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네 손수제비 삼계탕
대전 서구 정림동 126-14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영업시간 11:30 ~ 20:00
브레이크타임 14:30 ~ 17:30
마지막 주문 13:30, 19:00 까지
가게 바로 맞은편에
주차 공간 널찍한 공영 주차장 있다.
날씨는 좋았는데
감기 기운이 있어서
몸은 으슬으슬했던 주말
일행이 수제비가 먹고 싶다고 하기도 했고
나도 뜨끈한 음식이 땡겨 찾아보다
내 검색 레이더에 걸린
송이네 손수제비에 들러봤다.
주차도 편했고 화사한 입구부터
기분이 좋아지니 만족스러운
식사가 될 것 같은 느낌 팍!
점심 주문 마감 시간 딱 맞춰
도착했는데 받아주셔서 감사했다 ㅠㅠ
메뉴 너무 마음에 들었는데
헛걸음할까 봐 얼마나 조마조마했던지..
칼수제비 2인 (얼큰하게) 16,0
주문!!
기본찬은 오독오독 달달한 게
정말 맛있었던 장아찌와
깍두기, 양파 절임, 배추김치 4가지!
부족한 찬은 입구 앞 셀프코너에서
먹을 만큼만 덜어가면 되고
홀은 주방에 가까운 두 테이블만
입식 테이블이었고
안쪽은 가정집 같은 분위기의
좌식 테이블이 10개 정도? 있었다.
때깔이 정말 좋아 기대했던 김치는
생각보다 평범하긴 했지만
그래도 칼국수에 먹기 좋게
적당히 시원 아삭 매콤달달했다.
주문한 지 10분 조금 지나자
큰 대접에 등장한
칼수제비 2인분
호박, 감자, 부추, 대파 등 야채와
계란이 풀어져 있는 빨간 국물에
칼국수면과 수제비가 동동
떠있는 아름다운 비주얼
양도 굉장히 푸짐해서
받아보기 전에 밥을 시킬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밥 생각이 쏙 들어갔다.
먼저 손수제비인 만큼
투박한 모양이 매력적인
수제비부터 한 입 냠
오옷..!
오오오오오옷!
햐.. 손수제비는 진짜..
이렇게 만들어야 됩니다..
일행도 최근 먹은 음식들 중
가장 만족스럽고 맛있었다고..
떼어지면서 자연스레 얇아진 끝부분은
야들야들 호로록 입안에서 춤을 추고
도톰한 부분은 쫄깃쫄깃
밀가루냄새 없이 간도 잘 배어있어
국물과 함께 씹히는 맛이 아주 끝내준다..
맵찔이인 내 입에
국물이 좀 매운 편이긴 했는데
정말 맛있게 매운맛이어서 멈출 수 없었다.
김치 얹어서 칼국수까지
후루룩 후루룩 먹다 보니
내가 감기 기운이 있긴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때만큼은 컨디션 완전 멀쩡ㅋㅋㅋ
둘이 많다고 생각했던 대접 칼제비
아주 싹싹 거뜬하게 비웠다.
뭔가 진~~짜 음식 잘하시는
엄마표 음식 같은 느낌이면서도
식당에서 먹는 것 같은
적당한 자극이 있으면서도
건강하게 구수하고 맛있는..? 그런 맛?
어쨌건 결론은 너무너무 맛있었다는 거!
원래 가기로 했던
뷰 좋은 양식집은 미련 없이 미뤄버리고
바로 다음 주에 민물새우 수제비 던져탕이라는
다른 메뉴 먹으러 금방 또 오기로~
몸도 뜨끈뜨끈 든든해지고
벌써부터 다음이 기대되는
정말 맛있는 한 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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