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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쿡일기

밀가루 전은 부담스러울 때 식사로도 손색 없이 저칼로리여도 맛있는 곤약 밥전 만들기

by 경송이 2024.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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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접어들며

날씨가 시원 선선해지는가 싶더니

갑자기 다시 여름이 온 것처럼

더워지고 습해지고

비도 내리고...

 

비가 부슬부슬 내리니

전이 당겼지만

전 먹으면 막걸리 생각날 것 같고..

요즘 환절기라 피부도 예민한데

밀가루는 안 좋을 것 같고..

그렇지만 전은 먹고 싶고..!!!

 

곰곰이 생각해 보다

건강하고 든든하게

식사대용으로 딱인

곤약밥으로 밥전 해 먹기로 결정!

 

 

 

재료는 집에 있던 것들로

간단히 준비했다.

 

닭가슴살햄, 양파 반 개, 쪽파,

곤약밥과 계란이 끝인데

나중에 먹고 보니

버섯도 들어가면 더 맛있을 듯!

 

 

 

두 번 먹을 양으로

한 번에 만드느라 넉넉히 준비!

 

150g 곤약밥 2팩,

닭가슴살햄 220g 한 통과

양파 반 개는 다져 넣고

계란 2알은 부족해 1알 더!

 

간은 치킨스톡 반 스푼,

후추 팡팡, 파슬리 톡톡,

냉동실에 얼려뒀던

다진 쪽파도 한 줌 추가해 줬다.

 

 

 

부침가루 넣을 생각은

전혀 없었는데

아무래도 쌀밥이 아니라

곤약 88% + 현미밥이다 보니

찰기가 부족해서

계란 반죽만으로는

잘 부쳐지지 않을 것 같아

부침가루 한 스푼, 카레가루 한 스푼

찬장에 보이길래 추가해 줬다.

 

 

 

잘 섞어 완성된 반죽은

기름 두른 팬에

한 숟갈씩 펼쳐 넣고

노릇노릇하게 구워주기

 

 

 

중약불에서 기름타지 않게

천천히 잘 구워줬다.

 

곤약밥이라 부침가루 안 넣었으면

뒤집을 때마다 정말 다 부서질 뻔..

부침가루.. 신의 한 수였다!

 

 

 

노릇하게 잘 부쳐진

곤약 밥전 위에
깨 솔솔 뿌려주면

닭가슴살햄 덕분에

단백질과 포만감까지 챙긴

든든한 저칼로리 한 끼 완성!

 

 

 

미리 후식으로 먹을

무화과와 샤인머스켓까지

챙겼더니 괜히 근사해진 것 같은

단출한 유지어터의 저녁상 ㅎㅎ

 

 

 

아무 생각 없이 추가한 거였지만

카레가루 덕분에

특유의 곤약냄새도 안 느껴지고

간장 안 찍어 먹어도 충분히

간이 딱 좋았다.

 

이대로도 맛있었지만

버섯까지 들어갔으면

훨씬 더 좋았을 텐데 아쉽 아쉽

 

비가 부슬부슬 내렸던 날,

건강한 재료로

든든하게 배 채울 수 있었던

곤약 밥전!

 

예전에 엄마가 소풍 때 만들어 주시던

도시락 생각도 나고..

무엇보다 기대 이상으로

맛있게 잘 돼서 만족스러운 저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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