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SNS 돌아다니다 발견한
▼ 온라인 식품 마켓 너많만 ▼
'너무 많이 만들었어요'의 줄임말로
우리가 배달 음식 시킬 때
최소 주문 금액 채우는 것처럼
판매자도 공장을 가동하기 위한
최소 주문 수량을 맞춰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과재고 상품을
합리적이고 저렴한 가격에 유통하는 마켓이다.
제품 품질엔 아무 차이가 없지만
최소 주문 수량 때문에 발생하는
과재고들을 따로 판매할 수 있는
적합한 판매 채널이 없었다고..
여기서 이 상품들을 같은 품질,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밀키트 제품만 있는 것도 아니고
정육이나 과일 같은 농수산물까지 저렴하다!
구경하다 보면 어마어마한 할인율에
나도 모르게 장바구니 넘친다..
우리집 냉동실이 작은걸 한탄하며
간신히 유부주머니와 어묵,
낙새볶음 밀키트 주문해 봤다.
첫 회원가입 할인 쿠폰도 굿굿!
정말 빠른 로켓배송 ㅎㅎ
아이스박스에 냉동팩까지 꼼꼼하게
잘 포장되어 도착했다.
유부주머니와 어묵은
나중에 떡볶이 만들 때나
전골 만들 때 두고두고 쓰기 위해
일단 냉동 보관!
20분 만에 완성되는
낙새볶음 밀키트부터
먼저 조리해 봤다.
재료들 그냥 다 때려 넣고
물 넣고 끓이면 된다 ㅋㅋㅋ
일단 낙지와 새우는 냉장해동 후
흐르는 물에 한번 헹궈줬는데
불쾌한 비린내 하나도 없이
신선하고 통통한 크기라
정말 재료 하나하나 사는 것보다
간편하게 질 좋은 밀키트 제품 사는 게
효율성도 좋고, 가격적인 면에서도
훨씬 이득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이제 그냥 냄비에
야채, 당면, 양념장과
물 200ml 한 컵 추가해 넣으면 끝!
센 불에서 바글바글 끓여줬다.
눈대중으로 물을 조금 더 넣었더니
볶음인데 국물이 생각보다 많아
원래 10분 끓일 거 15분 좀 넘게 졸이면서
낙지가 질겨질까 걱정했는데
정말 하나도 안 질겨서 놀라웠다.
거의 다 졸여졌을 때쯤
양념 한 번 간 보고
내 취향대로 다진 마늘 반 스푼만
딱 추가해 줬다.
마무리 통깨까지 뿌리면
20분도 안 걸린 낙새볶음 완성!
흰 밥과 냉장고에 저번 크리스마스트리전
부쳐먹고 남아있던
호박과 크래미 대충 또 부쳐서
함께 상 차렸다.
밥 위에 낙새볶음 한 국자
듬뿍 얹어 슥슥 비벼서 한 입 냠
집에 있던 김에다도 싸 먹고
같이 부셔 넣어 비벼도 먹었는데
스트레스 팍 풀리는 맛있게 매운맛!
낙지와 새우 살이 실하고 양도 많고
특히 낙지가 부드러워서 정말 맛있었다.
양념도 당면 넣었는데도 넉넉해서
마무리 볶음밥까지 해 먹으려고 했으나
먹을수록 쌓이는 매운맛에 힘겨워
결국 볶음밥은 못 해 먹었다 ㅠㅠ
양념장을 2/3만 넣어 간 보면서 조절하거나
콩나물, 깻잎 같은 야채를 듬뿍
추가했어도 괜찮았을 것 같다.
재료부터 과정까지 정말 쉽고 편한 밀키트를
제조업체와 소비자가
윈윈 할 수 있는 유통 구조로
저렴하게 까지 구매할 수 있어서 굿굿!
요즘 배달음식도 너무 비싸니
밀키트 자주 이용해야지..!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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