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글로벌 바베큐 페스티벌 다녀온 10월 마지막 ~ 11월 첫째 주말 일기

 
 
 
 

벌써 10월이 끝났다니..
저번주에 조금 여유롭게 보냈더니
이번주는 또 바쁘게 보내졌다.
 
월요일은 역시 힘든 하루..
퇴근하고 운동 대충 하고
집 가다 내릴 정거장도 2개나 지나서
집에 터벅터벅 걸어오는데
어찌나 우울하던지!
 
저녁은 패스하고 그냥 빈둥빈둥
유튜브로 먹방이나 대신 보다가
일찍 잠들었다.
 
화요일은 들를 곳이 있어
반차 써서 신났던 날
 
 

 

볼 일 끝나고 근처가
신세계 백화점이었어서
늦은 점심 백화점에서 텐동 먹어주고
 

2024.11.09 - [맛집일기] - 청담 돈카츠 맛집에서 런칭해 튀김맛 보장되는 텐동! 대전 신세계백화점 맛집 호시텐

청담 돈카츠 맛집에서 런칭해 튀김맛 보장되는 텐동! 대전 신세계백화점 맛집 호시텐

 

지하 푸드코트 구경하며
간단히 장 보다가 홀린 듯
제주 동문시장에서 유명한
장인의 집 만두 팝업을
못 지나치고 포장해 왔다.
 
 

제주 흑돼지 만두

제주 전복 만두

제주 문어 만두, 김치 만두

 
텐동을 좀 남겼었어서
집 도착해 간식으로 포장한 만두
따듯하게 데워 먹었는데
그냥 김치만두 빼고 전부 맛있었다.
 
제주도 동문시장 놀러 갔을 때
먹어볼까 말까 고민하던 만두였는데
대전에서 사 먹어 보게 되다니 ㅋㅋㅋ
 
만족스럽게 배 채우고
낮잠도 한숨 자고
저녁엔 영화 보러 나갔다.
 

베놈: 라스트 댄스

 
베놈 2 카니지 보자마자
기다려왔던 베놈 3 : 라스트댄스
 
 

 
원래 마블 영화를 좋아하기도 하고
베놈 캐릭터 자체를 좋아하기도 하고
배우 톰 하디도 좋아해서
챙겨 보기는 봤지만... 하..
 
베놈은 첸아주머니와
라스트 댄스를 정말 춰야만 했는가?
진짜 춤추는 장면에서
산통도 몰입도 다 깨져서
보기 힘들었고.. 그나마 심비오트들의
합동 전투장면은 짜릿했지만
결과는 좀 허무하고 짧아서 아쉬웠다 ㅠ
 
그래도 정으로 길고 긴 크레딧까지
다 보고 마지막 쿠키영상까지
보고 나왔다. (근데 그것 마저.. 허탈..)
 
 

 
영화 끝난 후엔
멕시카나 신메뉴 치필링 치킨
포장해 불닭볶음면과 함께 먹었다.
 
참 새로운 시도 많이 하는 멕시카나..
근데 이번 치필링은
개인적으론 별로였다.
 
그냥 잘 튀긴 냉동 치즈치킨너겟?
치즈까스? 같은 느낌이랄까..
같이 주는 소스도
잘 안 맞고 아무래도 느끼하니
금방 물려서 다신 안 먹을 듯
 

프리즌

 
그리고 우연히 OCN 채널에서
영화 프리즌을 방영하길래
이미 봤던 영화지만
워낙 명대사, 명장면이 많고
한석규, 김래원 연기가 좋아서
홀린 듯 재밌게 한 번 더 보느라 늦게 잤다.
 
그래서 수요일 출근은
매우 힘들었지만 퇴근 후
전 날 먹은 야식 떠올리며
운동 후다닥 하고
저녁 뭐 먹을지 고민고민하다가
봉명동 호연재로 닭갈비 먹으러 갔다.
 

2024.11.15 - [맛집일기] - 봉명동 숯불닭구이 맛집 호연재, 대전 문화를 담은 특별한 상차림

봉명동 숯불닭구이 맛집 호연재, 대전 문화를 담은 특별한 상차림

평소 수많은 긍정적 리뷰들 보고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막상 먹어보니 슬프게도 별로였다..
 
목요일은 또 반차 쓴 날~
날 밝을 때 직장 탈출하는 건
왜 이리 기분 좋고 신나는지!
 
 

 
늦은 점심은 그동안 눈여겨보고 있었던
롤카츠 맛집 찾아가
혼밥 만족스럽게 하고
 

2024.11.18 - [맛집일기] - 뚠뚠하게 속 꽉 찬 이색 롤카츠 맛집! 세트 구성까지 좋은 대전 둔산동 만동경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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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카페 벤헤드바운스,
카이막 맛집이라고 해 들러봤다.
 
 

 
평일 오후라 여유롭고
한가한 카페 분위기 너무 좋았고
피스타치오 카이막이라는 메뉴가
궁금해 일부러 갔었던 건데
아쉽게도 그냥 카이막 밖에 없었다.
 
