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그릇국밥
대전 서구 둔산동 1483 이레빌딩 1층
영업시간 00:00 ~ 24:00
건물 주차 공간은 협소하고
근처 노상주차장 유료 이용이 편하겠다.
(22시 이후, 주말, 공휴일 무료)
둔산동의 법원, 경찰청, 검찰청,
시청, 구청, 동사무소 등
행정기관이 모여있는 곳
바로 근처에 위치한 백그릇국밥
연중무휴 24시간 운영인 데다
브레이크타임도 따로 없어
언제든 밥 먹기 편한 곳이다.
내부는 아담하니 혼밥 하기 좋은
1~2인석 테이블 4개,
4인석 테이블 4개 정도 있다.
아침 6시 반~ 9시 반 방문 고객들에겐
계란프라이가 서비스인 점도 참고!
최근 비 오고 난 뒤로
날씨가 급 쌀쌀해진 터라
뜨끈한 국물 요리가 더 생각나는 요즘..
일행은 왕뼈장칼국수 11,0
나는 보약국밥 8,0
주문!
기본찬은 배추김치와 깍두기,
고기 찍어먹을 간장 겨자 소스와
백 그릇 국밥만의 시그니쳐
담북장 내주셨다.
담북장은 충청도 토속음식으로
입춘 전 후로 햇장이 만들어지기 전
된장이 떨어졌을 때
급히 만들어 먹는 속성장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된장과 청국장 사이의 정도의
깔끔 구수한 듯, 살~짝 쿰쿰한듯한
맛이 특징이라고!
역시 K패스트푸드 국밥집답게
금방 뜨끈하게 나온
일행의 왕뼈장칼국수
확인 사실은 아니고
아마 추측컨대 담북장으로
맛을 내셨을 것 같다.
국물이 생각보다 훨씬 더
맛있어서 놀랐다는..!
기대 안 됐다던 일행이 마지막에
밥까지 말아 싹싹 클리어했다.
그리고 '국물이 보약이다'라는
모토를 가지고 팩 포장 제품
납품받는 게 아닌 매장에서
직접 약탕기로 우린
육수를 쓰신다는 보약국밥
얇게 썰린 불고기 같은
뽀얀 고기가 실하게 들어있고
당면이 들어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대신 흰 목이버섯이 들어있어
국물맛은 탁해지지 않고 식감은 좋고!
굿 아이디어라고 느꼈다.
바로 흰쌀밥 전부 말아
고기와 목이버섯 함께 떠
호로록 냠냠
크.. 곰탕같이 깊지만
맑아서 깔끔 담백한게 너무 좋았다.
이렇게 맛있는 게 보약이라면
두 손 두 발 들고 대환영!
뜨거운 김 폴폴 나는 국밥에
김치, 깍두기 착 얹어서
후하후하 후룩후룩 먹어주면
뱃속도 몸도 금방 후끈해지는 느낌
다만 국밥집에선 김치맛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깍두기는 평범했고
배추김치가.. 너무 별로여서
손이 잘 안 가는게 크게 아쉬웠다.
그래도 담북장에 고기 찍어먹는
조합이 굉장히 맛있었는데
쌈장보단 덜 자극적이라
슴슴한듯 하면서도
구수함이 진하고 메주향?도
아주 살짝 나는 게
정말 토속적이고 잘 어울렸다.
김치맛이 아쉽긴 하지만
국밥 육수맛이 너무나 맛있고
담북장도 굉장히 매력 있어서
종종 생각날 듯!
역시나 든든하고 뜨끈한 게
한국인은 밥심!
만족스러운 한 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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