하기보다

깔끔하고 젓갈 향 안 나게

소금으로 간 하는게 나았을 것 같았다.

 

 

 

여하튼 볶아진 소고기에

절반쯤 해동된 사골 국물 투하!

아니면 비비고 사골곰탕

팩으로 나온 거 넣어도 좋다.

물 섞어서 국물 양 맞춰도 굿!

 

 

 

국물이 끓어오르고

한 번 씻어낸 떡국 떡

두 줌 반정도 넣었다.

 

 

 

그리고 계란 두 알 대충 풀어서

팔팔 끓고 있는 국물에

빙 둘러 넣어주기

 

 

 

마지막 간 맞추고

후추 톡톡 뿌리면

정말 간단한데 맛있는 떡국 완성!

 

 

 

대파는 엄마가 안 좋아하셔서

그릇에 덜어낸 후

내가 먹을 거에만 고명으로 추가했다.

 

전자레인지에 미리 돌려놓은

김치만두와 김가루까지 토핑 후

통깨 솔솔로 마무리~

 

 

 

엄마가 싸 오신 반찬도 곁들여

차려진 2024년 첫 떡국 상

 

 

 

진한 사골 국물 베이스에

잘 어울리는 재료들과

든든하고 쫄깃한 쌀떡은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들

 

 

 

마지막으로 매콤한 김치만두까지

함께 먹어줘야 떡국 한 그릇

제대로 먹은 기분이 든다.

아, 그럼 떡만둣국인가?ㅋㅋㅋ

 

떡국과 함께 나이도 한 살 더 먹음으로써

앞자릿수가 바뀐 건

좀 싱숭생숭하지만

올 한 해엔 더 좋은 일 가득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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