근데 사장님 왕왕 친절하시고
웰컴드링크 캐모마일티에
그냥 카이막도 빵도 맛있는데
커피까지 짱짱 맛있었어서 대만족♡
 
그리고 걷기 운동 2시간 하다가
예약해 둔 속눈썹펌 받고
집 도착해서 테무깡했는데
주문한 거 다 마음에 들어서 다행이었다.
 
금요일은 열일 후 퇴근하고
친구들과 약속 있어
대흥동 참작 또 갔다 ㅋㅋㅋㅋ
 

2024.10.31 - [맛집일기] - 대전 토박이가 자랑하고 싶은 대흥동 찐맛집! 한달 4번 이상 방문한 갓성비 장작구이 맛집 참나무가만든작품

대전 토박이가 자랑하고 싶은 대흥동 찐맛집! 한달 4번 이상 방문한 갓성비 장작구이 맛집 참나

 
친구들 데리고는 처음 갔는데
모두 맛있게 먹어줘서 뿌듯했다.
 
 

 

넷이서 진짜 푸파 하듯 해치운 메뉴들ㅋㅋ
와중에 사장님들이 자꾸
뭘 더 먹고 가라고 하셔서
정말 다들 두 손 두 발 다 들고
은행동까지 소화시킬 겸 걸어갔다.
 
 

 

뽑기 중독 친구들이랑
오락실 들렀다가 2천원에
귀여운 공룡인형 득템하고
2차까지 갔다가 12시 넘어서야
집 갈 수 있었다..
 
 

 
토요일은 오래간만에 알람 다 끄고
아주 푹~~ 자고 여유롭게 일어나
늦은 점심 누룽지삼계탕 배달 시켜 먹고
 
 

 
저녁은 할머니 생신이라 신탄 가서
삼겹살에 후식 케이크까지..
삼계탕으로 배가 안 꺼진 상태였어서
몇 숟가락 못 먹긴 했지만
맛있게 먹고 꼬북이들 밥까지
챙겨주고 집 왔다.
 
 

 
그리고 야식으로 먹은
후참잘 반반치킨은 최고였다.
 
 

 
일요일은 홍성에서 딱 3일 간만
진행하는 글로벌 바비큐 축제
마지막날 찾아가 봤다.
 
 

 
사람이 굉장히 많았지만
동선 정돈과 안내하시는 분들
질서가 잘 잡혀있어
생각보다 혼잡스럽진 않았는데
햇빛이 엄청 쨍쨍하고 맑아서
모든 먹거리에 필수였던 줄 서기가
조금 힘들긴 했다.
 
 

 

제일 기대했던 건 더본코리아의
회전식 바비큐와
요리 유튜버분들의
홍소육, 폭립 메뉴!!
 
근데 슬프게도 12시 반쯤 찾아갔건만
홍소육이 품절이라
정말 정말 아쉬웠다..
대체로 풀드포크를 올려주신댔지만..
결국 취요남님 요리는 포기..
 
 

 
그리고 터널바비큐를 먹었어야 했는데
줄 잘못 서는 바람에
풍차 바비큐를 먹었다는 걸..
뒤늦게 알아서 이것 또한 아쉽..
 

 

더본 제육버거, 풍차 바베큐

문츠 폭립, 소머리쌀국수

 

그래도 생각보다
요리 가격대가 굉장히 퀄리티 대비
가성비 좋았고 큰 실패 없이 맛도 좋았다.
 
 

 
특히 제일 맛있었던 건
제일 줄 길었던 문츠의 폭립!
 
훈연 닭꼬치는 금방 품절이었고
김밥이랑 육전버거랑 터널바비큐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줄 서느라 지쳐서 여기까지만..
 
집 돌아오니 머리랑 옷에
바비큐 냄새 배어있었고..
사람 많은대서 기 쪽쪽 빨려 오긴 했지만
오랜만에 지역축제 구경하고 오니
그래도 즐거웠던 경험이었다.
 
축제에서 먹은 게 많았어서
저녁 9시 넘어서까지 배가 안 고파
침대에서 뒹굴뒹굴하다가
드라이브 겸 늦은 저녁도 먹을 겸
세차 하러 나갔다.
 
 

 
두 달 만에 묵은 때 빼고
광내서 보람차게 손세차 끝내고
집 가는 길에 김밥천국 들렀다.
 
 

 
식사 주문하면 무려 11찬이
무제한 무료인 데다 24시간이라
종종 들리는 분식 맛집
김밥천국 신대점
 
점심에 고기 축제에서
너무 고기만 먹고 와서 그런지
야채 듬뿍 들은 쫄면이
평소보다 더 맛있게 느껴져
허겁지겁 먹어치우고 집 오니
이렇게 한 주가 또 끝났다.
 
아직 겨울옷 정리를 미루고 있어
옷방이 난장판인데..
다음 주에 꼭 싹 정리하고
이불 빨래도 해놔야지 꼭..!!
꼭!!!!
꼭!!!!!!!!!!!!!
 
사실 몇 주째 다짐만 하고 있지만..
이젠 진짜 해야 할 때...
10월 마지막 ~ 11월 시작 일기 끝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