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 기념 내맘대로 초코 브라우니 만들기

원래 밸런타인데이에 만들려고
미리 사뒀던 브라우니 믹스..

근데 일정에 차질이 생기는 바람에
쓰지 못하고 묵혀 두고 있다가
이번 화이트데이 때라도
만들어 보기로 하고 오븐을 꺼냈다.

 

먼저 백설 브라우니 믹스 1봉만
있으면 사실 끝난 게임..

근데 난 선물용으로 몇 개 만들거라
아껴뒀던 베이킹 틀과 베이킹파우더,
슈가 파우더, 초코펜, 하트 뿌링클로
좀 더 이쁘게 만들기로!

먼저 믹싱볼에 브라우니 믹스 가루
탈탈 털어 넣고 물 55ml와 섞어주기

내가 가지고 있는 틀 모양 상
좀 더 부풀면 이쁠 것 같아서
베이킹파우더 톡톡 추가했다.
(안 해도 될 듯..)

그리고 버터 조금 녹여서
나중에 잘 떨어지게 틀에 발라주기

 

완성된 반죽 틀에 부어주고
125도 오븐에 15분~20분 구워줬다.

 

완성되면 꺼내 한 김 식히고
맛보니 아주 촉촉하고 달달한
브라우니 성공!

중간중간 속이 덜 익거나,
틀에서 분리할 때 찢어지거나.. 하는
작은 이슈가 있었지만
어쨌든 맛은 있으니 이대로 꾸미기 결정!

 

 

 

슈가 파우더를 뿌릴지 말지 고민하다
양면에 다 뿌렸는데
한 면만 뿌릴걸 그랬다..ㅋㅋㅋ

데코가 눈에 잘 안 띄어버려서 아쉽..

 

여하튼 집에 있던 미니 지퍼백에
포장지 잘라 꼼지락꼼지락
붙여주고 넣어주니
이쁘..진.. 않지만..
정말로 완성된
소소한 화이트데이 선물용 브라우니

 

 

슈가 파우더 때문에
생각한 것만큼 이쁜 데코를 못해서
아쉽긴 했지만 오랜만에 시간순삭
간단 홈베이킹으로
즐겁게 보낸 오후였다~