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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일기

신탄진 시장 터줏대감 노포 분식집! 추억의 달달한 옛날 떡볶이 맛집 석봉동 하나분식

by 경송이 2024.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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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분식

대전 대덕구 석봉동 189-15

 

영업시간 10:00 ~ 20:00

 

가게 전용 주차장은 따로 없지만

가게 앞 도로가 짝수, 홀수날 따라

주차 가능하다.

(단, 신탄 5일장 날은 예외로 주차불가)

 

 

 

신탄진 시장 안쪽,

석봉동 주민센터 바로 옆

아주 오래된 노포 맛집 하나분식

 

20년도 더 전에

막내고모가 초등학교 끝나면

포장해다 주셨던 떡볶이였는데

아직도 그때 그 맛으로 장사하시고 계신다.

 

희망휴게실이라고 비슷하게 맛있는

떡볶이집이 근처에 있는데

개인적으론 여기가 훨씬 더 내 취향..

가족들도 꾸준히 종종 찾는 중!

 

 

 

이전에 방문했을 때보다

500원 정도 오르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착한 가격!

 

라볶이2 10,0

오뎅2 7,0

 

주문!!

 

 

 

내부는 6 테이블 정도로

사장님 내외분이 역할분담해

조리, 서빙해 주시는 것부터

실내 분위기도 어찌나 한결같은지 ㅎㅎ

 

 

 

먼저 내주신 3,500원

오뎅 한 그릇

 

진~한 어묵 국물에

김가루와 후추향, 파 맛이 정말 매력 있는

하나분식표 어묵..

별거 아닌 거 같아 보여도

이거 진짜 중독성 최고다.

 

 

 

예전엔 친구들끼리

2인 1어묵 꼭 시켜 나눠먹었었는데

이젠 당당히 1어묵 할 배를

가지고 있는 성인 ㅋㅋㅋ

 

어육함량이 많은 고급 어묵이라기보단

밀가루 함량이 꽤 되는 것 같은

저렴한 어묵? 느낌이지만

(실제로 가격이 저렴하기도 하고?)

그래서 더 옛날 분식집

추억의 그 맛이 제대로인 것 같기도 하고,

간간한 국물과 유독 더

잘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

 

 

 

뒤이어 쟁반에 내주신

라볶이 2인분!

 

 

 

이렇게 한 세트로

몇십 년째 항상 먹는 조합 ㅎㅎ

 

 

 

세상 쫄깃 말캉함을 다 가지고

조리되어 나온 얇은 밀떡은

달달한 양념에 코팅 싹~입혀진 게

정말 끝내준다.

 

 

 

떡에 어묵과 라면 사리 돌돌 감아

양념 듬뿍 함게 퍼 먹으면

저절로 초등학생 때가

생각나는 맛 ㅠㅠ

 

맵기에만 치중된 요즘

프랜차이즈 떡볶이들 먹다가

오랜만에 맛보니 더 입에

착착 감기는 단맛 폭발 양념..

 

 

 

젓가락은 거의 안 쓴 듯

숟가락으로 양념과 국물 마셔가며

전부 클리어..☆

 

사장님이 피부가 좋으셔서

잘 태가 안 나는데

그래도 세월이 지난 게 느껴져서

건강히 오래오래 계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맛있는 추억의 한 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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